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 정화조에 폐기물 매립 확인
- 시의회 특위·대책위, 일부 현장 실사작업에 나서
▲ 강릉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와 주문진 하수관거공사의혹 진상규명 비상대책위원회는 ‘주문진
하수관거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정화조 불법 매립 의혹과 관련, 29일 주문진 현지의 정화조 시공 현
장 일부에 대한 확인 실사작업을 벌였다.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
‘강릉 주문진 하수관거 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의 정화조 불법 매립 의혹과 관련, 일부 시공 현장에서 양질의 토양이 아닌 폐기물 등이 뒤섞여 정화조 되메우기 매립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강릉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위원장 유현민·이하 특위)’와 ‘주문진 하수관거공사의혹 진상규명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정인수·이하 대책위)’는 29일 주문진 현지의 정화조 시공 현장 일부에 대한 확인 실사작업을 벌였다.
특위 시의원과 시공사,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현장실사에서는 포크레인과 삽 등 기계장비를 동원해 콘크리트를 꺼낸 뒤 매립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일부 정화조에서 양질의 토양이 아닌 자갈이나 폐기물로 되메우기를 한 것이 확인됐다. 또 일부 정화조에서는 분뇨가 섞여 나오기도 해 정화조 매립 시공시 분뇨를 제대로 수거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의원들로부터 제기되기도 했다.
특위·대책위는 이날 조사결과를 토대로 향후 현장조사를 확대하고, 주문진 일대 정화조에 대한 전수 조사를 촉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시공사 관계자는 “일부 정화조 시공 현장에서 건축 폐기물 등이 섞인 것 같다”며 “그러나 분뇨 부분은 당시 규정에 따라 수거가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땅 속에 남아있던 잔존 찌꺼기들이 발견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