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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여행=김예은 기자]예술 공간 ‘OMG’(서울 용산구 한남동)가 교육 운동가인 김인규 작가를 초대해 김인규 개인전: "어리석음의 지혜"를 선보인다.
6월 6일(토)까지 개최되는 김인규의 개인전: "어리석음의 지혜" 展 전시에서는 사실적인 몸에 구멍을 만들거나 상처를 꿰맨 ‘열락’ 시리즈를 비롯해, 훼손과 복원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풍경화, 어린 시절 작가의 시선으로 세계를 바라본 ‘소박화’, 그리고 황토색 배경에 간단한 도상과 명주실을 활용한 최근 신작까지 김인규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어리석음의 지혜' 포스터
‘OMG’는 앞선 지난 5월 22일 VIP 프리뷰를 통해 김인규 작가의 회화 작품 총 35점을 공개했다. 이날 50명의 관람객과 작가는 자연스럽게 작품을 매개로 삶과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미술 교육을 전공한 김인규는 군부독재에 저항하는 교육 운동가다. 해직과 투옥을 겪으면서도 교사로서의 신념을 굳건히 지켜온 실천적 예술가로, 과거 만삭인 아내와의 나체사진으로 사회적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당시 김인규는 외적인 자극보다 평범한 몸이 가진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김인규가 30여 년의 세월 동안 치열하게 고뇌하고 탐구해 온 흔적들을 고스란히 집약해 공개하는 자리다.
사진: 김인규 개인전 전시장 전경(예술 공간 ‘OMG’ 제공)
김인규는 오는 6월 3일(수) 오후 2시 박응주 미술평론가와 함께하는 ‘작가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김인규는 박응주 미술평론가와 최근 "충남현실주의미술1"을 공동 집필했다.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작업에 관한 이야기를 이어왔기에 이번 행사에서 ‘언어 이전의 몸’을 주제로 격이없는 대화를 나눈다. 이때 관람객들은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김인규의 작품 세계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우리와 세계의 관계에 대해 함께 성찰해 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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