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유머 가운데 시집살이 하는 며느리가 가장 좋아 하는 찬송이
찬송가 395장 "너 시험을 당해 범죄치 말고" 라고 한다.
며느리 들이 그 찬송을 부르며 위로를 받는다고 하는데
가사를 “ ♬ 너 시어밀 당해 범죄치 말고 너 용기를 다해 늘 물리쳐라♬
♬~ 너 시어밀 이겨 새 힘을 얻고~ ♬"
뭐 이렇케 부른다고 한다.
나에게도 장난 처럼 불러봤던 찬송이 입에 배 버린 찬송가가 있다.
바로 찬송가 384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라는 곡인데 이 찬송은 내가 부를때 마다 허벅지 꼬집으면서 부르는 찬송가다.
그 이유인즉.
2절에 보면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이런 부분이 나오는데....
하필 내 동생 시아버지 이름이 "이장수" 였다.
그래서 난 한동안 이 부분을
♬ 이 장수 누군가? 내 동생 시아버지..♬
이렇케 바꾸어 장난 삼아 몇번 부른게 입에 그냥 붙어 버렸다.
오랜 세월이 지나 동생 시아버지의 이름을 잘 못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이미 돌머리에 그 이름이 새겨진 뒤라 지워 지질 않는다.
한국에서 중등부 시절 출석 하던 교회에 간증집회가 있었다.
한 여자 분이셨는데 자신이 얼마나 추한 죄와 짝하며 살다가 예수를 만났다는 그런 류의 간증이였다.
이 분께서 중간 중간 찬송을 부르시며 집회를 인도 하셨다. .
찬송가 257장 ♬ 나 같은 죄인이 속죄함 받아서♬ 를 부르셨는데
이 분께서 자신이 얼마나 추하고 더러웠던 사람이라는걸 강조 하고 싶으셨던지
육두문자를 사용해서 부른거다.
♬ 나 같은 ㅆ ㄴ 이 속죄함 받아서♬ 라면서 가슴을 치며 찬송을 부르던 그 분의 모습이
일평생 나를 따라 다닌다.
한참 사춘기 시절 감수성이 예민 할때에 충격적으로 시청각 교육을 받아서 머리를 아무리 흔들어도
지금도 머리에서 지워 지지 않는 찬송이 되어 버렸다.
이 찬송 역시 난 허벅지를 꼬집으며 부르는 찬송이다.
솔직히 이제는 그 가사가 더 친숙하고 마음에 와 닿는다.
이 스토리는 라디오에서 들은 한 실화 사연 이었는데 참 압권 이라는 생각을 했다.
한 고등부 수련회에서 찬양을 부르는데 당시에는 OHP (Over Head Projector) 를 사용해서 부르던 시절 이었단다.
찬양곡이 ♬ 예수는 왕, 예수는 주♬ 라는 우리가 잘 아는 찬양 이었는데 아뿔싸 철자 하나가 틀렸는데 의미는 완전 절간을 향해 갔다고 한다.
♬ 예수는 왕 예수는 중 ♬
예수님은 옆구리에 창 자국이 있지만 난 허벅지에 멍이 있다.
(자유게시판에 글을 쓰려는데 안되네용..)
첫댓글 ^--------------^신앙여정중에 이런 이야기가 옛날의 순수한 시절을 기억하게 하네요.
그 시절이 좋았던것 같아요
한참 웃었습니당...어릴 때..저도 어딘가 꼬집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할머님들이 찬송할 때..모든 찬송가를 ..한 곡조로 부르는 분들이 많았던 때 입니다.
정말 참을 수 없어서..어딘가 꼬집었던 것 같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