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저씨 호치민
호치민은, 가난한 유학자의 아들로 태어나 프랑스 점령에서 고통받는 국민들을 구하기 위해 프랑스, 미국, 아시아의 여러 나라를 다니며 닥치는 대로 공부하고 일했다.
그는 프랑스 러시아 중국등에서 공산당을 결성하여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혁명을 주도해 간 그는 결국 베트남을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이끌어갔다.
강원도 양구 출신의 작가 김정희의 책, ‘호아저씨 호치민’ 에서는, 이 책은 베트남인들이 애정어린 마음으로 '호 아저씨'라고 불렀던 호치민의 삶을 다룬다. 체 게바라가 존경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이었던 그의 삶을 통해 국제 공산주의 운동과 민족 해방 운동의 뛰어난 지도자의 모습을 되새긴다. 아울러 아이들에 대한 끝없는 사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존경하고 따를만한 인물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그의 삶은 하나의 나침반이 되어 다가올 것이다.
그는, 여러 나라에서 공부하면서, 힘든 직업을 거쳤다. 요리사, 선원, 청소부, 웨이터, 화부 등, 돈 많은 유학파와는 다른 힘든 노동을 이겨냈다.
프랑스에서 공부한, 같은 공산주의자 폴포트와는, 전혀 다른 직업적 노동과 정치행보를 보였다.
게가다, 그는 자신보다 한참이나 어린 체게바라를 존경을 했다.
무슨 우연인가. 내가 존경하는 두 사람이 호치민과 체게바라 인데, 만약 건방진 생각같은데, 내가 그들과 비슷한 시대에 태어나, 반미 반식민주의 운동의 지도자였다면, 우리 셋은 돌아가면서 좋아했을지도 모른다는.
그는 여느 공산주의자와는 달랐다. 러시아 공산당을 극도로 싫어했고, 마오쩌뚱과는 어울리기 싫어했다.
대부분의 민족주의 공산주의자 지도자들이 독재와 국민들에 대한 탄압으로 정치권력을 휘두르는데 반하여, 그는 강력한 지도력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후반에는 뒤로 물러나 조용하게 조직을 이끌었다.
그는 베트남 전 국민들이 누구나가 존경하는 인물이다.
그는 프랑스, 일본, 미국과 싸웠다.
세 나라는 베트남을 오로지 자국의 정치적 욕심으로만 대했고, 그들이 항상 부르짖던 인권과 민주주의는 눈을 씻고도 볼수 없었다.
세나라는 베트남 국민을 살육하고, 베트남 정치 지도자 호치민을 배신했으나,
호치민은 그것을 이겨내고 오늘날 베트남을 완성시킨 위대한 인물이다.
그가 죽고나자, 그의 작은 원두막에는 책 한권과 신발 한짝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