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기다려 본적이 있는가 ?
세상에 누구를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아리는 일이 있을까??
하물며 늙어가면서
아니면 빈 둥지 외로움 속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마음은 치명적인 아픔이 아닐까??
중년의 기다림이란 무엇인가 ?
늙음의 짧은 시간에 무엇을 기다리는가 ?
아마도 고독 속에 갇혀 있는 허전함과
오지 않는 누구를 기다리는
불확실한 감정 속에
그 누구를 기다리는 것이 우리 삶이 아닐까??
누군가의 전화를 기다리고
누군가 오기를 바라는 하루이지만 ..
기다리는 님의 전화는 오지 않고
받기 싫은 전화만 온다.
시들어가는 외로움에
그런 그리움 하나
그런 기다림 하나 없다는 것은
참 슬픈일이다.
외로움은 그리움이고
그 그리움은 목마름 때문이 아닐런지 ..
중년의 사랑이 두려운 것도
중년의 이별이 두려운 것도
다시는 똑같은 사람 만나 사랑할 수 있는
시간과 열정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텅 비어 있는 시간,
텅 비어 있는 공간이 무섭다
언제나 그랬듯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또 하루가 지나갈 뿐 ..
놓고 버리고 비우고 또 비워도
그렇게 세월이 가도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내가 되기를 ...
첫댓글
기다리지 말고 때로는 먼저 다가가는 용기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사랑의 쟁취하는 사람의 것이라고 하잖아요, ^^ 좋은 하루 되시길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