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일요일 저녁도 끝나가네요. 곧 있음 또 한주의 시작이지요.
오늘 원래는 이런 글을 쓸 생각이 없었는데, 토요일 토론토에 장보러 가다가 길거리에서 본게 있어서 맘을 바꿨습니다.
남자들은 취미가 다양하면서도 일정 하죠..? 자동차, 자전거, 오디오, 컴퓨터, 골프, 낚시.. 등등..
그 중 공통적으이고 대중적인게, 남자들의 차에 대한 사랑인데.. 특히 스포츠카.
요즘은 미니밴도 큰 배기량의 6기통 고마력으로 traffic light warrior로는 왠만한 차 못지 않습니다.
그러나 차를 트랙에서 몰아 보면 애기가 달라집니다. 타이어 접지 한도의 안전한 구간에서는 얌전하던 차가, 트랙에서는 차체의 한계를 보이면서 주체할수 없는 언더스티어를 보인다든다.. (일반적인 차들이 이런 범주에 들죠..), 무거운 무게를 주체를 못하고 타이어만 혹사하고 랩 타임은 나오지도 않고.. 그런가 하면 4WD의 무서운 구동력을 무기로 랩타임에서는 자기값의 몇배나 되는 스포츠카를 울리는 랜서나 STi 같은 차도 있고..
오늘의 질문은.. 일반적인 의미로 스포츠 카는 어떤 차일까.. 입니다.
다시 말해.. 어떤 차들을 스포츠 카로 불리느냐..
예를 들어.. 니산 350Z는 스포츠카 일까요..? 아니면 Grand Touring일까요?
랜서는 일반적인 의미의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왠만한 스포츠카 못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쨌든 고전적인 의미의 스포츠카는 아니죠.
그럼 페라리만 스포츠카 일까요? 아스톤 마틴은 너무 럭서리해서 스포츠카가 될수 없는건가요?
제가 작년에 인터넷에서 본 재밌는 스포츠카 구분법이 있습니다.. 근대 이걸 제가 고집할수 없었던게, 이 구분법으로는 Smart의 Fortwo가 스포츠카로 구분이 되버립니다.. 아뇨.. 구분이 되는줄로 알았습니다... 어제 까지는..
토론토 갈려고 고속도로쪽으로 운전 하고 있었는데, 내 바로 앞에 스마트 Fortwo가 가더군요. 그냥 앞에 차니까 뒤에서 보고 있다가 갑자기 뭔가가 눈에 보였습니다.... 그냥 차가 무지 작고 2 seater에 휠 베이스가 짧아서 그러려니 했었던게.. 오늘 뒤에서 쫓아가면서 보니.. 그게 아니었습니다. 이 차는 그 구분법으로도 죽어도 스포츠카가 될수 없습니다..
그러면 제가 작년에 인터넷에서 본 스포츠카의 구분법은...?
(밑으로 스크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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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적석에 앉아서 손을 뻗어 뒷 타이어를 만질수 있으면, 그 차는 스포츠카다 !"
(어제 뒤에서 좀 따라가면서 보니 Smart Fortwo는 운전석이 높아서 운전석에 앉아서 손을 뻗어도 뒷바퀴가 닫지 않게 보였습니다.)
첫댓글 스포츠 좋아하는 사람이 운전하면 스포츠카 (제 개인적인 꿈의 차는...Hummer 1 입니다. 낮은건 별로 안땡겨서)
이건 제 친구가 몰고다니는건데 모델명은 말해줬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승차감은 그닥 좋진 않았어요 ㅡ.ㅡ; 전 개인적으로 SUV 나 Truck 을 좋아하기때문에 그런진 모르겠지만... 암튼 빨간 어스틴마틴입니다.
DB인가요? 전 에스턴마틴쪽 차들을 잘 몰라서 모르겠군요...
이건 Bentley Continental GT 인데 이것은 위에 Austin Martin 보다는 승차감이 매우 좋았습니다. 속도도 매우 잘나오구요. (이것도 제차가 아닌 ㅠㅠ 친구차) 사실 이것도 스포츠에 포함된다고 하더군요. 위의 Austin Martin 의 DB 보다 스포츠카 모양새는 안나지만 ㅡ.ㅡ;;; 뭐 그렇다고 하더군요. 저는 그냥 차주인인 친구말만 믿을뿐 ㅡ.ㅡ;;
유기농토마토: 네, DB 시리즈는 맞는데 어떤건지는 기억이 안나요.
벤틀리 컨티넨탈 지티라면 준슈퍼카급의 퍼포먼스를 자랑합니다만.. 보통 스포츠카라고 부르기보다는 럭셔리 퍼포먼스계열로 치는거 같더군요. (자동차 잡지에서 분류기준입니다.)
