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 1. 비발디 - 사계 중 여름 1악장 05:23 2. 쇼팽 - 24개의 전주곡 중 15번 '빗방울' 10:52 3.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남국의 장미 20:48 4. 슈베르트 - 송어 23:52 5. 드보르작 - 현을 위한 세레나데 1악장 28:10 6. 피아졸라 -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여름 34:44 7. 멘델스존 - 한 여름밤의 꿈 서곡
1. 비발디 - 사계 중 여름 1악장 Vivaldi - The Four Seasons 'Summer' 1st 바이올린 : 정경화 / 연주 : 성 루크 챔버 앙상블
17세기 초에 작곡된 이 곡은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되며 쾌활한 울림과 자연현상의 묘사를 나타낸다. 1악장은 전반부에 폭염속에 푸른 들판의 나무를 권태롭게 묘사하는 짧은 모티브로 시작하며, 바이올린 골로가 비둘기의 울음소리를, 현악이 산들바람을 묘사 한 후 32분음표로 연결되는 격렬한 폭풍으로 곡을 끝맺는다.
2. 쇼팽 - 24개의 전주곡 중 15번 '빗방울' Chopin - 24Preludes No.15 'Raindrop' 피아노 : 키신
쇼팽이 1838~39년 작곡한 곡으로 빗방울 전주곡은 24개의 전주곡 중 15번째 곡의 별칭이다. 쇼팽은 사실 이 전주곡들에 특별한 부제를 붙이지는 않았지만 이 곡의 왼손의 반주가 반복하는 음울한 음이 빗방울을 연상시켜 빗방울 전주곡이라 불리고 있다. 전주곡이란 본래 어떤 음악 전에 나오는 음악을 뜻하나, 19세기 이후엔 주로 피아노 연주를 위해 자유로운 형식으로 작곡된 독립적인 작품을 의미한다. 이 곡의 작곡 배경은 쇼팽의 연인이였던 조르주 상드가 외출한 날 폭우가 내리자, 숙소에서 빗소리를 듣던 쇼팽이 빗속에서 고생하고 있을 상드를 생각하며 이 곡을 작곡했다고 한다.
3. 요한 슈트라우스 2세 - 남국의 장미 J. Strauss II - Rosen aus dem suden 연주 : 베를린 필하모니 관현악단
이 곡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여왕의 레이스 손수건'의 주제로 작곡한 왈츠 메들리이다. 비록 오페레타 공연은 실패로 돌아갔지만, 거기에 사용된 선율에 애착을 느꼈던 슈트라우스는 가장 멋진 선율들만을 골라내서 이 왈츠를 작곡했다. 따뜻하고 밝은 남국의 하늘에 울려 퍼지는 것 같은 노래풍의 서주가 나오면, 이윽고 현의 연주가 조금씩 시작됨에 따라 왈츠풍으로 들어간다. 빛나는 태양의 따뜻함과 아름답게 만발한 갖가지 장미꽃, 어지럽게 춤추는 사람들 그리고 정열의 고조를 나타내는 합창의 효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이다.
4. 슈베르트 - 송어 Schubert - Die Forelle 소프라노 : 조수미
이 곡은 맑은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는 송어를 노래한 18세기의 시인 슈바르트의 시를 바탕으로 1817년 슈베르트가 작곡했다. 이 가곡은 송어가 유쾌하고 명랑하게 뛰노는 광경을 그렸다.
5. 드보르작 - 현을 위한 세레나데 1악장 Dvorak - Serenade for Strings 1st 연주 : 빈 필하모닉
드보르작은 현을 위한 것과 관현악을 위한 것 두 개의 세레나데를 남겼는데, 현을 위한 세레나데가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드보르작은 생계를 위해 가설극장 비올라 주자로 일하다가 스메타나로부터 현악의 기능을 배워 쾌거를 이루고, 첫 아들을 얻어 일생 가장 행복하던 이 때에 만든 곡이 ‘현을 위한 세레나데이다. 바이올린과 첼로의 시작으로 1악장은 유려한 선율이 활력을 띠며, 보헤미안 정서의 춤곡 분위기를 보여준다.
6. 피아졸라 -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 중 여름 Piazzolla -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Summer' 바이올린 : 리비우 프루나루
피아졸라의 사계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4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 이 곡은 피아졸라가 전부 작곡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곡들은 처음부터 사계절을 작곡한 것이 아니라 여러 시기에 걸쳐 아르헨티나의 부에누스아이레스 항구의 사계절의 풍경을 그린 것이다. 이 곡이 처음부터 유명한 것은 아니었으며 원초적이고 폭발적인 정열이 그대로 담긴 탱고에 매료된 20세기 대표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Gidon Kremer)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크레머는 탱고 오페라인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마리아’에서 부아노스아이레스 겨울을 발견하고 피아졸라의 작품을 찾아 친구인 작곡가 레오니트 데샤트니코프에게 편곡을 의뢰해서 탄생하게 된다.
7. 멘델스존 - 한 여름밤의 꿈 서곡 Mendelssohn - Overture 'A Midsummer Night's Dream' 연주 :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멘델스존이 17세 때,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을 보고 이 작품에 매료되어 이 곡(한 여름밤의 꿈 서곡)을 작곡했다. 그 후 17년이 지나 그의 나의 34세 때,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의 의뢰를 받아, 이미 작곡한 서곡을 비롯하여 총 13곡으로 구성된 극음악 '한여름 밤의 꿈'을 작곡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