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사 어느 스님의 생전예수제(生前豫修齋)
또 한사람의 생전예수제(生前豫修齋)입니다.
우리 현지사의 어떤 스님입니다.
금생의 명이 다하여 이제 금생이 다 되었어.
어떤 사람을 해보니까 금생에 명이 다했어.
그래서 산제를 지내 줘야 되겠다. 해서 그날 모셨습니다.
7년간 더 살 수 있는 명이 이어졌습니다.
이것은 설명이 많은데 그런 줄로만 아십시오. 오늘 대충이야기를 해가니까요.
저기 지장궁에 사람의 명이 심지로 불이 타고 있습니다.
보면 이건 앞으로 10년 살 사람이다. 이건 5년이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이분은 심지가 다 해버렸어요.
여러분, 촛불이 다 되면 이제 심지만 남아 있잖아요.
심지 주변에 초가 좀 있지. 그 액체화된 초가. 이제 그렇게 되었어.
가물가물할 때였습니다.
부처님께서 급하다고 하셔서 산제를 올려준 거예요.
삼계의 붓다님들의 위신력으로 지옥 벌은 15분간 멈추고, 한 끼 공양을 주었다.
이 분은 대기지옥의 73명이 하늘로 갔어요.
하지옥에서 대기지옥으로 73명이 가고, 중지옥에서 하지옥으로 73명,
무간지옥에서 중지옥으로 73명이 옮겨갔습니다.
이 스님은 품계가 정토 대기였는데, 그날 정토보살 20품으로 인가를 받았습니다.
아미타부처님께서 그 스님의 아기천사(정토아기)를 안고 오셨고,
약사여래부처님께서 특별기가 그쪽에서 내려와 가지고 피를 교체해 주었고
(정토 20품 피로 교체해 주셨고), 정토 옷도 하사해 주셨습니다.
이게 생전예수제(生前豫修齋)랍니다.
출처:2011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