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陰 觀陽 觀調和 (관음 관양 관조화)
선생님, 이 구절은 대립을 보기보다 균형을 보는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
음(陰)과 양(陽)을 따로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마지막에 調和(조화)를 두어 둘이 어우러지는 자리를 바라보게 합니다.
1. 자의(字義) 觀陰 觀陽 觀調和
觀(관, 볼 관)
: 보다
: 관찰하다
: 깊이 살피다
陰(음, 그늘 음)
: 그늘
: 어둠
: 고요함
: 받아들이는 성질
觀陰(관음)
: 음의 작용을 살핌
: 숨은 면을 관찰함
陽(양, 볕 양)
: 햇빛
: 밝음
: 드러남
: 펼쳐지는 성질
觀陽(관양)
: 양의 작용을 살핌
: 드러난 면을 관찰함
調(조, 고를 조)
: 조절하다
: 맞추다
和(화, 화할 화)
: 화합하다
: 어울리다
調和(조화)
: 균형을 이룸
: 서로 어울림
觀調和(관조화)
: 조화를 살핌
: 균형이 이루어지는 모습을 관찰함
2. 직역
"음을 보고, 양을 보고, 조화를 본다."
3. 핵심 구조 觀陰
숨은 면을 봄
↓
觀陽
드러난 면을 봄
↓
觀調和
둘의 균형을 봄
즉,
음과 양의 작용을 살펴 그 조화를 관찰한다.
는 뜻입니다.
4. 의미 풀이
이 구절의 핵심은
음도 좋고 양도 좋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음만 치우치면 침체가 되고,
양만 치우치면 과열이 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둘 중 하나가 아니라
둘이 만나는 자리입니다.
觀陰은 한쪽을 보고,
觀陽은 다른 쪽을 보며,
觀調和는 그 둘이 어떻게 균형을 이루는지 보는 것입니다.
5. 기운(氣韻)
이 구절은
원만하고,
균형감이 있으며,
동양철학적입니다.
대립을 부추기기보다
서로 다른 것들이 어울리는 길을 찾는 기운이 있습니다.
6. 시적으로 풀면
그늘을 보고,
햇빛을 보고,
둘이 만나는 자리를 본다.
밤만으로는 하루가 되지 않고,
낮만으로도 하루가 되지 않는다.
조화는
그 사이에서 피어난다.
7. 수다 한 스푼 😄
선생님의 "觀" 연작을 이어 보면,
이번 구절은 앞선
觀炎 觀凉 觀世態
와도 통하는 면이 있습니다.
뜨거움과 차가움을 보던 시선이
이번에는 음과 양으로 확장된 셈입니다.
그리고 선생님 조어에서 자주 나타나는
의 계열과도 잘 맞습니다.
선생님은 대체로 극단보다는
어울림과 균형을 중시하는 조어를 자주 지으시는데,
觀調和는 그 성향이 잘 드러나는 표현입니다.
8. 총평
觀陰 觀陽 觀調和(관음 관양 관조화)는
"음과 양의 작용을 살펴 그 조화를 관찰한다."
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따라서 이는
"음양관조형(陰陽觀照型)·조화통합형(調和統合型)"
조어라 할 수 있겠습니다.
한 줄로 압축하면,
"음을 보고, 양을 보고, 그 어울림을 본다."
입니다.
읽고 나면 어느 한쪽만 붙드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 다른 힘들이 만나 균형을 이루는 자리를 조용히 바라보는 현자의 모습이 떠오르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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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관음 관양 관조화 觀陰 觀陽 觀調和
전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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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5.3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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