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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게시판은 학생들의 의견을 교환하는 '즐거운 공부방'이 아니다. 그곳의 여론은 철저히 메가의 운영자에 의해서 조작된다.
메가 게시판에 의해 수많은 강사들이 매장당했다. 통합과학의 선구자 송기찬, 강남 최고의 수학 황제 폴 이기홍이 메가 게시판에 의해 쓰레기 강사로 전락해버렸다. 김호근, 정진의 한석현과 유두선도 엄청나게 씨ㅂ혔지만 다행히도 저력이 엄청난 강사들이라 끄떡없이 버티고 있다. 그리고... 메가 게시판은 이제 이상익을 공격하고 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위의 강사들을 소개한다.
송기찬: 한국학원 강사. 통합과학의 창시자. 나올것만 콕콕 짚어서 강의하기로 유명했다. 메가스터디 창설하기 전, 그러니까 2001수능 전까지는 강남 최고였다. 이범,현용수 따위는 비교도 안됐다.
이기홍: www.paulmath.net 사이트에서 사이버 강의를 하며 강남 최고의 수학 달인이었다. 30~40점대의 수포(수학포기) 학생들을 65점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마법사다. 원래 메가에 참여하려고 했으나(메가스터디가 세워지기 전. 광고용으로 돌렸던 책받침에 이름이 올라와 있다.) 손선생의 띠꺼움에 감탄하여 독립했다.
유두선: 노량진 정진 원장. 다다 종합편과 영인 문학, 독해를 썼다. 30년동안 노량진 최고 강사로 군림하고 있다. 서울역대일의 추경문, 노량진한샘의 정명수와 함께 국내 언어영역 빅3로 불리웠다.
한석현: 노량진 정진 강사. 노량진 최고의 수학 선생이다. 이전에 이범이 지금은 폐쇄된 '이범통합과학교실'카페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인지도를 가진 수학선생님이라고 밝힌바 있다.
김호근: 서연학원 언어 강사. 99 오승은, 00 박혜진을 배출했다. 메가스터디 원년 멤버였다. 메가스터디 창설 전에는 무궁 최성진과 함께 강남 언어영역 천하를 양분했다. 특히 무궁의 수강생은 주로 하위권 위주였으나 김호근 수강생은 상위권이 많았다. 2000년도에 이범이 '이범통합과학교실'카페에서 외고생이 가장 떼거지로 듣는 수업이라고 평한바 있다. 지금은 변했지만.ㅡㅡ;;
이상익: 서연학원 수학 강사. 99 오승은, 00 박혜진을 배출했다. 메가스터디의 멤버이다. 그러나 이제는 메가 게시판의 공격 타겟이 되어 있다. 2년전까지만 해도 이기홍을 따라잡지 못했으나 작년 수능에서 쉽게 가르치던 이기홍이 망하는 바람에 강남 최고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제는 손선생을 등에 업은 공명에 의해 쫓기고 있는 신세이다.
그럼 어찌하여 이런 일이 벌어졌는가? 그것을 알려면 메가의 전체적인 역사부터 알아야 한다.
메가스터디를 세운 것은 통합사회 손주은이다. 당시 손주은은 강남의 사탐 학원단과를 완전 장악했다. 그는 점점 돈에 눈이 멀기 시작했다.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더더욱 많은 돈을 벌고 싶었다.
그리하여 그는 결심한 것이다. 인터넷에 교육사이트를 만들자고. 그는 상당히 뛰어난 인물이었다. 시대를 보는 눈이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5년 이내에 인터넷이 대중화될 것이며 인터넷의 사이트 하나가 엄청난 위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일찌감치 인식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과 친한 강사, 정확히 말해 자신의 말을 잘 들을 강사, 그러면서도 잘 가르치는 강사를 과목별로 초빙하기에 이른다.
당시 그가 초빙했던 강사는 다음과 같다. 이름과 함께 간단하게 열전을 소개한다. 이러한 열전 소개가 있어야 이 복잡한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유리하다.
