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답게 사는 인생 🌅
어느 엄마에게 초등학교 3학년과 1학년 두 아이가 있었다.
남편은 얼마 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는데 남편이 가해자로 몰려서 그들은
길거리로 쫓겨났다.
가까스로 살 곳을 마련하고 이불과 옷 몇 개로 셋이 함께 살았다.
엄마는 아침 6시에 집을 떠나 빌딩 청소를 하고 낮에는 학교의 급식을 돕고
밤에는 식당에서 접시를 닦아 주며 살았고 집안의 일은 초등학교 3학년
맏이가 맡았다.
어느 날에 엄마는 냄비에 콩을 잔뜩 안쳐 놓고 메모를 남기고 나가셨다.
'영호야, 냄비에 콩을 안쳐 놓았으니 이것을 조려서 저녁 반찬으로 해라. 콩이
물러지면 간장을 넣어서 간을 맞추면 된다! 엄마가'
그날 하루종일 시달려 지친 엄마는 오늘은 죽겠다고 수면제를 사들고 돌아왔다.
두 아이는 이불을 덮고 나란히 잠이 들었는데 맏이의 머리맡에 편지가 있었다.
'엄마! 엄마 말대로 콩이 물러졌을 때 간장을 부였는데 동생이 짜서 못 먹겠다고
투정해서 한대 때렸더니 울다가 잠들었어요. 정성들여 콩을 삶았는데... 엄마!
용서해 주세요.
내일은 나가기 전에 저를 꼭 깨워서 콩 삶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엄마! 피곤하
지요? 꼭 건강하세요. 엄마 사랑해요. 엄마가 고생하시는 것을 저희도 다 알아요,
먼저 잘게요.'
그 편지를 보고서 엄마는 수면제를 버리고 맏이가 만들어둔 콩자반을 눈물범벅
이 된 채 먹었다.
주는 것 중에 소중한 것은 알아주는 것이다. 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주면 세상은
살만하다. 알아달라고 하면 관계가 멀어지나 알아주려고 하면 더욱 관계가 깊어
진다. 알아달라고 하면 섭섭함을 느끼나 알아주려고 하면 더 넉넉함을 느낀다.
행복은 '알아주라는 삶'이 아니라 '알아주는 삶'에 있다.
우리가 산에 가면 가끔 한적한 곳에 혼자서 피어 있는 아름다운 꽃들을 본다.
그 꽃은 보는 사람들이 없어도 아름답게 향기를 날리며 피어 있다. 미모 경쟁도
하지 않고 향기 경쟁도 하지 않고 그냥 혼자 아름답게 산다.
⭐삶의 목표는 남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답게 사는 것입니다.
첫댓글 아름다운글
마음이
짠합니다....회장님
7월마지막날
수요일에도...
폭염의
더운날씨에...
건강하시고...
어느곳에서나...
즐거운시간
행복한하루....보내세요...!! 회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