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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일자별 정리내용을 적어봅니다.
10.7.아침에 쓰러짐-일반병원에서경동맥초음파를 보다가 갑상선도 함깨 봄. 초음파로 암의심소견-서울성모외래내분비내과 차봉연교수예약잡음10.11 로 예약됨(초음파12만원) 10.11일 진료후 암 의심 세침검사및 피검사 10.18일 조직검사결과 암진단(세침검사외56만원) 10.19 암센터 갑상선암 배자성교수님 외래.조직검사 95프로 암진단.중증등록 해주심 수술11.10 일로잡고 Ct및.수술전검사하고옴-11.9일 입원. 11.9일 음성검사후 입원-11.10일 수술후 회복중.(ct외 수술전검사) 약12만원 11.10일 오후3시~6:30분 수술~8:00회복실 병실로 돌아옴. 전절제, 림프절 일부때어냄 11.13일 퇴원 (병원비 약 350만원 4박5일 2인실 입원) 11.18 .암센터 갑상선암 배자성교수님 외래, 이비인후과 선동일교수 , 핵의학과 동위원소치료일정잡음. 11.23일 성대주입술. 이비인후과 선동일교수 (54만원) 12.28일- 동위원소치료준비시작.신지끊고 테트로닌 복용 1.11- 약 모두 끊고 저요오드식 시작 1.25- 병원에서 수술전 검사및 소량 방사성요오드 먹기 1.27- 전신스캔후 동위원소치료량 결정 2.1일 3박4일 입원예정 2.6일 전신스캔
상세 내용이예요~ 발병전 상태> 4월1일경에는 복부 염증및 (골반염) 담낭염으로 10일정도 입원했었어요. 이때도 몹시 피곤함. 약 1~2달전부터 회사에 근무시 매우 피곤하고 이명(비행기탈때처럼 귀가 멍멍하고 내목소리가 울려서 들림)증세도 나타나고, 약 1주전부터는 오전근무후 식사를 하고들어오면 오후에는 도저히 앉아있기 힘들었거든요. 귀도 하루종일 울려서 어지럽고요. 그래서 전날은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해서 동네병원에 갔다가 다음날 초음파예약을 하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배도 아파서 복강내 염증이 다시 재발했거나 귀에 이상이 있어서 쓰러졌나 했습니다. 10월 7일 7시경 일어나서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잠시 어지러워서 순간 쓰러지겠다 싶었습니다. 얼근 옷장을 잡았죠. 다음에 눈은 떠보니 제가 바닥에 누워있고 상황이 정확히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잠시뒤 아~ 내가 쓰러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잠시 일어나서 원래 다니던 성모병원으로 갈까 그냥 동네 내과로 갈까 잠시 고민했어요. 종합병원 응급실은 정말 정신없잖아요.진료보기도 힘들고. 그래서 일단 8시반까지 동네에 다니던 내과로 갔습니다. 선생님께 말씀을 드리니 일단 뇌로가는 혈류의 문제인지 경동맥초음파을 보자고 하시더군요. 배도 아프니 복부초음파도 하고.
초음파실로 가서 초음파을 보는데 여기 초음파담당 여자선생님이 굉장히 꼼꼼합니다~~(이진우내과) 경동맥초음파을 보면서 최근에 갑상선초음파했냐고 물으시더군요. 제가 한 1년쯤 지났다고 말씀드리니 "그럼 같이한번 볼께요~~"하시더니 갑상선 부위를 경동맥보다 훵씬 오래보시더라구요. 초음파완료후 원장님께 가니 약간 심각한 표정. 초음파를 보여주시면서 경동맥은 괜찮은데 갑상선 양쪽에 혹이 있는데 사이즈는 5mm정도로 작은데 모양이 않좋고 석회와소견이 보인다며 종합병원에서 세침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여기서는 사이즈가 작아서 하기 힘들다고. 순간 당황~ 갑상선에 이상이 있을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일단 소견서와 cd 복사를 하고 성모병원에 전화를 해서 내분비내과 차봉연교수님 진료를 언제 잡을 수 있는지 확인했습니다. (제가 자궁내막증및 만성골반염으로 오랬동안 성모병원을 다녔거든요. 올초부터 갑상선호르몬, 골다공증, 유방암검진도 하고있었슴니다. 그래서 1월에 차교수님 진료를 봤었거든요) 교수님진료가 많이 밀려있는데 다행히 10.11일 진료 좀전에 한분이 취소해서 자리가 남았다고 함. 얼른 예약하고 일단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와서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의사인 친구에게도 전화해서 물어보고. 신랑에게도 상황이야기하고. 형부에게 물어보니. 형부가 연대세브란스로 가보자고 합니다. 일단 월요일 암센터 외과 신동엽 교수님으로 예약을 해주셨습니다. 암일지도 모른다니 하루 기다리는 것도 넘 힘들더라구요. 일단은 인터넷도 뒤져보고. 이날은 아주 심란했습니다. 그래서 저녁에는 친한 친구네와 언니네랑 함께 신나게 외식을 했습니다.
