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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지역의료보험 가입자들의 건강검진 1차 수검율이 전북도 내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군산지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군산의 지역의료보험 가입자 중 1차 건강검진 수검 대상자는 모두 2만2218명이다. 이 가운데 12월 20일 현재까지 1차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1만70명으로 수검율이 45.32%에 머물렀다. 도내 타 지역의 경우 전주북부지사 관할지역은 수검대상 2만8090명 중 1만4918명이 건강검진을 받아 53.11%로 가장 높았으며, 전주남부지사 관할지역이 2만5841명 중 1만3428명이 수검해 51.96%의 수검율을 보였다. 또 인근 익산지역도 수검대상 2만5084명 중 1만2677명이 건강검진에 응해 50.54%의 수검율을, 김제지역은 8849명의 수검대상 중 4500명이 건강검진을 받아 50.85%, 부안고창지사 관할지역은 1만3971명의 수검대상 중 6977명이 건강검진에 응해 49.94%의 수검율을 나타냈다. 결국 군산의 지역의료보험 가입자들의 1차 건강검진 수검율이 도내 꼴지를 기록해 이를 개선할 유관기관들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군산지역의 이 같은 건강검진 수검율 도내 최하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속적으로 나타난 결과여서 수검율을 향상시킬 방안 마련이 더욱 절실해 보인다. 게다가 국민건강보함공단 군산지사가 올해 수검율을 높이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1만여 명의 수검대상자들에게 전화와 통신문 등을 최대한 활용, 여러 차례 독려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검진을 받지 않는 지역의료보험 가입자들이 건강검진을 받은 사람 수보다 많아 확고한 개선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건강검진을 받지 않은 상당수 지역의료보험 가입자들은 건강보험공단 군산지사의 독려 시에 ‘검진을 받겠다’고 답해놓고도 결국 건강검진을 받지 않아 건강검진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강력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에 건강보험공단 군산지사와 군산시, 각 읍면동 자생단체 등을 연계해 수검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의 필요성과 중요성 확산을 도모함과 동시에 ‘대충하는 건강검진이라서 필요없다’는 식의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는 홍보 활동이 크게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