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요즘은 만사가 귀찮고 게을러서 사진 올리는 일은 꿈도 못꾸고,
겨우 가끔 탐조만 다니는 정도로 살고 있습니다. ㅠ.ㅠ
유실 위기의 흰물떼새와 쇠제비갈매기 알을 주어와서 창원에서 인공부화하여
1~2일은 제가 돌보다가 "사람은 나면 서울로 보내고, 물떼새가 나면 을숙도로 보내라"
라는 옛말이 생각나서 낙동강 하구로 보내서 지금까지 낙동강 하구 모임 식구분들의
헌신적인 보살핌 속에 아주 훌륭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주에는 제가 바빠서 못 가봄)
흰물떼새는 알에서 깨어나는데 30일이 걸렸고, 깨어나서 다음날부터 서서로 먹이를 찾아서
먹을 줄 알았습니다. (이름을 "루리"로 지음 : 지난번에 향이님께서 올려주신 흰물떼새는
을숙도에서 인공부화한 흰물떼새 1호"하나" 였습니다)
주로 작은 어린 지렁이를 잘 먹었으며 요즘 을숙도에서는 지렁이보다는 구하기 쉬운 물고기 치어와 민물새우를 주로 먹고 있습니다.
"루리"는 요즘 사람을 많이 경계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쇠제비갈매기는 물에 침수 위기에 있는 것을 구해와서 인공 포란 16일만에 깨어났습니다.
"미래소년 코난"에 보면 "나나"라는 여자 아이가 제비갈매기(?)를 친구로 두고 대화도 하고 해서 제비갈매기 이름은 기억이 나질않아 "나나"라고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나나"도 알에서 깨어난 다음날(앞날 저녁 6시 8분에 깨어나옴) 아침부터 먹이를 먹을려고 해서 갑자기 먹일 것이 없어서 지렁이를 잡아줬는데 2마리 먹고는 그 다음부터는 먹질 않아서 물고기 치어를 점심때부터 잡아서 먹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물고기를 입에만 물려주면 그 다음부터는 잘 먹었습니다.
첫날은 30분 간격으로 물고기를 1마리씩 먹였습니다.
1마리 먹고 곧 바로 1마리를 더 줘도 먹질 않았습니다.
요즘은 먹이를 한꺼번에 3마리씩도 먹고 접시에 넣어준 물고기 치어도 스스로 먹는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
"나나"의 매력 포인트는 빨간 물칼키입니다.
첫댓글‘루리’와 ‘나나’ 이름이 이쁩니다. 나나는 요즘 개그콘스트에 노래도 나오더군요. 난 45억원의 가치 움직이는 벤처기업 제 2의 임수정 임꺽정이야~~사람들이 나 보고 맨손으로 소를 때려 잡겠대~~ ♬나나나나나나나...수아! 그런데 부화기에 입고된 알 숫자를 생각한다면 루리, 나나가 태어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하이디, 삐삐, 히카루, 달빛 천사의 루나와 에이지, 감자도리, 방구대장 뿡뿡이, 잔느, 나루토, 모미지 등 등 각종 만화영화 캐릭터들은 전부 태어나야 되지 않나요? 입고된 알이 몇 개인데...아마 모람아빠를 심문하면 알의 행방에 대한 전모가 밝혀질거라는 생각이 팍팍...
첫댓글 ‘루리’와 ‘나나’ 이름이 이쁩니다. 나나는 요즘 개그콘스트에 노래도 나오더군요. 난 45억원의 가치 움직이는 벤처기업 제 2의 임수정 임꺽정이야~~사람들이 나 보고 맨손으로 소를 때려 잡겠대~~ ♬나나나나나나나...수아! 그런데 부화기에 입고된 알 숫자를 생각한다면 루리, 나나가 태어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하이디, 삐삐, 히카루, 달빛 천사의 루나와 에이지, 감자도리, 방구대장 뿡뿡이, 잔느, 나루토, 모미지 등 등 각종 만화영화 캐릭터들은 전부 태어나야 되지 않나요? 입고된 알이 몇 개인데...아마 모람아빠를 심문하면 알의 행방에 대한 전모가 밝혀질거라는 생각이 팍팍...
ㅋㅋㅋ 모람아빠님께서 아는 알의 수는 을숙도 인공 부화기만 알고, 제가 갖고온 알의 수는 아마 모르실겁니다. 모람아빠님께서 요즘 일 때문에 바빠서 을숙도에 자주 안오시거든요! 오늘은 마산왔다가 주남저수지에서 만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