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흥미돋 드라마 뷰티인사이드를 통해 드러나는 가치관, 성향 모음

[니가보고픈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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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이런 얘기해서 미안한데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기때문에 볼만하다 생각해서 보고 쓴 글이거든
나 진짜 열심히 캡쳐하고 대사 받아쓴거니까
힘 빠지는 댓글은 정중히 거절하고 싶어
본문이랑 상관없이 댓망되는것도 글 쓰는 입장에서 싫고

물론 이 글이 공감 못할수도 있고
억지로 보라고 강요하는것도 아니고
싫으면 그냥 이런 드라마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줘
불매하는 것도 당연히 이해하니까 !
















○ 한세계를 연기하는 남배우들의 연기

극 중 주인공인 한세계(서현진)는 한달에 한 번 일주일 가량 다른 모습으로 변해
지금(10화까지 방영 기준)까지
대사치는 남자 한세계는 김준현 김민석 문우진이 있었는데
셋 다 여자 연기 안함

그게 무슨 말냐면
예를 들어서 영혼이 바뀐다거나 그런 드라마 보면
남자 배우가 괴랄할 정도로 오바하며 여자임을 강조하는 연기를 하잖아
몸 베베 꼬고 머리 넘기고 등등
이 드라마는 그런거 없어

서현진하고 맞춰보지않고 대본에 맞춰서 각자 연기한다는데
또 그게 다 한세계같음

○ 재벌가에서 여성의 직책

자수성가한 회장님인 할아버지는 외동딸이 있는데 딸바보임 ㅋㅋㅋㅋㅋ
근데 딸이 능력이 있어서 부회장이고
첫번째 사위(도재아빠)는 조각가 두번째 사위(사라아빠)는 박사야
캐릭터 소개보면 내가 능력있으니 사랑만 봤다고 하심

사라(이다희)는 도재 엄마가 재혼한 남편이 데려온 딸인데
피 한방울 안섞였지만 능력 인정하고 계열사 대표직 줌

할아버지가 유서에 도재이름 썼다 사라이름 썼다 하는 재미로 사심;;ㅋㅋㅋㅋㅋ








○ 남자가 성희롱 할 때 여자, 정상남 반응

성희롱하던 의사
"성희롱은 무슨. 웃자고 던진 말에 죽자고 덤벼들면 나 어떡해."

간호사들
"그거 성희롱이에요."
"아무도 안웃었으면 그거 농담 아니거든요?"

딸 같아서 그런다며 고등학생 성추행하는 걸 세계가 봄


"왜? 예뻐서요. 아빠같아서.
아빠한테 보통 안이래요? 내가 아빠가 없어서 모르겠네.

근데 보통 딸한테도 안그러지.
진짜 아빠도 조심스러워서 안만지는데 왜 남의 아빠들이 이쁘다면서 함부로 만져대는지 모르겠네."

사라가 쓰레기 대표들 모인 자리에서 희롱당한 걸 도재(이민기)가 알게 됨
저 분홍티입은 아재가 강대표가 뭔 말을 해도 웃기만 했네 어쩌네 입털었음


"님. 님자 빼먹으셨다구요. 강대표님.
오너가에 그정도 존중은 필요하지 않나. 김이사.
그리고 내 동생은 당신이 칭찬하라고 훌륭한게 아니야. 주제를 아셔야지.
비교적 선량한 나니까 그냥 내려놓지, 강대표였어봐.
당신 지금 주스가 아니라 잔으로 맞았어."


평소 도재는 김이사님이라고 부르며 존칭 씀
그리고 동생 희롱한 대표 모임 찾아가서

"다음에 여기 앉을 누구 몫까지 제가 다 따라드렸으니까
별 같지고 않은 모임에 그만 부르세요.
당신이 아무때나 불러낼 그런 사람 아니니까. 나나, 강대표나."


와인으로 고상하게 털어주고
사라 찾아갔는데
도재한텐 한마디도 못해놓고 사라한테 전화해선 오빠한테 이르는 꼴이 기지배니 어쩌니 지랄함

"대표님 사는거 되게 행복하시죠? 불편한거 하나 없이.
그거 무식해서 그래요. 공부안해서.
공부 안한거 티 좀 내고 다니지 마세요. 부끄럽지도 않나.
하긴, 뭘 아는게 있어야 부끄러운지 알지.
아... 시끄러 어디서 개가 짖나 개가 왜 사람한테 말을 걸어?"