언어
김호근-98년 삼성동 교연학원(경기고 근처에 있었던 지금은 망한 학원)에서 단과강의를 했었다. 이때 교연학원에 이상익, 이범, 김미성 등이 있었기 때문에 손선생과 알게 되었다. 그러나 김호근은 손선생과 함께 하기에는 자존심이 너무 셌다. 메가에 남아 있으려면 손선생을 상전으로 모셔야 하는데 그러긴 싫었다. 그리하여 그는 메가에서 나갔고 서연 원장 김삼용, 정보학원 등과 협력하여 대한민국학원을 차렸다.
이효상-강남대일학원(현재의 강남메가스터디)에서 주로 강의했기 때문에 이범, 조진만 등과 친했다.
본래 수강생이 적었다. 그러다가 꼼꼼한 관리를 통해 99년에 수강생이 급증했다. 거기에 99년 398.5를 획득한 한성과학고의 이형철을 배출해서 더더욱 유명해졌다.
조진만-이범의 베스트 프렌드였다. 원래 신한학원 원장에게 사기당하고 수강생이 급감했으나 2000년 여름부터 수강생이 급격하게 늘어서 김호근, 이효상, 최성진과 함께 강남의 언어영역계를 4분했다. 메가스터디 부사장으로 있으면서 좋은 교육을 위해 노력했던, 메가에서 유일하게 인간적이었던 사람이다. 이전에 노량진 정진에 출강한 적이 있었기에 정진의 김상진, 엄인경 선생 등과 많이 친하다.
또한 한샘의 정명수와 사제지간이다. 조진만 선생이 재수할 때 한샘학원에서 정명수 선생에게 언어를 수강했었고 학원강사로 데뷔할 때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최성진-강남 최고의 강사였으나 메가 원년에는 가담하지 않았다. 2001 수능을 치르고 나서 교과서 강의만 올려놓는 등 메가에 전체적으로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다가 3월 이후에야 메가에 협조하기 시작했다. 공명 박장준과 매우 친하다. 원래 강남 대지학원에서 강의했다. 그러나 손선생의 부탁에 의해 강남 메가, 송파 메가, 서초 메가 등등에도 출강하고 있다. 돈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손선생과 잘 맞아 떨어진다.
수학
이상익-이범의 베스트였으며 현용수와도 매우 친했다. 잘 가르친다는 소문을 들은 서연학원 김삼용은 그를 스카우트해서 고3 전속 강사로 삼았다. 김삼용은 반손선생 계열의 선봉장이었다. 김삼용의 생각에는 사탐과 언어 위주로 돌아가는 현실의 입시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점에 있어서 이상익은 김삼용과 의견을 같이 했다. 그리하여 그는 언어,사탐 위주의 메가스터디 대신 김삼용과 전속 계약을 하기에 이른다. 다만 메가스터디에도 형식적으로 1주일에 1회 분당메가에 출강하게 되었다. 이상익 역시 오래전부터 띠꺼운 손선생에 염증을 느낀지 오래였다. 그러나 친구였던 이범, 현용수, 그리고 죽은 조진만 선생과의 의리를 끊기도 어려웠다. 그래서 그는 현재 고민중이다. 메가를 나와야 하는가, 말아야 하는가.
이기홍- 손선생과 출강하는 학원이 비슷했다. (강남대일학원, 강남 정일학원) 처음에는 손선생의 제의를 받아들이는 듯 했으나 거절했다. 본래 음식점을 하는 기인이다. 처음에 강남대일원장에게 가서 영어강의를 해달라고 해서 강의를 시작했다. 독특한 풀이법과 접근법으로 점점 명성을 쌓아 2000년도에 절정에 달했다. 손선생이 재수없어서 폴매쓰를 차리고 거기서 사이버 강의를 했으나 단독으로는 무리가 있었다. 원래 친했던 무궁 최성진에게 배신당했다. 더군다나 2002 수능이 대폭 어렵게 출제되는 바람에 쉽게 가르치던 그는 망하고 말았다. 현재 한샘학원, 청산학원 등지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상당수의 수강생을 확보하고 있긴 하나 메가스터디에 대항하기는 앞으로 어려울 것이다.
