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구마사제 중 거의 유일하신데 이미 현역 신부님에서 은퇴하셨고 나이 때문에 구마사제 일도 그만 두신지 좀 되셔서 구마사제였음을 숨길 필요가 없다고.
우리나라 구마 소재 영화인 '검은사제들'과 '사자'에 자문으로 도움 주셨다.
신부님 말씀으로는 검은사제의 영신이 몸에 들어간 악령 정도는 실제로 치면 하급 악령 수준이고 영화상 나오는 구마 장면보다 실제가 10배는 더 무섭고 위험하다고 하신다.
신부님 일화 중에 감곡 매괴성당에 부임해 계실 때 거기가 빚더미라 도저히 견딜 여력이 안되서 부임하는 신부마다 두손두발 다 들고 나가떨어지고 신부님도 그 곳을 포기하고 가려고 짐을 싸던 중 "너마저 나를 버리려 하느냐?"라는 음성을 듣고 30억이 넘는 그 성당의 빚을 본인이 노력해서 근 1년 반만에 다 갚고 성당을 떠날 때 그 성당을 몇억의 흑자 성당으로 만들고 떠나셨다고 한다.
* 신부님들은 몇년 단위로 성당을 옮겨 다니며 생활하신다.
또 다른 일화
산에서 만난 무속인 신 퇴치해주고 졸지에 백수된 그 무속인을 다른 성당 사무장으로 취업 시켜 준 썰 등이 유명하다. 샤머니즘 관련 논문 쓰다가 계룡산에서 유명한 굿판이 열린다고해서 보러 갔다가 생긴 일이라고 한다.
보통 성물방의 모습
지방 갈 일 있어서 KTX 탔는데 딱봐도 옆자리가 무속인이라서 속으로 기도하면서 가고 계셨다 한다.
무속인이 옆자리에서 땀 삐질삐질거리다가 신부님 보고 "아저씨 기쎄네?"하더니 "뭐하는 양반이냐?"고 물었다고 "천주교 신부"라고 하니까 "아이 어쩐지... 하더니만 무속인이 일어나서 뒤에서 서서 갔다고 한다.
신부님이 마음 쓰여서 "내가 서서 갈테니 앉아서 가시라."고 하니까 "됐다. 가까이 오지말라."고 거절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