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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인질사태에 대한 대변인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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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우리 국민 인질 억류사태가 열흘을 넘겼고
한 분의 목사님은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우리 정부가 대통령 특사를 파견하는 등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이 분들의 무사귀환 노력을 계속하는 데 감사를 드립니다.
안보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월남파병 직전 밤잠을 못이루며 고뇌하던
박정희 대통령의 쓸쓸하고 고독한 모습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렇기에 지금 청와대에서 우리 국민 모두의 가슴조림을 홀로 감당하고 있을
노무현 대통령의 고뇌도 생각합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정부의 노력에 힘을 다해 협력합시다.
그런 한편으로 열흘이 넘도록
석방교섭이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것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아프간 정부와 미국이
인질 석방에 보다 적극적이고 탄력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합니다.
미국은 우리의 유일동맹국입니다.
그래서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을 시작했을 때
우리나라는 세계 3위 규모의 파병을 통해 협력하고 동참해 왔습니다.
미국 정부가 그 어떤 가치보다 동맹국 국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이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해 줄 것을 촉구합니다. 그것이 양국 간 혈맹을 더 튼튼히 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배형규 목사님의 부인과 가족들이,
배 목사님은 아프간에서 다른 동료들과 함께 맨 마지막으로 떠날 것이라고,
오열 속에서 말씀하는 모습은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렇게도 깊은 사랑과 애국심을 가진 분들,
형언할 수 없는 절망과 고통의 한가운데서도 의연함을 잃지 않는 분들이야 말로
진정한 영웅입니다.
스물 두 분 모두가 하루 빨리 무사히 돌아오실 수 있도록,
모두 기원하고 마음을 모읍시다.
2007. 7. 29
박 근 혜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이혜훈
첫댓글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