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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을 가까이 볼 수 있는 덕유산 권 거칠봉 능선
구산마을 두길교-x1035.6-x1048.8-거칠봉(△1178.3)-x1071.5-선인봉(1150.1)-△1056.6-한재-x940.2-x894.5-x808.6-사선암-벌한마을-두길교
도상거리 : 16.5km (벌한마을-두길교 도보 포함)
소재지 : 전북 무주군 설천면 무풍군
도엽명 : 무주 무풍
전북 무주군 무풍면과 경남 거창군 고제면 소재 백두대간의 삼봉산(△1255) 북쪽 x1263.4m도 살짝 지난 약1215m의 능선상에서 대간은 북동쪽 소사고개로 흘러가고 이곳에서 북-북서쪽으로 분기한 능선은 △1001.3m 괴목령을 지나며 선인봉(x1150.1) 동쪽 △1056.6m 직전의 약1055m(이정표 의자 있음)로 이어진 능선은 벌한천을 가운데로 가르며 거칠봉 능선과 사선암 능선을 이루며 U자 형태로 북쪽으로 흐르며 남대천과 원당천으로 그 맥을 다하는 능선이 이 능선이다
거칠봉의 뚜렷한 등산로는 주로 거칠봉 서쪽능선과 선인봉 남쪽능선으로 발달된 것으로 넓은 등산로고 그 외도 등산로나 족적은 뚜렷하다
구산마을 두길교를 건너 우측으로 틀어가면 일반 등산로가 있는 모양인데 나는 바로 능선을 치고 올랐고 어디로 오르던지 표고차 400m의 가파름을 극복하고 올라선 海州吳公 무덤의 x538.7m 능선 분기점에 올라서야 가파름이 덜하고 뚜렷한 길이다
능선은 전체적으로 거칠봉과 선인봉 말고는 울창한 수림아래 조망이 없는 그런 곳이며 선인봉 이후 이어지는 능선에는 수시로 나타나는 국립공원 표석이 있어 이 표석만 있다면 능선에서 이탈하지 않은 것이다
거칠봉 정상 이 후 큰 오름 없는 능선이며 940.2m 직전 약910m의 좌측(북서) 벌한마을 골자기 상류 쪽 능선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설 때 모호한 능선에 독도주의고 족적들도 여러 갈래 다
서울-무주간은 승객이 없어서인지 직통버스가 하루 3차례 정도이니 대전을 경유하는 교통편이 좋겠다
무주 설천간 구천동행 버스를 이용하면 되고 설천-대전 설천-용화 간의 버스도 몇 차례 있다.
◁산행 후기▷
2019년 5월 26일 (일) 맑음
홀로산행
2011년 8월 인근의 백운산(981m) 깃대봉(1.062m) △1.127.3m(청량봉) 성지산(△992.2m) 대호산(△691.1m) 능선을 이어가면서 원당천 건너로 바라본 거칠봉 능선이 보기 좋아서 언젠가 올라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무려 8년 후 실행에 옮긴다
소재지는 무주지만 무주읍에서 첫 버스시간이 늦으니 예전 설천으로 찾던 방법으로 자정 쯤 대전 복합터미널에 도착 후 인근 찜질방에서 4시간 수면 후 대전역 05시27분 무궁화열차로 05시57분 영동역에 도착하니 이곳은 반소매차림이 쌀랑하다
역사를 나오자말자 우회전하면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06시10분 용화면 소재지 경유 조동리행 버스에 오른다
조동리 불당골은 각호지맥 도마령 남쪽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2014년 백하지맥을 종주하며 이 버스를 이용해서 천만산(960.1)으로 올랐던 기억이 있다