아스톤 마틴은 해드램프에 LED jewel lights가 들어간거 보니 신형이네요. DB9인것 같지는 않아 보이는데, 아스톤마틴은 저도 관심이 없는지라 자신있게 뭔지는 몰르겠네요.
나중에 전화해서 물어볼께요. 저도 궁금하네요 ㅡ.ㅡ;
저도.. 자동차라면 환장하는 사람중에 1人입니다만.. 스포츠카의 기준이라는건 정말 애매하답니다.. 그래도!! 나누라면.. 낮은 차체와.. 성능.. 배기량.. 디자인.. 가격.. 으로해도 애매하네요.. ㅋㅋ 뒷바퀴를 만지냐 못만지냐가.. 확실한거 같네요 ㅎ_ㅎ
저도 차에 환장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스포츠카라는 기준은 참 애매네요. 제 경우는 그냥 브랜드에 따라 나누는 편입니다. 페라리 람보 포르쉐 존다 같은 계열 (가격대와 무게대비 출력등이 양산형 차와 급이 다름을 보여주는 차들)을 스포츠카라 부르는 편입니다. 닷지 챠져나 챌린처 SRT 또는 카마로SS나 머스탱 GT 또는 닛산의 370Z같은건 그냥 퍼포먼스 비클이라 부르는 편입니다.
출력이 낮은 스포츠카도 있자나요, 근대. 기네스 북에 세상에서 제일 많이 팔린 스포츠카로 마즈다 미아타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근대 출력은 미니밴 보다 덜해요. ㅋㅋ 그래도 영국에서 처음 자리잡은 2 seater roadster sports car의 개념을 본고장 영국보다 더 잘 현실화 한게 미아타고, 원형의 스포츠카 정의를 충실히 따른 차 이기도 하구요.
그런면을 봤을때 참 애매한듯 합니다. ^^; 어느분은 콜벳을 스포츠카라 부르지만 또 어느분은 콜벳을 370Z나 머스탱같은 퍼포먼스 비클이라고 부르기도 하더군요. 차량 구분엔 뚜렷한 방법이 없나봅니다. (비슷한 예로 우리나라의 준중형이라는 기괴한? 등급이 있지요.)
ㅋㅋ.. 그래서 저 처럼 맘 편하게 구분 하세요. 콜벳 운전석에 앉아서 뒷 바퀴에 손이 닫으면 스포츠카 입니다..ㅎㅎ.. 아마 이 구분식으로는 콜벳도 스포츠카에 들어갈겁니다. 콜벳도 나름 스포츠카 인것 같아요. 아무래도 콜벳이 무시당하는건 Low tech push rod engine에 low tech suspension 등 스포츠카 답지 않게 구새대 기술로 만들어 지고, refinement가 많이 모잘라서 그렇치만.. 제 눈에는 콜벳도 스포츠카로 보이네요.
그리고 이건 좀 다른 글인데, 8기통의 매력은 엄청나군요. 대표적으로 머스탱 GT나 챠저 또는 챌린저 SRT같은 8기통들의 그 매력적인 배기음은... 남자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마치.. 매력적인 이성을 만났을때의 두근거림과도 비슷한 그런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수년간 8기통차를 몰다가 6기통으로 내려왔는데 8기통의 그 매력을 잊을수가 없군요.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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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인 구형을 말하시나요? 한때 튜닝카계의 지존(?)으로서 군림했었고 지금까지도 그 이름이 빛나는 존재입니다. 1000마력오버 튜닝도 가능한 괴물이지요.. 하지만 지금은.. 냉정하게 말해서.. 그냥 한때 주름좀 잡던 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봅니다. 그리고... 신형이라면 슈퍼카라 불리기 부족함 없는 차중 한대지요. 신형의 경우 1억이 넘는 가격대를 형성중입니다.
Initial D 만화보면 GTR에 대해 잘 나와 있어요.. ㅋㅋ.. 일본의 자존심이죠. 차도 지극히 일본적으로 만들어서.. R35는 카를로스 곤이 원가절감 하느라 part bin 카를 만들어 버리나 했는데, 그래도 잘 나왔어요. 성능면에서는 수퍼카 맞습니다. 니싼의 아텟자 AWD 시스템이 죽여주긴 하나바요. 좋은 차에요. 무지. 브랜드 파워가 좀 딸린뿐이지..
2009 년 부터 인가 양산된 GTR 은 괴물입니다, 그리고 현제 2011 이번에 새로 나온 GTR은 직선 주로에서 부가티 베이론, 등등 최정상급 슈퍼카들 다 따 버립니다. 제 희망은 다음번에 살려는 차가 M3 아니면 GTR 입니다 ㅋㅋㅋ
2011년식 지티알이 베이론을 딴다는 이야기는 처음들어봅니다.. 아직까지 베이론을 능가하는 양산형 차는 없다고 알고있거든요.. 혹시 관련 사이트나 유툽 영상 링크 부탁드려도 될까요?