한석현-노량진 정진의 최고 강사. 제의를 거절했다. 나이가 43살로 손선생보다도 3살이 많다. 그러나 채식만 하는 덕택에 30대의 이범, 현용수, 이상익보다도 젊어 보인다. ㅋㅎㅎ 33살까지 다른 학원에서 종합반 강의를 하다가 유두선의 눈에 들어 스카우트되었다. 3,4년전까지는 한샘의 장봉열과 함께 노량진 수학 천하를 이등분했으나 이제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
한상범-당시 미래한국인 학원에 있었다. 미래한국인학원에 출강하던 조진만과 현용수 등의 추천이 있었다. 그러나 한상범은 원년에는 너무 바빠서 제의를 받지 못하고 2001년 겨울방학부터 강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손선생의 띠꺼움에 감탄하고 올해는 메가에서 손을 뗐다. 이전에 사석에서 했던 말 아직도 생생하다. '손선생 그새끼 재수없어.'
본래 서연학원의 보충강사 출신이다. 그러나 탁월한 순발력과 성실성으로 김삼용의 마음에 들어 1학년 주임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김삼용에게 반기를 든 박현자와 함께 서연을 나가게 되니 김삼용으로서는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격'이 되었다.
김미성-98년 교연학원에서 단과 강의를 했었고 이때 이범, 조진만 등과 친해졌다. 실제론 그렇게 뛰어난 강사는 아니다. 그러나 메가에 끼어주지 않으면 따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껴준 것이다. 특이사항 없음.
과학
이범-손선생의 충실한 꼬봉으로 99년도부터 손선생과 함께 다녔다. 서울대를 나와서 과외를 찾던 중 95년 당시 보습학원을 운영하고 있던 손선생의 눈에 들어 과학 강의를 시작했다. 강남, 분당의 각지를 유랑하던 중 98년 교신학원에서 송기찬을 흉내내 통합과학 강좌를 개설하고 교신 최고의 팀이었던 엄인경 팀을 무찔러 버렸다. 99년, 2000년은 손선생과 함께 다니면서 송기찬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성장했고 지금은 메가의 등을 업고 강남 최고의 과학 강사가 되었다.
현용수-이상익, 조진만과 친한 사이였다. 원래 이범과 같은 대학을 나온 동기 사이였고 친한 사이였으나 학원 강사의 세계에 친구란 용납되지 않는다. 그리하여 이범과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원래 노량진 한샘의 생물 강사였다. 근래 반포대일에서 수강생이 30명밖에 되지 않아서 수업을 포기했다는 이유로 수강생들에게 욕을 먹고 있다.
송기찬-한국학원 최고의 강사로서 제의를 거절했다. 송기찬은 당시만 해도 강남 과탐의 절대 지존이었고 손선생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다. 손선생은 수업시간에 송기찬은 지방대 나왔다고 까댔고 송기찬은 수업시간에 메가스터디는 유명강사 반, 안유명한 강사 반이라고 까댔다. 메가스터디가 개설된 이후로는 그쪽을 따라잡지 못했다. 쉽게 쉽게 가르치는 쪽집게 강의로는 한계가 있었던 탓이다. 지금은 완전히 망했다.
윤진포, 국순길, 오생근, 김영범: 이범과 현용수는 공통과학 전문이었기에 과학 2과목의 강사가 필요했다. 솔직히 학원이 필요없는 문과 선택과는 달리 이과 선택은 절실했던 것이다. 이 4명은 잠깐 협조했으나 역시 손선생의 띠꺼움에 감탄하고 사라졌다. 현재 윤진포는 알지오넷이라는 자체 사이트를 운영중이며 이곳에서 사이버 강의를 계획하는 눈치다. 오생근은 前 ebs 출연강사이다.
사회
김미정- 당시 인기 절정의 일반사회, 윤리 강사였다. 메가에 협조적이었다. 안타깝게도 수술을 받다가 사고로 숨졌다.
한만석- 이범, 조진만, 이효상 등의 젊은 강사와 친하여 메가에 스카우트되었다.