중간에 두 사람이 하차하고 홀로 앉은 나에게 산을 좋아한다는 버스기사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버스가 구불거리며 고도를 높이며 백하지맥의 진삼령을 넘어서 내려갈 때 즈음 설천택시를 호출하고 06시55분 하차한 용화삼거리에서 잠시 후 도착한 택시로 설천소재지를 지나 구산마을로 향하며 바라보는 백운산 깃대봉의 모습이 아름답다
택시로 설천면 소재지를 지나가면서 차량으로 지나간 것은 몇 차례지만 땅을 밟은 건 아주 내 산행초기 덕유산으로 갈 때 아니었나! 생각되는데 그 때는 삼공리 구천동으로 가는 유일한 길목이었다
전라북도 무주군의 동부에 위치한 면이며 북쪽은 충북 영동군과 남쪽은 경남 거창군과 도계가 되며 동쪽은 무풍면과 서쪽은 무주읍 적상면 안성면과 인접한다
면은 대부분 고도 700~1000m의 산지로 고랭지 채소가 재배되고 심곡리에는 스키장이 개발되었다
면은 통일신라 때에는 단천현에 고려 때는 주계현에 속하면서 전주와 상주 또는 청주에 속하였다
조선 초에는 주계현에 소속되어 무풍현 또는 금산군에 속하던 횡천면과 경계를 이루었고 1414년 무풍현과 주계현이 통합되면서 설천은 무주현에 소속되어 풍서면(지금의 소천리 대불리 미천리 장덕리)이 되었다
「해동지도」(무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고지도에서 설천면에 해당하는 신동면과 풍서면 등이 기재되어 있다
무주부의 읍치와 이웃해 동쪽으로 삼도봉(三道峰)까지의 경계에 해당한다
지명은 조선 영조 때 이봉상(李鳳祥1676~1728)이 이곳에 살면서 자신의 호를 설천(雪川)이라 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또한 이 고장에 9천 명의 승려들이 수도하였는데 이들의 밥을 짓기 위해서 아침저녁으로 쌀을 씻던 하얀 쌀뜨물이 계곡을 따라 온통 눈과 같이 하얗게 흘러 내렸다 하여 '설천'이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1914년에는 이전의 금산군에 속했던 구천동 지역을 설천면에 통폐합시켜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충북 영동군 소재 용화삼거리에서 전북 무주의 청량봉 일대를 바라보고
▽ 두길교 건너 벌한마을 골자기 저 멀리 좌측이 선인봉에서 사선암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두길교 서쪽 구천동2경 은구암 쪽을 보고 전신주 쪽 과수원 자락으로 간다
07시10분 이미 햇볕이 쨍쨍한 하늘아래 구산마을 두길교 앞에서 하차 후 저 앞 벌한마을 골자기 쪽을 바라보니 좌측능선은 오후에 내려설 능선이고 우측(서) 세찬 소리를 내며 흐르는 원당천은 남쪽 덕유산의 구천동계곡에서 흘러내린 구천동 33경의 2경 은구암 3경 청금대가 지척인 곳이다
잠시 지체 후 택시기사와 작별하고 두길교를 건너며 산행이 시작되는데 이런 유명한 곳 등산로 이정표가 곳곳에 있겠지! 하는 마음에 다리를 건너봐도 마을을 알리는 이정표뿐이고 거칠봉을 알리는 이정표는 없다
본래 사전에 알고가면 재미가 반감된다는 생각에 사전공부를 하지 않아서 이정표가 보이지 않으니 본래 지도의 능선에 금을 그어놓은 남쪽능선으로 올라가야겠군! 생각하며 능선자락을 보니 과수원이 보이고 그 뒤 오를 숲은 등고선으로 볼 때 상당히 가파르다
