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리탕 : 조미료대용육수(건다시마.건멸치.건북어.건표고.건새우).코다리.마늘.무우.콩나물.소금.두부.쑥갓.팽이버섯.대파.청.홍고추
퇴근 후 코다리찜을 만들어 먹기 위해 마트로 직행"합니다.
콩나물도 사고. 두부도 사고. 쑥갓도 사고 ......................
찜이 아니라 뜨끈하고 시원한 탕"이 먹고 싶었나봅니다. 주섬 주섬 챙겨지는것들이 어째.
가끔 회사 주변에 있는 전문점에서 찜"이나 탕"을 자주 먹곤 하는대요.
해장이 필요할땐 어김없이 맑은탕을 시키기 일쑤입니다.
재료도 그다지 필요 없는것 같고 .. 간만 잘 맞추면 되겠거니~ ^^
날이 많이 춥네요.
콧물 질질~ 봉다리 털래털래 휘어잡고 후다닥 집으로 와서 준비 해봅니다.
1. 조미료 대용 육수 우려둡니다. 진하게~ (건다시마.건멸치.건북어.건표고.건새우)
2. 코다리는 이미 손질해서 보관 했던거라 물에 담궈 해동만 시켜 대충 씻어냈습니다.
4. 무우는 큼지막하게 나박 썰어 냄비에 넣구요.
5. 마늘은 다지지 말고 얇게 저며 넣으세요.
팁"하나 : 맑은 국물이나 개운한 국물맛을 낼때는 저민 마늘이 깔끔한 국물 맛을 낼수 있는 반면에 다진 마늘이 간혹 텁텁한 국물맛을 낼수가 있거든요. 맑은탕"에는 저민마늘 추천합니다.
6. 우려둔 육수를 부어준후.
7. 센불에서 바글바글 끓이다가 거품이 후르륵~ 일어나면 불을 중불로 줄여줍니다.
8. 일어난 거품이 쏠리면 숟가락이나 국자로 걷어내고 소금간을 한후 끓여줍니다.
9. 중간무렵에 콩나물을 넣어준후 후르륵~ 또 끓여줍니다.
10. 국물맛을 봤을때 콩나물의 비린맛이 없다치면 두부를 숭덩숭덩 썰어 넣어 주세요.
11. 두부가 불어터지면 다 된거니 마무리로 쑥갓.팽이버섯.대파.청.홍고추를 투하합니다.
12. 부르르~~ 끓여내면 완성이요.
먹을만치 덜어 내 왔습니다.
국물이 말간게 눈으로 개운한 느낌이네요.
콩나물의 아삭한 식감"과 쑥갓의 개운한 뒷맛"이 입안에 퍼집니다.
날이 이렇게 추운날엔
뜨끈한 국물에 넣은 두부 한술 떠먹으면 입천장 데이는지 모르고 사정없이 흡입하기 마련입니다.
숟가락으로 몽실몽실한 살점 발라 국물이랑 떠먹어도 그만이에요. 어우... ㅜㅠ
국물맛도 깔끔하고.
시원하고.
개운하고.
다시는 술안먹겠다는 다짐"을 무색하게 만드는 해장용 맑은 코다리탕입니다. 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