배고프당님, 링크 잘 봤습니다. ㅋㅋ. 고속은 역시 마력수에요.. 기어 3단만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마력수가 모든걸 말해주는것 같습니다... ㅋㅋ
음.. 배고프당님의 링크영상을 봤을땐 지티알이 베이론을 따라오지도 못하는군요.. 그래도 어떻게보면 급이 다른 차와 비교 된다는 점에서 지티알이 괴물이긴 한듯싶군요.
첫 쿼러마일은 딸지 몰라도 최속경쟁하면 베이론이 지존이죠
ㅇ ㅏ 제 불찰 입니다 쿼터 마일에서는 GTR 과 베이론중 GTR이 이긴다는 말을 깜빡했네요 ㅋㅋㅋ GTR 이 AWD 라서 출발하는 순간속도가 굉장하다고 잡지에서 읽었던 적이 있는데 암튼 왠만한 슈퍼카들은 명함도 못내민다고 읽은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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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치 차는 민폐 맞습니다.. ㅋㅋ.. 정신연령이 낮아서 그렇겠죠.
그래도 순정 HID는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제 차도 순정HID인데 가끔 사람들이 HID라는 이유로 욕하더군요.. ㅡㅜ
순정 HID는 미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재대로 안전기준에 만들었을테니까요. HID와 일반 해드라이트는 light cut off pattern이 달릅니다. HID가 더 좁게 짤리는데 (순정), 일반 해드라이트에 HID conversion을 하면, 많이 퍼지는 beam pattern 상태에서 HID로 바꿔나서 상대방 눈에 멀게 해버리니.. 안전 문제에다가 불법이죠. HID conversion은 불법이며, 상당히 무책임한 행동입니다. 지탄 받아 마땅 합니다. 생각 같아서는 형사 처벌도 시켜야 합니다.
혼다 씨빅 90년 대 초반으로 추정... HID 6 개 장착!!! 오후 2 시경 쯤 운전하는데 뒤에서 따라 오는 순간 부터 봉사 됬음. 열받아서 그 자리에서 차 세움, 내려서 지 랄 함, 인도 계열 쪽으로 보였음.
진짜 차에 있는 연장으로 부숴 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단 0-100은 기본적으로 5초 미만은 되야 제 기준엔 스포츠카임 ㅋ 무조건 후륜 아님 all-wheel drive. 근데 요즘 오토바이 사고나서, 차는 그냥 교통수단으로 바껴버렸네용 ㅋㅋㅋㅋ
님 기준이랑 제 기준은 많이 차이가 나네요. ㅋㅋ 제 기준으로 세상에서 가장 스포츠카 다운 차를 만드는 회사를 꼽으라면 저한테는 로터스 입니다. 근대 로터스 스포츠카중에 5초대 못끊는 차가 많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무게가 제일 중요합니다. 무게를 줄일수 있으면, 가속력, 코너링, 브레이킹 에서 모두 이득을 볼수 있습니다. 가벼운 차가 트랙에서 재밌어요. :) 마력수가 너무 높으면.. ㅋㅋ.. 트랙에서 밟기가 무서워요... ㄷㄷㄷ
첨엔 밟기 무서워도 트랙 몇번 돌다보면 적응되요 ㅋ throttle 조절정도야 기본적으로 되야죠 ㅋㅋㅋ 코너 돌고 나오면서 풀로 만 밟으면 당연히 꼬리 나오고 미끄러지죠. 그거 조절하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오토바이뭐타세요? 전 놀스욕 베이뷰 셰펴드 살고 흰색 Ducati 1198 입니다. 이젠 아예 안타시나?? 한국인 롸이더분들을 뵙고 싶어요 ㅠ0ㅠ
근데 다들 어디 사시나요? 전 캘거리사는데 혼자 다니면 심심한데 같이 달릴분들이 안계시네요 ㅠㅠ
다른건 그림의 떡이고 그냥 나이먹은 터보얹힌 nsx-r.
일주일에 한번은 꼭 트랙가서 감 익히는 동생녀석에게 물어봤어요. 어느차가 가장 빠르냐? 그랬더니
"형, 거기가면 진짜 대박인차들 많아요. 제차(튜닝 GTI)는 일반인 차에요...엄청나게 좋은차들 많이와요. 근데... 트랙돌 때는 다 똑같아요. 가장 빠른차는 튜닝한 오래된 혼다시빅이 가장 빨라요... 코너돌 때, 다 따라잡아요..." 랩니다....
다들 비싼차, 비싼 타이어 쓰기때문에 조심 조심 모는데... 혼다시빅 들고오는 친구들은...정말 막타기때문에 달리다 붙으면 다른차들이 속도를 줄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