해발 약340m의 두길교를 건넌 상태에서 아무튼 과수원을 지나며 숲으로 들어서기 전 남서쪽을 보면 구산마을 저 위로 암벽을 이룬 산은 백운산(981.3)과 그 좌측 깃대봉(1062.2)다
깃대봉 좌측으로 더 높은 역시 바위의 청량봉(△1127.1)이며 이 능선을 바라보자니 예전 저 능선을 오르던 기억이 뚜렷하게 떠 오른다
숲으로 들어서니 길은 없고 가파른 오름뿐인데 쌓인 낙엽이 푹푹 빠지니 더 힘들어진다
작년부터 오른쪽 무릎 통증이 간간이 생겨 신경이 쓰이지만「뭐 일시적인 것이겠지!」했지만 역시 오랜 시간 혹사(?)를 시킨 결과로 보여 지고 요 몇 차례 산행에서는 아무 탈 없더니 오늘 초반부터 신경을 쓰이게 한다
▽ 숲으로 들어서기 전 돌아본 구산마을 위 백운산과 그 좌측 깃대봉 청량봉까지 당겨본다
▽ 숲으로 들어서며 길 없이 가파르게 올라치는데 길은 두길교 조금 우측으로 가야했다
두길교에서 발걸음을 뗀지 약32분이 지나며 울창한 수림아래 힘들게 오르다보니 해발 약550m 지점 수림아래 커다란 바위들이 길게 누워있어 우측 아래로 박박 기며 올라서니 뚜렷한 능선에는 낙엽이 없어 단단한 바닥에는 흐릿한 족적이 보이고 이곳을 오른 사람들도 확신을 가졌던지! 표지기도 붙여 놓았다
오름은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남쪽에서 남서쪽으로 휘어져 오르다가 한동안 덜 가파름이 이어지다가 우측 x538.7m 능선 분기점으로 오르기 위해 다시 가파름이다
많은 땀을 흘리며 표고차 50m의 가파름을 6분에 걸쳐 힘겹게 올라서니 우측 x538.7m 능선 분기점에는 하늘이 터지면서 파묘 흔적과 폐 무덤의 주인은 通政大夫 敦寧府都正 海州吳公이고 돈녕부도정은 정3품 당상관의 직위다
해발 약750m의 무덤의 공터에서 막걸리 한잔에 14분간 휴식 후 08시25분 다시 숲으로 들어서며 출발이고 잠시 평탄한 참나무 숲 능선은 좌측으로 틀어진 남동쪽이고 좌측사면으로 끈이 길게 이어지면서 약초재배지이니 접근금지 경고 표시들이 걸려있다
수림아래 키 작은 산죽들이 나타나면서 잠시 후 남쪽의 부드러운 오름이 시작되다가 곧 가파름이 시작되면서 숲 아래 울툭불툭 바위들이 밟히는 지점 해발 약800m 820m 일대고 바위들이 사라지면서도 더 오르면 가파름은 다시 부드러워진다
노송과 어우러진 큰 바위가 있는 지점 해발 약850m지점이고 편안하다가 잠시 후 다시 오름이 시작되는 곳 길게 누운 바위지대라 우측 아래로 돌아 오르니 좌측 벌한골 쪽 x501.5m 능선 분기점이며 우측으로 휘어지며 편안하다
▽ 거대 암벽지대를 휘돌아 오르고
▽ 돈령부도정 해주오공 무덤의 x538.7m 능선 분기점
▽ 특징 없는 울창한 수림의 오름
▽ 길게 누운 바위지대를 돌아 오르니 좌측 벌한골 쪽 x501.5m 능선 분기점이다
잠시 편안하던 능선은 오름이 시작되는데 우측은 바위들이고 그 아래는 가파르며 잠시 오르면 우측(북서) 능선 분기점에서 다시 좌측(남)으로 틀어지며 조금은 편안한 오름의 능선 좌측사면으로 모처럼 보이지 않던 노송들이 보이고 편안하게 오르다가 마지막 잠시 미역줄 사이로 가파르게 오르니
09시15분 풀들이 무성하게 자라난 폐 헬기장의 x1035.6m 정상이고 북서쪽 암벽지대의 x923.9m 능선 끝자락은 학소대 서벽정이 있다
햇볕을 피해 막걸리 한잔에 땀을 식히며 11분간 휴식 후 숲으로 들어서며 내려서나! 하지만 고만한 능선인데 미역줄들이 건드려지고 지저분한 느낌이다
출발 4분후 다시 오름에는 고목들이 자주 눈에 띠고 5분후 올라선 평범한 x1048m에서 살짝 내려서는 곳에는 키 작은 산죽들이 보이다가 사라지고 고만한 능선이 이어진다