김창회- 메가에 스카우트되었으나 손선생의 띠꺼움에 감탄해서 역시 사라졌다. 수업시간에 손선생 띠껍다고 윤리선생이 욕을 한다지? ㅋㅎㅎ
손주은- 서울대 서양사학과 출신으로 보습학원을 차리고 수업하던 중 96년 7년 경찰의 강남 학원가 습격 사건으로 문을 닫았다. (이때 종로, 정일 원장과 김삼용 선생도 검거되었다.) 결국 대중단과에 눈을 돌렸다. 그는 강남대일로 가서 원장에게 수학강의나 전과목 강의를 하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어찌어찌하여 시작한 그의 첫 수강생수는 9명이었다. 그러나 통합적인 사고능력, 수능을 보는 눈 등은 어려웠던 당시의 97 수능에 안성맞춤이었다. 그리하여 수강생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99, 2000년에는 전국수석을 배출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강남의 학원가 지존이 되었다. 그 이후 모든 학원가를 메가스터디로 정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어
박현자-한상범과 함께 미래한국인학원에 재직하던 중 스카우트되었다. 수능 영어만으로는 시장에서 돈을 얼마 벌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한 손선생의 명을 받고 토플의 최고고수 쫑 이종화를 영입하고 메가토플 학원을 차렸다. 그러나 시세가 마땅치 않아 메가토플학원은 망했다. 박현자는 손선생의 신임을 잃고 쫓겨났다.
본래는 서연학원 강사다. 90년대 초, 학력고사 시대에 그녀의 철저한 문법 수업은 입시경향과 딱이었다. 그래서 김삼용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삼용이 구속되었던 이후 잠시 다른 학원에 있다가 서연에 돌아오니 서연학원 영어는 엉망이 되어 있었다. 그냥 수학 반대로, 반배치고사도 치지 않고 영어 반을 배치했던 것이다. 박현자는 김삼용에게 반발했다. 그러자 김삼용은 화가 났다. 그래서 자신의 말을 잘듣는 심상민을 고용하고 처음 서연학원 다니는 학생은 모두 심상민을 듣도록 강요한다. 결국 머리끝까지 화가 치민 박현자는 한상범을 꼬드겨 미래한국인학원으로 가고 만다.
그리하여 김삼용과는 천하의 앙숙이 되었다. 그러나 메가에서 쫓겨난 박현자는 갈곳이 없었다. 또한 처음 학원을 차린 대한민국으로서는 간판이 필요했다. 그리하여 박현자는 적과의 동침을 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김삼용과 그녀는 맞지 않았고 결국 떠나고 말았다.
손선생의 러브콜을 받은 강사들은 일부는 제의를 받아들였고 일부는 받아들이기는 커녕 천하의 앙숙이 되었으며 일부는 러브콜을 받은 당시 9월로 수능이 임박하여 바빴던 관계로 후년에 합류하게 된다.
언어의 김호근, 이효상, 조진만, 수학의 이상익, 과탐의 이범과 현용수, 사탐의 손선생. 영어의 박현자. 그리고 제2외국어 강사 몇명. 메가스터디는 그렇게 출발했다.
충격의 01 물수능. 학생들의 대혼란 속에 수능은 끝났다. 이범은 '이범통합과학교실'에 썼다. 이제 학생들이 공부를 엉망으로 할텐데 걱정이라고... 그러나 손선생은 그런 것에는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더욱 좋았다. 수능이 그렇게 쉽게 나와서 변별력이 없다면 논술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는 이제 완전한 메가 패밀리가 된 조진만을 간판으로 하는 메가 논술팀을 가동시켰다. 이효상, 조진만의 글쓰기 팀, 이범, 현용수, 손주은의 배경지식 팀이 가동되어 손선생의 배를 채워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논술강좌에서 김호근은 빠지게 된다. 김호근은 서연학원에서의 논술 수업 시간에 선언한다. 앞으로 다시는 인터넷 강의를 하지 않겠다고.
젊은 메가의 다른 선생들에 비해 김호근은 나이가 많았다. 필자는 김호근의 정확한 나이를 모르지만 올해 아들이 수능을 쳤다. 즉 최소한 손선생보다는 나이가 많다는 이야기다. 더군다나 김호근은 90년대 이후 대치동 삼성동 일대에서 언어의 최강자라고 인정 받아왔다. 그는 아직 젊은 이효상, 조진만 등과 달리 손선생을 상전으로 모실만큼 코가 낮지는 않았던 것이다.
