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한자] 파격(破格)
[字解]
破(깨뜨릴 파)
格(격식 격)
[意義]
관례(慣例)나 격식에서 벗어난 일, 또는 그 관례나 격식.
¶입사 1년 만에 과장 발탁이라니 대단한 파격이군.
[解義]
석수장이가 정으로 돌[石]의 껍질[皮]을 쪼아내는 것이 파(破)이다.
결국(結局) 돌이 깨어지게 되므로 破의 뜻은「깨뜨리다」가 되겠다.
그리고 격(格)은 木과 各의 結合이다.본디 제각각 자라는 나무의 뜻이다.
그러나 제멋대로 자란 나무는 아무 쓸모가 없으므로 用途(용도)에 따라 일정한 基準 또는 法式에 맞춰야 하는데 그것이 格이다.
一種의 반훈(反訓·역으로 뜻을 취함)인 셈이다.
옛날 木手들이 가지고 다니던 자[尺]에 규구준승(規矩準繩)이라는 것이 있었다.
각각 지금의 컴퍼스· 자·수평기·먹줄을 뜻한다.
여기에 맞추는 것이 규격(規格)이다.
그러니까 파격(破格)이라면 格을 깨뜨린다는 뜻이다.
原則이나 관례(慣例)를 깨서 어기는 것이다. 물론 좋은 뜻은 아니다.
옛날 中國에서 人才를 登用하는 方法에 과거(科擧)가 있었다.
누구나 科擧를 통해 公平하게 경쟁(競爭)을 치러 登用되었다.
그러나 가끔 天子가 그런 규정(規程)을 어기고 自身의 주관에 따라 人才를 발탁(拔擢)하는 경우(境遇)가 있었는데 그것을 破格이라 했다.
예를 들어 한무제(漢武帝)는 돼지를 치고 있던 공손홍(公孫弘)을 일약 박사(博士)라는 官職에 발탁(拔擢)했으며,당현종(唐玄宗)은 文章 하나로 마주(馬周)라는 臣下를 상서령(尙書令·국회의장)에 拔擢했던 것이다.
그러니까 破格은 慣例를 깨고 人才를 登用했던 데서 나온 말인데, 그렇다면 現在의 낙하산식(落下傘式) 人事도 역시 일종의 破格인 셈(?)이다.
[English]
파격(破格) an exception;breaking rules;irregularity
파격적 special;exceptional;unprecedented;unexampled;unconventional
파격적인 승진 an unprecedented promotion
파격적인 염가 대매출 a great bargain sale;“Bargain Special”
파격적인 대우를 받다 enjoy exceptionally good treatment
파격적인 혜택을 입다 be granted special favor
[參考]
규구준승(規矩準繩)’이라는 말이 있다.
사전을 보면 ‘인간 행실의 표준, 사물의 준칙’이라는 뜻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이 ‘규구준승’이야말로 인간의 건축이나 도시 건설의 기본이다.
‘규(規)’는 컴퍼스(compass), ‘구(矩)’는 곱자(曲尺), ‘준(準)’은 수준기(水準器), ‘승(繩)’은 먹줄(繩墨)을 가리킨다.
다른 말로 바꿔 보면 ‘원·직각·수평·직선’이라고 하는 기하학의 기본 요소를 나타낸 한자임을 알 수 있다.
‘원·직각·수평·직선’에 의하여 비로소 인간은 ‘인간 행실의 표준’을 획득하게 되었다는 뜻이겠다.
기하학적 사유(思惟)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마찬가지로 기하학적 형태가 인간의 둥지를 인간의 집으로 만든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오늘날 건축가에게 ‘원·직각·수평·직선’을 쓰지 않고 설계를 해 보라 하면 건축가는 물론이고 건물을 실제로 세우는 목수나 시공업자, 그 밖의 건축 자재업자까지 모든 관계자가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말하지 않을까.
내용출처:동아일보.NAVER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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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체자(簡體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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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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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석 部) |
난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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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용 한자, 한자능력검정 준4급 (쓰기 : 준3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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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체자(簡體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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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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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목 部) |
난이도 |
: |
고등용 한자, 한자능력검정 5급 (쓰기 : 준4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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