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수원에 살고있는 29세 남자입니다.ㅋ 결혼해서 애기가둘이고 막내가 이제 갓 첫돌을지냈습니다. 저랑 와이프는 맞벌이부부이며 회사는ㅡ 삼성전?를다니고있습니다. 전 주야 교대근무를하는 사람이고 연봉 5천정도를 받고있습니다. 육아휴직을 신청하게된 사연은.. 첫째애가 좀..자주아픕니다..병원을 자주가야되지요..장기간 입원을 할때도 있구요.. 작년 4월부터 회사에다가 주간근무만할수있는 부서로 전배나 근무조종좀 해돌라고 사정을 해왔었는데요.. 이놈의 부서는 말을 듣기만듣고 해주질않는겁니다.. 그러다가 같이 입시한동기가 집에 일이생겨 주간근무로 바꿔주더라구요.. 동기의 매형이 회사 차장이라서 그런건지..동기는 바꿔돌라고 말한적도없는데 바꿔주네요.. 암튼,거기까진 뭐라 말안합니다..빽없는것도 내잘못이다 생각을 하구요.. 문제는 처갓집에서부터 시작이됐어요.. 저희처가에는 여자형제들밖에 없어요. 와이프가 첫째이구요.. 그러다보니 어른들이 첫손주를 무척이뻐하십니다. 그런 첫손주가 아프니..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시죠.. 그래서 와이프가 육아휴직을 1년을쓰고 애를 간호했었는데..제가 교대근무를 하다보니 혼자서는 애둘을 감당하기가 많이힘들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제가 둘째 육아휴직을 쓸려고 부서에다가 얘기를 해놓은상태입니다. 부서에서는 난리가났죠.. 남자가뭔 육아휴직이냐면서.. 하지만 마음강하게 먹고 무조건 해돌라고 했습니다.. 4월달부터 또 병원신세를 지게 생겼으니깐요.. 아직 저희회사에서는 남자가 육아휴직을 쓴경우는 없어요.. 처가에서는 그냥 회사그만두라고..그만두고 생활비에 보태쓰라고 상가 건물 두채를 이번에 사주시더라구요.. 저보고 고생그만하고 그냥 회사나와서 하고싶은거하라면서요.. 하지만, 저 오기가생겨서 그냥은 못나가겠어요 이 망할놈의부서에서 한번 엿먹어보라고..지금 육아휴직신청해놓은겁니다. 육아휴직은 신청할시 무조건 들어줘야되는거더군요..고용보험에 알아보니 휴직을 못하게 할경우 회사에 벌금을 청구하고 그로인해 퇴직시 고용보험에서 급여가 10개월동안 나오구요.. 지금 저희 부서장 완전 똥줄타서 생난리치네요.. 추후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여기에 글남길께요.. 육아휴직은 자신의 급여의 40프로까지 매월 돈이나오는 휴직입니다.최저 50만원이구요.. 혹시 저를 계기로 다른분들이 신청할때 도움이되지않을까요?
오늘 야근특근 나오라 해서 지금 회사입니다. 방금 상담을 했는데..부서장이 OK 했다는군요..후임들어올때까지만이라도 자리좀 지켜돌라고하는데.. 그 후임이 언제 들어올지 어떻게 알까요.. 회사인사에서 난리 쳤다고합니다. 이런경우가 처음이니.. 이상하게 생각하고 부서에 불이나게 찾아오고했다네요. 소문이 무서운걸 지금 알았네요. 회사에 소문이..쫙..ㅋ 응원하는사람들도 있지만.. 남자가 할짓이 아니라는듯한 말투의 사람들도 있군요..ㅠㅠ 암튼 힘내야죠~감사합니다.
첫댓글 그래도 대단하네요 삼성공화국에서 그런 발상을.. ㅋ 사람들이 모여서 분명 수근수근.. 않봐도 비디오네요.. 아무튼 주간부서로 꼭옮겨서 아가들 잘보살펴주세요..
우리나라에서는 뭐든지 제도만 형식적으로 만들어져있죠... 이렇게 뒤집어주는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애기도 건강하길 바랍니다. ^^
오늘 야근특근 나오라 해서 지금 회사입니다.
방금 상담을 했는데..부서장이 OK 했다는군요..후임들어올때까지만이라도 자리좀 지켜돌라고하는데..
그 후임이 언제 들어올지 어떻게 알까요..
회사인사에서 난리 쳤다고합니다. 이런경우가 처음이니.. 이상하게 생각하고 부서에 불이나게 찾아오고했다네요.
소문이 무서운걸 지금 알았네요. 회사에 소문이..쫙..ㅋ
응원하는사람들도 있지만.. 남자가 할짓이 아니라는듯한 말투의 사람들도 있군요..ㅠㅠ
암튼 힘내야죠~감사합니다.
ㅎㅎ힘을주시니 더 기분이좋네요..회사차원에서 안써줄수가 없는부분이다보니 요즘 소문도 그렇고ㅋ 시기를 잘탄거같네요.
님, 꼭 제발 휴직에 대해 앞으로 계속 많은 정보 부탁드릴께요. 저도 수술하고 싶은데 휴직하고 나면은 다시 복직할 때 10개월 이상 기다려야 될 수도 있다고 해서 맘대로 휴직을 못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