x1048m에서 5분후 울창한 철쭉아래 오름이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마지막 거칠봉 정상을 향한 약간의 가파른 오름이 시작된다
울툭불툭 바위들도 밟히고 우측사면은 가파르게 형성되며 막판 석축을 오르니
10시06분 하늘이 터지며 오래된 헬기장 흔적에 나무로 만들어진 정상표시의 거칠봉 정상이고 x1048m에서 30분이 소요된거다
남쪽으로 칠봉(△1162.9) 뒤로 덕유산 향적봉(△1614.2)과 우측으로 슬로프를 끼고 있는 두문산(△1052.8)이고 그 앞으로 금해산(지마△836.8) 성지산(△992.4)이 같이 보이고 향적봉과 두문산 사이 멀리 남덕유산도 살짝 보인다
▽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청량봉이 잘 보이더니
▽ 묵은 헬기장의 x1035.6m다
▽ 평범한 x1048m
▽ 거칠봉 정상
▽ 남쪽 앞 칠봉과 가장 큰 향적봉 중앙 슬포프우측 두문산 앞으로 금해산(지마) 맨 우측 성지산 자락
▽ 당겨본 향적봉 우측 멀리 남덕유산 일부도 보인다
금해봉과 성지산 사이 뒤로 단지봉(△769.4)보 가깝고 두문산 뒤로 덕유지맥의 봉화산(△885.6)이 빤하지만 그 뒤로 보이는 능선은 지장산 지소산 능선 멀리 용담호 건너 운장산도 보인다
남동쪽 가야할 선인봉 능선 저 뒤로 백두대간 삼봉산(△1255)과 소사고개 이후 대덕산(△1290.7)이 보이는데 22년 전 내 백두대간 종주 때의 기억이고 대덕산은 12년 전 수도지맥 때의 기억이니 그 것 또한 오래된 기억이다
그리고 소사고개 저 멀리 수도산 일대와 가야산이 흐릿하지만 확실하게 보인다
거칠봉은 전라북도 무주군의 설천면 두길리와 삼공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설천면 두길리 벌한 마을과 두길리 수성대 앞 무르내에서 올라갈 수 있다
설천면에 속한 덕유산국립공원의 높은 산 가운데 하나로 동쪽으로 망덕산 남쪽으로 투구봉 서쪽으로 성지산 북쪽으로는 석모산 등이 있다
「조선지형도」(무풍)에서 거칠봉은 동편의 벌한 마을에서 올라오는 고갯길과 함께 표기되어 있다
조망을 살피고 사진도 찍으며 휴식 후 10시21분 5시 방향 뚜렷한 등산로의 숲으로 들어서면서 내려간다
오늘구간 거의 울창한 수림에 조망이 거의 없는 능선인데 내려서는 능선 숲 아래 산죽들이다
거의 남쪽으로 내려서던 능선에서 출발 11분후 바위반석을 밟으며 몇 걸음 올라선 산죽들의 x1071.5m에서 다시 5시 방향 내림도 무성한 산죽들이다
내려선 곳에서 고만하다가 3분여 올라서니 하늘이 터지는 묵은 헬기장은 봉우리가 아니다
▽ 두문산 지마산 성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중앙 뒤 덕유지맥 봉화산에 그 뒤 멀리 지장산 우측 멀리 운장산 일대다
▽ 바짝 당겨본 두문산 저 멀리 덕태산 선각산 일대
▽ 가야할 선인봉 능선 저 멀리 삼봉산이 보이고
▽ 대덕산과 그 우측 소사고개 저 멀리 가야산을 당겨본다
▽ 북서쪽 백수리산 쪽도 보이고
▽ 거칠봉 이후 무성한 산죽지대고 특징 없는 산죽들의 x1071.5m
▽ x1071.5m에서 5~6분후 묵은 헬기장
거의 평탄한 능선이다가 헬기장에서 5분후 부드러운 오름 지대는 등고선이 넓대직하며 독도주의에 뚜렷하던 족적도 흐릿해지는 곳이다
남동쪽에서 남쪽으로 올라서는데 족적은 능선의 사면으로 이어지고
