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소주담 장혜성 직접 캡쳐
-그래. 윤나무 내가 찔렀다. 근데 그 새끼 소리도 안 지르고 나 끌어안고 있었어. 지 찌른 놈인데 그것도 형이라고. 그딴 새끼가 도대체 어디가 우리 아버지랑 닮았는데?
-니 여동생 지켜주겠다고 지 목숨 덜렁 내준 놈이야. 나는 차마 못 치겠고 니 여동생은 지켜줘야겠으니까. 지 목숨 바로 내던진 놈이라고 그 새끼가.
-......
-길무원 너도 사람 찔러본 거지?
-......
-어쩐지, 그러면서 혼자 고고한 척은.
-......
-그래서 그렇게 참고 사는 건 살만 하냐? 그냥 나처럼 휘두르면서 살아 이 새끼야. 아닌 척 참지 말고.
-하. 니들은 그게 그렇게 대단히 잘난 줄 아나본데. 그냥 날 궂으면 뛰쳐나와 지 분풀이나 해대는 미친놈들이랑 뭐가 다르지? 결국 그 값은 너도 조만간 치르게 될 거야 윤현무.
-끝까지 난척 하시겠다?
-여기에 다 들어있으니까 확인해보라고. 박희영 그 여자 죽었을 때 영상이니까.
-뭐?
-너 검사잖아. 형사보다 끗발 좋고 성깔도 여전한 게 장난도 안칠 것 같고. 그니까 니가 한 큐에 정리하라고 그 새끼. 그럼 니 동생한테도 좋은 거 아니야?
-그리고 신고해 검사가 나 같은 놈 봤음 신고부터 해야지.
-윤현무.
-너도 새끼야 결국 그거 아니냐? 나는 갇혀있다 집이 날라갔고. 넌 늦게 가서 너만 살았고. 그니까 너도 너네집 못 지켰다고 생각하는 거 아니냐고.
-넌 부모님을 두 번이나 잃고, 난 우리 아버질 죽어도 못 잃겠고.
-넌 니동생 지켜주고 싶고, 난 버리고 싶고.
-넌 사람 죽여서 평생을 그 지랄로 살고, 나는... 죽이고 싶어서 평생을 이 지랄로 살고.
-하... 생각해보니까 되게 재수 없게 비슷하네 이 새끼.
뭔가 학창시절부터 악연으로 얽힌 주인공들의 오빠와 형들. 현무랑 무원이 둘이 눈빛이랑 긴장감 미쳤어요 진짜ㅠㅠㅠ
첫댓글 진심 이 부분 몰입 쩔었어요 둘다 연기 넘 잘해요
현무원 연기 미쳤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두 배우 다 역할을 떠나서도 배우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에요....
진짜ㅠㅠㅠㅠㅠㅠ현무 무원이 인생도 뭔가 짠내에요...얘들은 본인들의 잘못도 있긴 한데, 댓가가 이렇게나 크다는 걸 몰랐으니 으휴ㅠㅠㅠㅠ
진짜 오늘대박이였어요..
둘다연기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