게다가 그는 메가를 적극적으로 이끈 인물이 아니었다. 메가를 세운 것은 손선생이었고 메가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은 이효상, 조진만, 이범 등의 대치동 계열 강사들이었다. 서연학원 계열의 그는 점점 소외되었다. 이상익도 서연학원 계열이긴 했지만 그는 젊었고 그래서 이범, 현용수, 조진만 등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이상익은 메가에 남았고 김호근은 메가에서 나가게 된 것이다.
2001년 겨울방학 강좌가 시작되었다.
이 때를 즈음해서 메가 게시판은 실명제로 바뀐다. 원인은 지나친 게시판의 저속화 현상 때문이었다. 수능을 치른 학생들에게 메가 게시판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되었다. 그리하여 온갖 강사에 대한 비평, 강남과 강북의 세력 다툼, 이화여대에 대한 논쟁, 입시상담을 가장한 사람 열받게 하는 글들 등등 온갖 쓰레기들이 범람했다. 메가는 이에 게시판을 실명으로 전환한다. 그리고 이때를 즈음하여 메가의 게시판 통제가 시작된 것이다.
손선생 생각에 게시판은 정말 좋은 장소였다. 많은 학생들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다. 게시판의 정보를 조작하면 대세를 상당히 많이 뒤집을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그는 게시판 통제를 시작했다. 메가 게시판 운영자, 즉 그에게 고용된 쫄따구를 시켜서 언론통제를 시작한 것이다.
그리하여 게시판에서 메가의 선생, 조진만, 이효상, 이상익, 이범, 현용수, 손선생은 신격화되었으며 메가에 '감히 대항하여' 사라진 김호근, 그리고 '감히' 손선생에게 대항한 폴 이기홍과 송기찬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메가 게시판의 전형적 논조는 다음과 같다.
김호근은 언어의 본질을 모르는 사람이며, 송기찬은 과탐을 잘 못하는 학생 위주로 수업하기 때문에 수업 들어서 절대 40점 넘기 어려우며 폴 이기홍도 너무 쉽게 가르쳐 30점대 학생이나 들을 강의라는 것이다.
반면 이효상과 손선생은 수능의 본질을 아는 사람이며 조진만은 언어를 깊이 가르칠 뿐만 아니라 진정한 스승이고 이범과 현용수는 과탐의 쌍벽이어서 전국의 누구와도 상대가 안된다는 식의 논조를 펼친 것이다.
이러한 게시판 통제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언론 통제가 시작된지 1년이 지난 지금 강남 학원계는 메가스터디가 완전 점령하고 있다. 송기찬과 이기홍은 이제 삼류강사가 되었다. 김호근 역시 상위권 수강생은 많이 빼앗기고 말았다.
현재 메가스터디는 상당히 골아픈 상태이다. 겉으로 보기엔 강남 최고의 명강사들끼리 아주 사이좋은 관계인 듯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어차피 그들은 학원 강사이다. 내부의 갈등이 상당히 심하다. 또한 뒤를 쫓는 후속주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1.외부 세력의 도전
jnj는 메가스터디의 최대 라이벌이다. www.jnjedu.net 여기 사이트의 강사들은 노량진 정진학원의 강사들로 모두 메가스터디의 강사와 비교할 때 처질 것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다. 언어의 유두선은 30년동안 노량진에서 강의해온 사람이며 수학의 한석현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최고봉의 강사이다. 영어의 정지웅, 이태완은 대중 단과 영어에 있어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고 강사다. 일찍부터 노량진의 정진학원과 한샘학원은 명강사로 인정받으려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코스였다. 메가스터디에서도 고 조진만 선생님, 현용수 선생, 이상익 선생 등이 모두 정진, 한샘에서 강의를 한 경력이 있다. 메가스터디에 올해 새로 영입된 물리의 김영완 선생이나 언어영역의 김상진 선생은 모두 정진학원에 주력하는 강사들이다.