10시54분 거칠봉에서 33분후 도착한 해발 약1110m의 남서쪽 삼공리 구천동 입구로 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 아래 올라섰다
배낭을 두고 서쪽 분기봉으로 올라보지만 미역즐 등 지저분한 능선이고 조망도 없으니 다시 돌아온다
10분 정도 휴식 후 11시38분 남쪽에서 남동쪽으로 방향이 바뀌며 출발하며 몇 걸음 내려서면 평탄하고 3분후 푹신한 풀들의 우측(남) 구천동 보안교 쪽 골자기 지능선 분기점에서 완전히 동쪽으로 틀어지는 등산로에 큰 굴곡 없는 능선이고 남쪽 분기점에서 3~4분후 다시 4시 방향(남동)이고 우측사면으로 돌아가는 길이지만 올라보면 약1100m 좌측(북) 청룡안 골자기 쪽 분기봉은 참나무들이 봉긋한 특별할 것 없는 봉우리며 남동쪽의 부드러운 내림이고 내려서면 역시 우측사면으로 돌아오는 길을 만나니 굳이 오를 필요가 없겠다
잠시 내려선 곳에서 오름이 3분여 이어지면 거의 동쪽의 평탄한 능선이고 잠시 후 부드럽게 3분여 오르니 좌측 벌한마을로 이어지는 능선 분기점이고 고만하다가 2분후 미역줄들이 보이는 역시 좌측 골자기 쪽으로 능선을 분기시키며 내려가는데 잠시 후 우측으로 살짝 틀어진다
잠시 내려서면 거의 고만한 능선이다가 선인봉을 향한 오름이다
2분여 오르니 폐 무덤의 우측(남) 오전리 골자기 쪽 능선이 분기하고 잠시 고만하다가 마지막 오름이다
▽ 모호한 지형을 지나고 해발 약1110m의 남서쪽 삼공리 구천동 입구 능선 분기점에 도착하지만 별 것 없다
▽ 사면으로 돌아가는 족적이지만 북쪽 청룡안 골자기 분기봉에 올라본다
▽ 약 1160m의 북쪽 벌한마을 골자기 능선 분기봉 미역줄이다
▽ 선인봉 직전 오전리 골자기 쪽 능선 분기점에는 폐 무덤이고 마지막 바위 턱을 오른다
마지막 오름에는 턱 진 바위들이고 금방 오르니 선인봉 표시의 조망테크가 있어 덕유산 일대 조망을 즐길 수 있는데 십 수 명의 중년의 산악회원들이 이미 거나하게 취한 소리를 지르며 홀로 산꾼을 아랑곳없이 시끄럽고 엉덩이를 옮겨준다던지 배려는커녕 무례한 느낌이나 모든 산악회들이 그런 것은 아닐 것으로 믿는다
아무튼 돌아보면 거칠봉과 백운산 성지봉에 지나온 능선이 보이고 거칠봉에서 보이던 덕유산 일대 두문산 외 비슷한 그림들이 잘 보인다
그 외 선인봉 정상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능선 원당천 건너 덕유산 권으로 이어지는 지봉(△1276.3) 흥덕산(1283.1)이 겹치고 그 너머 못봉(△1304.7)에서 신풍령을 지나 삼봉산(△1255)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능선은 소사고개에서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곳까지 보이는데 소사고개 저 편 멀리 아까 거칠봉 일대에서도 보던 가야산도 역시 흐릿하게 보인다
2011년 7월 흥덕산 대봉 갈미봉 시루봉 호음산으로 이어갔던 산행이 생각난다
아무튼 엉덩이도 움직여주지 않는 테크에서 사진을 찍고 몇 걸음 오르면 공터를 이루며 무인산불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곳이 정상이다
▽ 지나온 능선 우측 봉우리가 거칠봉 더 우측은 깃대봉 청량봉 능선이다
▽ 칠봉 향적봉과 좌측 흥덕산 우측 두문산
▽ 우측 백두대간 삼봉산과 좌측 소사고개고 중앙 높은 산은 괴목령을 지나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x1045.6m