토요일에는 아이들거과 창경궁도 가고 인사동도 가서 재밌게 구경하고 왔습니다. 무지 피곤하긴 했습니다. 일요일은 푹쉬고 월요일은 병원으로 gogo!
10월 10일 연대 세브란스는 어릴때 가보고 첨가니 좀 정신이 없더군요. 성모병원보다 확실히 큽니다. 암센터로 가서 접수후, 2층인가 1층에서 cd등록하고난뒤 진료를 봤습니다. 소견서와 초음파을 보시더니 역시 모양이 안좋다고 세침검사 하자고 하십니다. 나가서 피검사와 세침검사 예약 잡으라고 하십니다.세침검사후 결과 보고 예기하자고 하십니다. 진료는 아주 짧게 봄. 검사예약을 잡는데 헉~11월 1일 입니다. 진료예약은 11월 10일. 그때까지 어찌 기다리나~~ 일단은 귀도 이상이 있어 이비인후과 진료를 봅니다. 이비인후과도 귀이상을 확인하기위해 청력검사와 평형검사일정을 잡는데 11/15일 다시한번 헉~~ 일단 진료를 다 보고 집으로 옵니다. 아~ 중간에 신랑도 회사에 출근만했다가 병원으로 왔습니다. 둘이 같이 고민하던중 성모병원에 계시는 시누이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성모병원에서는 갑상선 원스탑서비스?가 생겨서 내일 진료보고 당일날 바로 세침검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랑과 가차없이 그리로 가기로 결정. 오래 기다리는게 완전 피말리겠더라구요.
10월 11일 10시경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차봉연 교수님 진료를 봅니다. 교수님들 일관된 말씀이 "음. 모양이 않좋네" 악성인지 검사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역시 피검사와 세침검사 잡고 보자고 하십니다. 진료실 밖으로 나와 검사예약 담당자분께 가서 검사시간을 잡습니다. . "좀 늦어되 괜찮으시겠어요" 12시 반 검사란다. 그정도면 아주 빠르다고 만족~~ 아침을 못 먹어서 신랑과 함께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의 회전초밥집으로 가서 맛있게 초밥을 먹고 초음파실로 감. 세침검사는 간단하다고 들어서 전혀 긴장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왠걸요. 전 너무 아팠습니다. 초음파로 간단히 위치확인후 초음파을 보면서 바늘로 찌르는데요. 이게 한번 찔러서 쭉 뽑는게 아니라 여러부분의 세포를 체취하기 위해 약 10번이상 찌릅니다. 손을 꽉쥐고 참았어요. 침을 삼키거나 움직이면 안됩니다. 다른분들은 한쪽만 하는데 저는 두쪽다 악성이 의심되서 이걸 두번 합니다. 눈물이 찔금 나오더라고요. 바늘로 찌르는 검사는 약 5분이 걸리지 않습니다. 그전에 준비하고 초음파 잠깐 보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약 10분정도. 나와서 30분정도 바늘로 찌른 부위를 꾹 누르라고 합니다. 검사후에는 신랑과 기분전화을 위해 신나게 쇼핑.
10월 17일 검사결과 둘다 90%이상 확률의 갑상선 유두암 판정받음.수술은 외과에서 한다고 외과 스케줄을 잡아주십니다. 이제까지 괜찮다가 병원에서 나와서 엉엉웁니다. 전 안울 줄 알았어요. 어느정도 예상하고 있어서요.
10월 18일 오전 8시 반에 암센터에서 배자성교수님 만남. 수술해서 다시 조직검사하겠지만 전 초음파상이나 세침검사 소견상 거의 암이 확실하다고 하십니다. 종양도 기도근처라 부위가 좀 까다롭지만 걱저하지 말라고 하시네요. 전 내시경 안되고 그냥 전절제해야 된다고 하십니다. 사실 오기전까지 어느방법이 좋을까 고민했는데 필요가 없어졌네요. 동위원소 치료도 하게 될 것 같다고 하시고요. 선생님은 친절하시고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제가 약간 눈물을 글썽이니 푸근하게 웃으시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수술일정은 최대한 빠르게 11월 10일로 잡음.(4박5일 입원예정) 진료보고 나와서 전문간호사실에서 갑상선 수술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이날 수술전 검사 모두 마치고 (ct, 피검사,소변검사,심전도, xray)
중간과정및 이후 결과는 다시 올릴께요. (오~ 이거쓰는데 굉장히 오래걸리네요. 피곤이 몰려옵니다. 아직 좀 오래 앉아있음 피곤해요. )
★병명-병원명-담당의사명의 순서로 제목을 작성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예) 갑상선암 - 삼성의료원 - 홍길동의사 - 유두암 수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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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투병기 감사합니다...많은 도움됩니다.......다음 과정이 궁금합니다... 힘내세요.,..
빨랑 2차를 올려야 하는데, 지난주 성대주입술후 좀 힘들었네요~~ 곧 올릴께요.
저도 배자성 교수님께 수술 받았어요.
어제도 정기 진료 받고 왔습니다.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정말 갑상선 환자가 많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수술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후기 올려 주시고 당분간은 많이 피곤 하실거예요.
