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분 올림한 좀작살나무 틀이 잡혀가는 것 같습니다.
10년전 이맘때 밀양 성심에 들렀는데...
중년 아줌씨와 주인장이 이나무 흥정중에...아줌씨가 '열매가 작다'고 얘기했는지...
주인장이 날 불러 도움 요청하기를...'원장님 노아시는 열매가 작은게 더 좋지요?' 하셔서...
주인장 도울려는 맘에...내가가서 가격도 괜찮고 안하시면 제가 가져 갑니다....했더니...
아줌씨...'가져가세요' ...역공 당해서 가져온 노아시 입니다.
담해 봄에 보니 암나무 인줄 알고 가져왔는데...숫나무였고
뿌리 취목해서...합식하나 만들고...주간을 곧게 세워 직간으로 만든지 10년째네요...
10년 세월 짧은게 아닌가 봅니다...ㅎ
숫나무인데 열매 몇개씩은 달아 줍니다...
첫댓글 아이구~~덤터기 쓴 얘기를 그리 재미있게 하십니까요 ㅎㅎ
세월이 거름이 되어 멋진나무가 되었으니 이제는 위로가 되겠습니다
나무와 인연 맺는 방법이 다양합니다...ㅎ
10년이란 세월이 후딱 가버리고~
나무는 주인님의 손길에 일취월장입니다
숫나무 열매는 쬐끄만하더라구요
잘 키웠습니다
앞으로 10년도 후딱 갈거고
그땐 진짜 볼만하게 만들어 볼께요...ㅎ
어느해엔 저 직간형 나무에 열매가 바글바글 달리지 않았던가요? 다른 나무였나?ㅎㅎ숫나무라 하시니 아닌것도 같고요
예전 한때 이런 적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