▽ 두문산과 금해산(지마) 성지산 중앙 봉화산 좌측 뒤 지장산 우측 멀리 운장산
▽ 당겨본 소사고개 아주 멀리 가야산
▽ 선인봉 정상이고 그 아래 테크는 옆에 서있기도 어렵다
▽ 내려서며 서쪽 나뭇가지 사이로 앞 망덕산(△872.9) 큰 대덕산과 우측은 x1256.2m
시끄럽고 요란해서 정상에서 살짝 넘어선 임도1.4km 헬기장1.1km갈림길의 이정표 인근에 앉아서 캔맥주와 빵 한 조각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올라서서 사진 찍고 조망 살피고 까지 20분을 소요하고 12시10분 출발이다
이정표의 임도는 남쪽능선 쪽이고 마루금은 동쪽 헬기장을 알리는 밧줄이 매어진 등산로인데 이 일대 능선의 등산로는 주로 거칠봉 서쪽 능선과 선인봉 남쪽능선으로 많이 이용하는 듯 등산로가 아주 좋다
4분후 북쪽 골자기 쪽의 지능선 분기점에는「덕유산 자연휴양림 4번」표시가 있고 내림의 등산로는 주로 능선날 등의 우측사면으로 이어져 있다
선인봉에서 11분후 내려선 하늘이 터지는 미역줄의 안부에서 오름이 2분여 이어지니 선인봉↔등산로 표시에 의자가 있는데 이 지점이 백두대간에서 이 능선을 분기시킨 남쪽 괴목령 능선 분기점이다
좌측 2시 방향으로 틀어 3분도 걸리지 않아 오르니「무풍303 2003복구」삼각점 안내판에 국립공원 경계표석이 설치된 △1056.6m다
잠시 지체 후 살짝 내려서고 오르면 국립공원 표석인데 이 표석은 이후 자주 나타난다
△1056.6m에서 6분후 몇 걸음 올라선 큰 소나무의 봉우리를 지나고 편안하게 잠시 내려서다보면 국립공원 표석의 우측 덕동마을 능선 분기점에서 좌측(북)으로 틀어 편안한 내림이다
5분후 좌측 짧은 능선 분기점에는 미역줄들이 무성하고 2분후 우측으로 약간 휘어져 내릴 때 역시 좌측으로 짧은 능선이 분기하고 뚝 떨어져 내려선다
▽ 선인봉에서 4분후 북쪽 지능선 분기점에 설치된 표시
▽ 능선 날 등 좌측사면의 등산로고 나뭇가지 사이로 소사고개를 본다
▽ 안부에서 금방 올라선 우측 괴목령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분기점
▽ △1056.6m
▽ 우측 덕동마을 분기점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린다
△1056.6m에서 12분후 내려서고 잠시 고만하다가 몇 걸음 올라선 곳 숲 아래 좁은 공터를 이루며 국립공원 표석이 쓰러져 있는데 약910m의 좌측(북서) 벌한마을 골자기 상류 쪽 능선 분기봉이고 약간 우측으로 틀어지며 흡사 골자기로 쳐 박히듯 내려서는 독도주의 할 곳인 것이 괴목령 분기점 이후 넓은 등산로는 사라졌기 때문이다
급하게 내려서니 쭉쭉 뻗은 낙엽송들이 보기 좋고 5분여 내려선 안부는 한재 다
다시 올라서는 초반 여전히 낙엽송들이더니 숲 아래 바위들도 보이며 오름 시작 10분후 역시 숲 아래 국립공원 표석이 서있는 x940.2m다
우측(남동) 한재마을 쪽 능선이 분기하는 이곳에서 북동쪽에서 북쪽으로 틀어 잠시 내려선 후 1분도 걸리지 않아 큰 바위지대를 지나니 평탄하고 곧 좌측 짧은 능선 분기점에도 표석이다
고만하던 능선은 부드럽게 내려서는데 우측 나뭇가지 사이로 대덕산이 가깝게 보인다
x940.2m에서 11분후 고만하다가 1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선 곳은 역시 국립공원 표석의 약905m의 우측(동) 짧은 능선분기점이며 살짝 좌측으로 틀어 부드럽게 내려서는 능선은 넓대직하니 능선의 날 등이 모호한 지형이다