몸을 많이 아끼시고 무거운 거 들지 마시고 몸 관리에 신경 쓰세요.
고생 하셨어요.
감사합니다~~ 같은 선생님 동기네요. 우리모두 치료 잘 해요!!
감사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저도 배자성 교수님께 저번주에 수술 받았는데요.. 교수님 참 좋으신것 같아요. 투병일기 잘 봤습니다. 회복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교수님 친절하시죠. 다른 교수님보다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요.
후속 치료도 잘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고생많으셨네요 맘편하게 치료 잘받으시길~~~~~~~~
댓글들이 힘이 되요.
과정을 너무 세밀하게 올려 주셨네요 참고할겁니다.12월16일 수술인데 많은 도움됩니다 감사합니다.
2차 더 자세히 올려볼게요.
잘 보고 갑니다 2월에 수술잡혀있는데 참고합니다 부디 빨리 회복되세요...
저도 성대주입술 받은지 일주일 되었는데요 소리가 조금더 나오는것 빼고 별 효과는 없어요 조금만 이야기를 하면 목이 붓고 아파요 희나리님은 어떠신지요 병원에서
말을 해도 된다고 하였는지 아님 목소리를 아끼라고 하셨는지요
저도 성대주입술 받은지 딱 일주일 됐어요. 저는 수술전에 목소리 1~2m이내의 조용한 곳에서 들릴정도의 목소리였고요. 좀 쉰 목소리였어요. 성대주입술시 병원 지시사항 -만1일동안은 절대 말하지 말기. 기침도 하지말기 , 가래 "크~"소리내며 밷지 말기" 3일이내는 가급적 말하지 말기. 시술후 2주이후 자유롭게 말하기, 노래는 하지 말것. 전 수술 받고나니 4일째까지는 더 작은 목소리만 났고요.비관~~~. 근데 5일째 되는날 아침에 일어나니 제목소리가 나고 조금 커졌어요. 여전히 한 1~2m 거리에서 들릴정도. 그리고 저도 여전히 한 10분정도 얘기하면 붓고 아파요.
목소리도 건강도 다 잘 회복하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희나리 말씀하고 동일하네요 전 주의사항을 못들어서 삼일째부터 열심히 맗했더니 성대부종에 턱까지 아파서 죽는줄 알았어요 회사에 근무하고 있어서 간단한 이야기는 해야해서 말을 하곤 있지만 너무 말을 많이 했던거 같아요 목소리를 아꼈어야 했었는데
~~
전 온몸이 근육통이 와서 힘들어요 통증이 돌아다니면서 겨드랑이, 등쪽 허리쪽, 뱃가죽까지 가지가지 아프네요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려나 어젠 속상해서 엉엉 울었답니다
저는 회사를 쉬고있어서 평일에는 가급적 말 안하려고하구요. 지난주말에는 신랑이없어 애들하고 말을 많이 했더니 목도 디 잠기고 목에 뭔가 걸린듯한 느낌이 더하네요. 그리고 전 약간 옆으로 누워자면 뒷목이 많이 뻐근해요. 그래서 마사지 많이 해주고 있엉요
며칠저 2탄을 거의 다 쓰고 날려버려서 좌절하고 있답니다. 수술은 잘 됐구요. 2.1일 동위예정이예요. 성대주입술은 아직 별 효과가 없는듯. 사래는 안걸려요.
전 오늘로 성대주입술 보름째입니다. 간간히 말하는 건 괜찮은데 길게 말할려면 목에 힘이 들어가서 말하기가 쉽지 않네요 수다를 좋아성격이라 말을 아껴야 할것 같긴한데 그게 힘드네요 전 동위 3월 말에 해요 그 전에 많은 정보를 탐색해야 겠네요
전 어제 성대주입술 경과보러 병원에 다녀왔어요.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네요. 낮에는 모르겠는데 아침에 일어났을때 목소리는 확실히 좋아졌어요. 제가 10분정도 말하면 목이잠기고 아프다고 말씀드렸더니 정상이래요. 꾸준히 말하고(너무 많이 말고 조금씩 자주) 많이 웃으면 도움이 된데요. 너무 크게 말하려고 하진 말고요. 저는 집에서 쉬고있으니 친구들을 자주말하는데 좀 말하고 나면 숨차고 힘들어요. 걷기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점점 걷는 양이 늘어나고 있어요. 첨엔 숨차서 한바퀴(400m)도 돌기 힘들었거든요. 이제 7~8바퀴는 돌아요.
숨차죠 저도 숨이 차서 힘들거든요 조금만 걸어도 쌕쌕 소리나면서 숨이차요 제가볼때 성대주입술 하고 나서 그런것 같아요 오늘 성대주입술 3주됬는데 목소리 많이 커지고
말을 오전에 많이 하면 오히려 오후에 목소리 커지고 똘망해져요 저도 다음주에 병원가는데 자세히 여쭈어봐야 겠네요
저 성대주입술 한지 6주 됐는데 이제 숨찬건 들하지만 목소리는 비슷해요. 약간 커지긴 했는데 음. 말을 많이 하면 전 더 가라앉아요...언제쯤 좋아질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