이 사이트는 싼 가격으로 메가스터디에 도전하고 있다. 아무래도 강의력은 백중하다. 사탐의 손선생과 언어의 이효상은 jnj의 사탐팀이나 유두선, 이동화 등을 압도하는 분위기이다. jnj의 영어 선생 정지웅, 이태완은 메가를 완전 압도하는 분위기다. 과탐, 수학은 거의 백중하다.
이제는 완전 삼류가 되었지만 폴 이기홍 선생의 www.paulmath.net 도 반 메가스터디 사이트이다.
서연학원의 김삼용이 압구정동 정보학원과 연합하여 세운 www.crezioedu.com 도 반 메가스터디 사이트이다. 김삼용은 손선생 등장 이전까지는 강남 학원가의 최대 거두였다.
2.내분
(1) 무궁 최성진과 해오름 이효상의 미묘한 관계.
무궁 최성진은 원래 김호근과 함께 강남 최고의 강사였다. 서연학원에서만 강의하던 김호근과는 달리 최성진은 여러군데를 돌아다녔기에 강남 최다의 수강생을 자랑했다. 그러나 해오름 이효상이 99년 갑자기 수강생이 급증하고 2000년 들어 강남 메가, 서초 메가 등에 모두 출강하면서 이야기는 달라진다. 쇼맨쉽만 발달하고 별 내용이 없던 무궁과는 달리 이효상은 고득점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는 고급 강의를 했다. 무궁의 수강생은 점점 줄어들었고 그는 어쩔 수 없이 강북의 서진학원, 구리 화동학원 등 강북, 경기도 일대로 쫓겨난다. 그쪽에는 좋은 선생님이 그다지 많지 않으므로 수강생 수를 쉽게 늘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2002년 개강, 메가스터디는 강북의 학원을 하나 흡수해 상계 메가스터디를 설립하고 좋은 강사들을 파견한다. 통합사회 손주은, 통합과학 현용수, 언어의 이효상과 무궁, 수학의 공명이 파견된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또다시 트러블이 난다. 상계동 사람들도 역시 무궁보단 이효상이 낫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모두 이효상 수업만 들으려고 했다. 무궁은 점점 초라해졌다. 이를 보다 못한 손선생이 파워를 써서 이효상의 상계 메가 수업을 그만두게 했다. 이러한 지역 배분이 없으면 무궁은 굶어죽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계에 있는 두 사람의 사이가 좋을 수 있겠는가? 천만에...
(2)공명 박장준과 이상익, 그리고 손선생의 미묘한 관계
본래 이상익은 이기홍과 함께 강남 수학계를 양분하고 있던 강사다. 공명은 무궁과 함께 다니던 강사였다. 그들은 강남대지학원이나 구리화동학원, 강북이나 경기도 일대에서 강의했다. 이는 이들의 강의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강의력이 쨍쨍한 이상익, 이효상, 조진만에 비해 이들의 강의력이 부족하여 함부로 나서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2001년 공명은 메가스터디에 의해 영입된다. 수강생 숫자는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명이 보니 옆에는 강남 최고의 강사인 이상익이 있었다. 골아팠다. 이상익이 있어서는 자신은 여전히 2류에 불과할 것이었다.
그런데... 이상익은 서연학원 강사였다. 서연은 손선생이 가장 싫어하는 반 메가스터디의 선봉이다. 이상익은 이범, 현용수, 조진만 등과 친하여 메가에서 강의했지만 손선생 보기엔 은근히 싫었을 것이 분명하다. 고로 손선생은 공명이 들어온 직후 이상익보다 공명을 띄워주는데 몰입한다.
공명 역시 마찬가지... 갖가지 헛소리를 해대면서 수강생을 미혹하기에 바빴다. 공명은 이상익과 노량진의 다른 강사를 씨ㅂ기에 바빴다. 이상익 선생이 수능 기출 문제를 푸는걸 보고 수업시간에 수강생들에게 씨ㅂ어댔다. 수능 기출 문제를 푸는 놈은 개또라이라고. 나왔던거 또 나오냐고. 또 앞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모르고 삼각함수부터 나가는 개또라이들이 있다고 했다. ㅋㅋ 이게 이상익이란걸 알사람은 다 알거다.