3~4분후 모호한 지형 살피며 천천히 내려선 곳에서 2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서면 약845m의 좌측(북서) x754.5m 능선이 분기하고 쓰러진 표석이고 일대 낙엽송들이다
10분간 막걸리 한잔에 휴식 후 13시34분 출발하며 방향을 완전히 우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 약910m의 북서 벌한마을 골자기 분기점
▽ 낙엽송들의 내려서고 오르기 전 한재 다
▽ 한재에서 오름 낙엽송들과 바위들도 보이고
▽ x940.2m
▽ 다시 대덕산을 나뭇가지 사이로 보고
▽ 약905m의 우측 은고골 쪽 짧은 능선 분기점에서 내려설 때 모호하다
▽ 약845m의 북서 x754.5m 능선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간다
울툭불툭한 바위를 지나 내려서는 능선에는 여전히 낙엽송들이고 잠시 내려선 후 고만하게 이어가던 능선은 북쪽으로 변하며 편안한 오름이다
출발 8분후 1분도 걸리지 않아 올라선 x894.5m에는 국립공원 표석과 철거한 말뚝 흔적이고 편안하게 이어지는 능선은 폭이 좁고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벌한마을 골자기의 전답들과 그 너머 오전에 지나간 거칠봉 일대의 능선들이 보인다
3분후 몇 걸음 올라선 곳 역시 표석에 11시 방향이다
좌측 벌한 골자기 쪽 분기점을 지나면 울툭불툭 바위들이 보이고 살짝 우측으로 틀어 고만하고 얼마지 않아 우측능선이 분기하며 좌측으로 틀어 몇 걸음 올라선 곳이 좌측 벌한마을로 바로 흐르는 능선 분기점이다
나중에 사선암을 지나 벌한마을로 내려서려니 다시 사면을 돌아 이 능선으로 난 길을 따라 벌한마을로 이어지는 길이 있었다
아무튼 이곳에서 내려서는 곳 큰 바위들이고 금방 내려서고 오름도 큰 바위들이다
14시02분 금방 올라선 x808.6m도 숲 아래 거대한 바위가 서있다
좌측 11시 방향으로 틀어 내려서려면 금방 하늘이 터지며 전면이 잘 보이는데 내려섰다가 올라갈 x789.3 x815.7 x859.5 x865.5m 봉우리들이 겹겹이 그나마 상당히 높게 보이니 라제통문까지 이어가려던 생각이 아예 사라져 버리는 것이 초반부터 오른쪽 무릎 통증이 원인이기도 하겠다
거칠봉과 그너머 백운산 성지봉도 잘 보이는 이 곳에서 바위지대를 내려선다
▽ x894.5m에는 국립공원 표석과 철거한 말뚝 흔적이다
▽ 이곳에서 11시 방향이고
▽ 좌측 능선이 분기하는 곳에서 백운산 깃대봉 청량봉 능선과 거칠봉을 본다
▽ 벌한마을로 이어지는 능선 분기봉
▽ 분기봉에서 내려설 때도 내리고 오를 때도 바위들이다
▽ 큰 바위의 x808.6m
▽ x808.6m에서 내려서려면 나제통문까지 이어지는 x789.3 x815.7 x859.5 x865.5m 봉우리 능선이다
그리고 잠시 더 내려선 곳 거대한 바위들이 숲 아래 올려 보이는데 이곳이 사선암 인가! 이리저리 올라갈 곳을 찾다가 턱진 곳을 찾아 올라서보는데 사람들이 올라간 흔적이 아니고 어떻게 올라서보니 건너편으로 보이는 바위봉우리가 사선암 같으니 전위봉의 바위 봉우리로 오른 것이다
사진 찍고 막걸리도 한잔 마시고 다시 내려서보니 15분 이상이 소요되며 사선암은 올라가지 못하나 보다 ... 라고 생각하며 더 내려간다
