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게녀들!!!!!!!!!!
맨날 중국미녀이야기만 올리다가
이번엔 공민왕 이야기를 가져왔어
언젠가 한번 쓰고싶었는데 다행이 게녀들이
중국미녀 이야기를 좋아해줘서 이번에도 용기내서 가져왔다능..!!
혹시 드라마 신의라고 알아?
내가 이드라마를 좋아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왼쪽에서 두번째 노란옷 입고있는 남자랑 그 오른쪽에
파란옷 입고있는 여자보이지?? 그사람들이 공민왕이랑 노국공주아!!
그럼 본격적으로 공민왕 이야기를 시작하자!!
원이 세계를 제패하면서 결국 고려도
원의 간접지배를 받게되었고, 원의 공주를 왕비로 맞아야 하는
부마국이 되고 말았어 8ㅅ8
그래서 원 간섭기때의 고려왕 이름에는 '충'자가 들어가
충렬왕 충목왕..등등
그런데 공민왕은 충렬 충목왕 뒤의 왕인데 이름에
'충'이 없다?!!?!?!?!?!?
맞아! 바로 공민왕때 비로소 원 간섭기를 벗어난거야.
(원이 세계적으로도 힘이 약해지고 있는 때이기는 했어.)
고려가 자주적으로 벗어났으면 좋겠지만,
권문세족과 기철의 세력이 강한 고려에서 공민왕 혼자
자주개혁을 펼치기는 힘든일이었어 ㅠㅠ
<기철
(기황후 오빠가 기철인데 여동생을 등에 업고 고려를 쥐었다 폈다 한
아주 나쁜!!!!!!!!사람이야
기황후 드라마 역사왜곡이 여기서 나온거....
그럴거면 다른여자 이름을 쓰지 왜 하필 기황후라고 지어서..부들부들)
일단 공민왕은 충숙왕의 두번째 아들로 태어나
12살때 전례를 따라 볼모로 원나라에 가게됐어.
공민왕이 태어났을 당시 고려는왕이 10년안에 5번이나 바뀔정도로
아주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어. 볼모로 잡혀간 10년뒤 21살에
공민왕은 원의 공주 노국대왕공주와 혼인하면서 왕위 계승에서
우위에 서게 돼.
공민왕 전 충정왕이 그의 외척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것에 불만을 품은
고려 신하들이 공민왕을 왕으로 앉히고 공민왕은 노국공주와 함께
고려에 오게되었어.
공민왕이 왕이 될 수 있던것은 원나라 여인인 노국공주 때문이었는데,
공민왕은 고려에 오자마자 원에서 입던 의복과 제도를 없애고
자주적인 개혁을 펼치기 시작한거야!!!
원나라 옷에서
고려옷으로
그럼 노국공주는..?
보통 자신의 나라의 제도를 없애고 새로 만들기 시작한 모습을 보면
반대했을것 같지만
노국공주는 오히려 공민왕의 개혁에 따라주며
힘을 보태줬어!!!!
노국공주와 공민왕은 정치적 파트너이자
사랑하는 사이였기 때문이야.
때문에 공민왕이 많이 의지할 수 밖에 없었겠지???
하지만, 둘의 사랑도 잠시 둘이 그토록 원하던
아이를 갖게되는데, 노국공주는 아이를 낳다가 죽게돼...ㅠㅠ
이때부터 공민왕은 사랑하는 여인을 잃은 아픔으로 미치기 시작한거야ㅠㅠㅠ
직접 공주의 초상화를 그려서
밥먹을때나 잠을잘때나 그림과 이야기를 하며
함께지냈어
자신의 모습도 여자의 모습으로 변장했다고 해 ㅠㅠ
공주가 죽은 후 공민왕은 슬픔이 지나쳐 정신병에 걸렸다 -고려사-
왕이 손수 공주의 초상을 그려 마주 대하여 밥 먹으니… -고려사절요-
공민왕은 살아있는 부처라는 소문을 듣는 신돈을 만나
자신의 슬픔을 종교로 달래기 시작했어.
