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신을 다스리지 못했군...
잠에 취해 내뱉은 말이 남을 아프게 할줄 뻔히 알고도
또한번 조회수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낳았으니...
나비가 이러면 안되지...
그럼 나는 날개달린 바퀴벌레란 말인가?
예전에 사무라이 쇼다운이란 오락이 있었다.
4탄 [아마쿠사 강림]에서는
선한 아마쿠사와 악한 아마쿠사와 서로 싸워
서로를 자신 속에 봉인하려 한다.
선한 아마쿠사는 도쿠가와 막부 시절 세금감면,
천주교 신앙의 자유를 부르짓으며 농민봉기를 주도한
실존했던 일본의 전설적 영웅이고
악한 아마쿠사는 도쿠가와에게 잡혀 참수된 후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는 사악한 혼이라고 한다.
지금 나는
선한 naruse와 악한 naruse로 분리되어 있는 듯 하다.
서로 싸워 누가 누구를 봉인할지 모르겠지만
아직 제대로 싸워보진 못한것 같다.
그저 서로가 따로따로 놀고 있을 뿐
교전의 기미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 것 같다.
남들이 이나이가 되면 벌써 끝냈어야만 할 자아와의 싸움.
아직 나는 그것을 하지 못했다.
공연오디션이란다.
선한 naruse가 참석해야 하는지
악한 naruse가 참석해야 하는지....
nar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