그러나 잠시 더 내려서보니 바위벽이 서있고 그 아래 사선암 안내판에 좌측으로 턱 진 바위들이 있는 곳 밧줄이 매어져 있어 사선암으로 오를 수 있겠다
사전 공부를 했더라면 사선암을 오를 수있다는 것을 알고 조금 전의 전위봉을 오르지 않았겠다 생각하며 밧줄을 잡고 올라서니 지금껏 보이지 않았던 백수리산(1034.2)과 삼도봉(1177.7)로 이어가는 능선도 보이고 바위반석에는 오래된 바둑판 형태도 보인다
사선암은 전라북도 무주군의 무풍면 철목리에 소재한 바위며 거칠봉 산줄기에 위치해 있는 신라와 백제의 국경 지역이었다
철목리는 조선 시대에 풍남면에 속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무풍면 철목리가 되었다
사선암을 경계로 설천면과 경계를 이루며「한국지명총람」에 바위 주위가 절경이어서 상산사호(商山四皓)가 놀다갔다는 전설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수직으로 암석이 서 있기 때문에 주변 지역의 조망이 편리하며 급경사의 암반이기 때문에 로프를 이용해서만 올라갈 수 있다
수직면에는 무주군 무풍면 출신의 이시발이 새겨 놓은 고유문이 한자로 새겨져 있다. 그리고 정상부에는 바둑판이 암각되어 있다
▽ 당겨본 백운산 깃대봉 청량봉
▽ 당겨본 거칠봉
▽ 사선암인줄 알고 올라선 전위봉 바위에서 사선암을 보고
▽ 선인봉도 바라본다
▽ 전위봉을 내려서서 조금 더 내려서니 사선암 안내판과 올라가는 밧줄이다
▽ 사선암에 오르니 바둑판도 그려져 있고
▽ 사선암에서 본 무풍면 뒤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좌측으로 석기봉 민주지산 쪽
▽ 사선암 아래
졸지에 사선암에서 오랜 시간을 지체하고 14시35분 사선암 안내판을 뒤로하고 족적을 따르면 조금 전 내려섰던 능선의 사면으로 이어지고 언급했듯이 조금 전 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날 등으로 올라서니 폐 무덤이 하나 있고 동쪽으로 내려서는 뚜렷한 길이다
지능선을 만나서 동쪽으로 4분후 내려서다가 몇 걸음 올라선 곳은 山말뚝이고 내려서다가 3분후 그대로 이어지는 능선을 버리고 좌측사면으로 내려서는 것은 바로 내려서면 마을이니 좌측의 지계곡으로 내려서다가 씻고 가기 위해서다
좌측으로 치고 내려서니 지계곡을 만나고 계곡을 따라 동쪽으로 내려서니 지계곡 합수점을 만나니 그런대로 수량이 흐른다
15시 더덕밭을 지나고 벌한마을로 내려서면서 마을을 비켜난 곳에서 씻고 옷도 갈아입고 북쪽의 시멘트 진입로를 따라 가는데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없고 방재마을 등을 지나며 구산마을로 나가는 거리가 3.7km다
두길교 직전에 c택시를 호출하니 마침 구천동에서 설천으로 향하는 택시가 두길교 근처에서 만나니 16시10분 걸음을 멈추고 설천으로 향한다
▽ 사면을 돌아 지능선을 따라 벌한마을로
▽ 선인봉 부터 지나온 능선을 돌아보고
▽ 벌한마을 입구 표석
▽ 구산마을로 향하며 만취대 . 방재마을
설천터미널에 도착하니 마침 16시30분 무주로 가는 버스가 있어 무주터미널에 도착하고 17시45분 남부터미널 마지막 버스표를 구입하고 먹을 만한 곳이 없어 선택의 여지없이 터미널 내 분식집으로 들어가니 그나마 밥도 떨어져 잔치국수에 소주 한 병 마시고 일찌감치 서울로 돌아온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