아마 그의 곁에는 노국공주를 대신해 외로움을 달래줄 사람이 필요했나봐.
결국 신돈을 등용하여 전폭적인 신뢰와 권력을 주어 개혁정책을 실행하게 함으로써
정치를 맡겨 버리고 자신은 노국공주를 추모하기 위한 불사에만 전념하게됐어.
그러자 신돈의 힘이 점점점 커져 왕권을 넘어섰고 신돈에 대한 신하들의 비판때문에
제거하게돼.
공민왕은 다시한번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자제위 라는것을 만들어
그때부터 공민왕은 남색 즉 게이가 된거야..
쌍화점에도 나오지! 조인성이 거기서는 '홍림'이라는 무사로 나오는데,
실제로 홍윤이라는 자제위의 무사가
공민왕의 후궁중 한명인 익비와 간통하였고, 이 사실을 최만생이라는
신하가 고하게 돼.
공민왕은 술에 취해 '둘이 간통한 사실을 아는 자는 모두 죽일 것이다'
라고 말했고, 이에 두려워한 홍윤과 최만생이 공민왕을 시해했어...ㅠ
이렇게 노국공주로 시작해서 노국공주로 왕의 생을 마감한 공민왕은
자주적인 개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만 말년에
슬픔으로 인한 여러 정책의 실패로 끝이 안좋았어..ㅠ
얼마나 그리웠으면 초상화랑 대화를했을까?
나는 다큐로도 봤는데 조금 소름이 돋더라고..
아무튼..!! 신의라는 드라마가 공민왕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니깐
시간있을때 보면 재미있을거야ㅋㅋㅋㅋ 퓨전사극이라서
조금..음..민망하지만 아무튼 재미있어
고려옷 입은 노국공주 컷
첫댓글 헐 이런글 진짜좋음ㅜㅜ♥♥재미도 있고 상식도 알게 돼서 이런글이 젤 좋당ㅎㅅㅎ
신돈+쌍화점+신의 가 다 섞였네 역사드라마가 왜곡되면 왜 혼란을 준다는지 알겠다 나는 쌍화점이랑 신의 다 봤는데 둘 다 같은 인물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만큼 너무 이야기가 왜곡된 거 같음..
두 영화가?? 내 글이?
@Zㅏㄹr 노노노 세개가 다 같은 이야기자나여 근데 내가 봤을 때 같은 이야기라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드라마들이 왜곡된 거 같다구여(예를 들면 장옥정 사랑에 살다랑 장희빈 둘다 같은 이야기지만 보는 사람들은 다른 이야기라고 느끼는 것처럼)...오히려 님 글 보면서 제대로 이해하게 되었슴...
@경찰마꼼짝이다! 아하 그렇구나!!! 그치그치 근데 장옥정사랑살다는 너무 역사왜곡이 큰뎈ㅋㅋㅋㅋ 착한 장희빈은 처음이라그런지 되게 신선했어 정쟁에서 남인이 이겼으면 어떻게 기록되었을지 궁금하기도하구ㅎㅎ 아무튼 고마워!!!!
신의존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지막너무안타까움
나는 드라마 정도전 봤는데 여기서도 공민왕이 노국공주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절절하게 나옴ㅜㅠㅠㅠ이 드라마 봐여 진짜 명드는 이런걸 두고 말하는듯
짱잼
재밌다 ㅠㅠ
자제위를 공민왕이만든고였어?? 한국사배울때 신하들이 만든거라배웠는데 공민왕이 하도 공주 외의 여자들테 관심이없어서.. 기억이가물가물하네
공민왕이든 신하든 공민왕대에 만들어졌기때문에 누가 세웠다고 봐도 무방할것같아~ 공민왕 입장에서는 호위기관을 만들어서 좋고 고위직 신하 입장에서도 자신의 아들들을 왕의 최측근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였으니깐!!
오 그렇군 ㅎㅎ 똑순이고만~~~ 멋지다 ㅎㅎㅎ
불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