연예계 재계 공식 커플이 되면서 커플인터뷰를 돌게되는데
도재가 리스트에 없는 질문은 안받기로 먼저 말해 둠
근데 다른 사소한 질문은 잘 받아주다가 첫키스 어디서 했냐는 질문에
키스 안했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자리 박차고 나옴

물론 세계는 이 말을 오해했지만
솔직히 커플 인터뷰에 키스 얘기나오면 댓글 뻔하잖아
어그로 끌리고 세계한테 안좋은 성희롱 댓글 달릴 일은 애초에 차단함

영화 주인공인 채유리(화영)한테 남자스텝들이 온갖짓거리 다 시키는데
채유리가 싫다고 말도 안하고 다 맞춰줘서 세계가 막음


"니가 받아주는 무례들 니가 괜찮다고 넘기면 다른 애들은 몇 배로 견뎌야 돼.
주인공인 채유리도 열 번 스무 번 다 받아주는데
다른 애들한텐 얼마나 함부로 하겠어."




성추행 희롱하는 스애끼덜 잘 털어줌







○ 예쁘다는 말을 남자한테 많이 함

"예쁜 척 그만하고 나 좀 도와."


류은호(안재현)=이 드라마에서 이쁘단 말 제일 많이 듣는 분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왜 예뻐야하는데?"
"남자가 이쁘면 좋죠. 시대에 뒤떨어지는 말 하시네요."

"본인 잘생긴거 본인도 알죠?"
"잘생겼다기보다 이쁜 편이라던데요, 다들."


"내가 봤을 때 그 쪽은 웃는 것도 돈 받아야 돼. 재화의 가치가 있어."
(듣고 웃음)
"돈 줘요?"

은호 네일샵도 같이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끔 이런 장면 나오면 남자가 여자 따라와서 뻘쭘해하고 이러는데
류은호 존나 자연스럽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코르셋에 대한 생각

"내가 이런 옷을 입는 사람으로도, 이런 옷을 입는 사람으로도 나타날 수 있으니까."

"그런 기준을 누가 정합니까?
의복에는 성별, 나이같은게 없습니다.
그건 내가 제일 잘 압니다.
남자 옷을 입았다고 하서 꼭 남자이진 않거든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서도재가 안면실인증이 있어서 사람 얼굴 구분을 못 함
그래서 본인이 사람을 구분할 때 옷 스타일도 자세히 보기 때문에
제일 잘 안다고 하는 거임




○ 동성애 문제

아들 방에서 아들이 자자고 자자고 쫓아다녔다는 말을 듣고
방문을 열었는데
아들 침대 속에서 기껏해야 고등학생인 남자애가 나옴(물론 한세계임)

여기서 엄마가 내아들이 ㄱ....ㅔ...!! 이 대사가 반복되서
동성애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답습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긴한데
아들 침대 속에서 나온 사람이 남자인 것보다
미성년자같은 얼굴에 더 놀래서 기절했고
병원에서도 바로 걔 몇살이니? 묻고
나중에 도재 비서 불러다가 이런 말도 함

"도재 잘못하다간 연예면이 아니라 사회면에 나게 생겼어. 그건 막아야지.
나도 편견 없는 사람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고등학생은 좀 아니지않니?"

남자여서가 아니라 미성년자라 반대하는걸 강조함
그리고 남자로 변한 세계랑 잠깐 동거하는데
도재가 비서한테 물음

"너 남자 몸 보고 설렌적 있냐"고...






○ 로코에서 많이 보던 야망남vs순수녀 역클리셰 설정인 서브커플

여기는 사라가 야망있고 일 잘하는 대표고
은호가 예쁘고 순수하고 열심히 사는 우렁각시임 (....물론 그 우렁각시 꿈이 신부인게 문제)
청소하고 밥하곸ㅋㅋㅋㅋㅋ
사라가 화장지워지는 기계는 누가 안만드나 했는데
화장 지워주는 남자가 여기있음




• 그 외에도 소소하게 역클리셰 장면들 많음

여주가 남주 면도해주고 넥타이 매주는건 많이 봤는데
반대의 경우는 첨 봄

○ 미혼모 소리를 들은 엄마의 한마디

"하여간 남자놈들 싸지르기만 하고 책임을 안져."


참고로 세계 엄마도 미혼모임 ㅋㅋㅋㅋㅋㅋ

○ 여자배우의 입지에 대해서

"안그래도 여배우 들어갈 자리 없어 죽겠는데 결혼까지 해봐."

사이다 대사는 아니지만 현실반영 된 것 같아서
극 중에서 세계가 지금이야 조연 역할 찍고 있지만
완전 탑스탄데 저런 고민해야한다는 현실이 으...

[내기분꽃같아]

진짜이민기가흠이다....연기하는목소리만듣고 별로보고싶지않아서 안보는중.... 보고싶기두....

[악귀들아 혐생살아]

이민기 연기력 좆창났어도 서현진 이다희 때문에 언제나 본방사수함 지금은 응원할 때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