뿐만 아니라 노량진이나 시골에는 아직도 정석 수준의 문제 풀이를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비웃어댔다. 정석이 얼마나 좋은 책인지도 모르고. 그의 주장에 의하면 수능에는 다른 어떤 참고서도 보면 안되며 오직 자신의 교재만을 보아야 한다고 한다.
이상익은 점점 메가가 싫어졌다. 그는 수학이 가장 훌륭한 과목이라고 철저히 믿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메가스터디는 완전히 언어와 사탐 위주로 돌아가고 있었다. 서연학원장 김삼용과 이점에 있어서 똑같은 생각을 한 것이다. 그래서 그는 2001년을 끝으로 메가스터디에 사실상 손을 끊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완전히 손을 끊을 수는 없었다. 옆에서 보니 메가스터디와 대립했던 송기찬, 이기홍은 완전 이것도 저것도 아닌 ㄷㅅ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상익은 무서웠다. 또한 고 조진만 선생, 이범 선생과 현용수 선생과의 의리도 져버릴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메가스터디에 형식적으로 남아 있게 된다. 분당 메가스터디에 출강하기로 한 것이다. 그러나 그 이외의 메가스터디 계열의 학원으로 출강하지 않았다. 수원 서연에 출강하긴 하지만 이는 메가스터디 계열의 학원이 아니다. 이 학원의 이사장은 어디까지나 김호근이지 손선생이 아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 이유로 해서 강남 정일학원 역시 메가스터디 계열의 학원이 아니다.
이는 결국 손선생을 열받게 만든다. 손선생과 공명은 마침내 조교들을 메가 게시판에 풀어넣는다. 메가 게시판에서 손선생과 공명의 조교들은 철저히 공명을 수학의 신으로 만들고 이상익을 성의없는 삼류선생으로 만들었다.
이 이외의 대립으로는 한상범, 박현자 이 두명의 前 미래한국인학원 강사와 손선생과의 대립이 있으며 잠깐 메가스터디에 머물렀다가 나간 윤리선생 김창회 선생 역시 손선생의 싸가지에 감탄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것에 대해선 본인이 잘 알지 못하므로 생략한다.
대략 5년전쯤 쓰인듯 -수갤펌-
내가 아는 사람은 폴/이범/손주은 밖에 없네 ㅇ.ㅇ...
첫댓글 jnj의 영어 선생 정지웅, 이태완은 메가를 완전 압도하는 분위기다. 외지웅 말이 허세는 아니였구나
유두선은 공무원으로 넘어온지 한 5,6년 됐을 걸
송기찬 같은 사람은 나도 들었었는데..
공명이 나 중삐리때 대신학원에서 가르치던 그 공명인가?? 정석만 졸라 좋아하던....
너 분당 대신다녔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거기서 공명 수업듣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
중삐리때 오정석 수업 맘에들어서 거기서 들었음...
근데 고삐리 되서 공명수업 들은적 있는데, 좇같이 가르쳐서 한달듣고 말았음... 왜 그리 사람이 많은건지 지금도 이해 안감 ㅋ
이상익 다시 메가로감
조진만 선생님 기억난다... 내가 다니던 학원에 출강했고 논술에서 졸라 유명했었는데 갑자기 돌아가셔서..ㅠㅜ
이효상 선생님...중3~고2때 그 명성을 귀 따갑도록 들었다.
이건 공지감이다. 거의 전부 사실이네
설민석 최진기도 메가에서 십혔지 ㅇㅇ
22 최진기 불쌍;
한석현 꺼 수학 들었는데.. 나 수학 존나 못하다가 수능때 만점 맞음 ^^
도대체 이런거 알아서 뭐함 근대
모르겠다.. 난 김기훈밖에 안들어서 ㅡㅡ; 과탐도 메가에서 화2 했었는데 병신같아서 안들었고
송기찬선생은 지금 대전종로학원에서 원장하고있다
난 학원수업이나 인강 들은적 없음..
개념인데 존나 오래된거라 별로다
근데 이상익 왜 다시 메가 간거냐????????????????????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