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06F1C344C6D0B2A82)
불과 몇일전 여수가서 찍은 사진이네요
너무나 비통한 마음에 누구에게 얘기할데도 없어 글 올려요
저희 남편은10년동안 고시준비한다며 일을 안했어요
정확히는 사실혼 관계입니다
고시합격하면 혼인신고하고 정식으로 시작해보자 한게 한해씩 지나가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몸도 약한데 사업실패로 빚이많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전 쉬지않고 일하며 그남편 뒷바라지를 했읍니다
그러던 남편이 3년전 일자리가 생겨
순천으로 내려갔고 전 너무 기뻣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제가 걷어먹이던 남편은 돈을 벌어도 저한테 한푼도 주지않더군요
매주 왕복 열시간거릴 일도 접다시피하고 오고가며 나도 못먹는 보약 해먹이고(참고로 전 작년에 자궁암 유방암 수술한 환자예요)
나는 만원짜리 티쪼가리 입어도 남편은 브랜드옷 사입히고 일하는데 눈부실까 한푼두푼 모아둔 제 저금통까지 깨서 선그라스 사주고 그렇게 바보처럼 살았네요
그러던 어느날 스마트폰을 보다가 여자긴 있는걸 봤는데
지방생활하다 말벗하는 사이라고해서 전 믿었읍니다 아니 믿고싶었겠죠
그래서 오히려 그여자랑 통하해서 사과를 했읍니다
내남자 관리 못해 미안하고 나 있는거 알았으니 제발 다신 만나지 말아달라고
그랬더니 만날일 없다하길래 전 참 어리석게도 그말을 믿었죠
하지만 이주뒤 남편이랑 있는데 연락와서 받았더니 그여자 너무도 당당히 제남편을 바꿔달라더군요
그충격으로 정신과까지 다니게되었는데
전 또 바보처럼 잘하겠다는 남편말을 믿었읍니다ㅠㅠ
그런데 이주뒤 또 그여자에게 연락이와서 결국 전 혼절하고 응급실로 실려가고 거기서 그 여자랑 연락했는데 그여자가 그러더군요
"저는 박○완(남편) 만날겁니다 왜 이러세요?"
결국 제정신 아닌 상태로 링겔뽑고 삼자대면하게 되었고 거기서도 그 여자는 당당하더군요
더 기가 막힌건....그여자가 저보다16살이나 어린 여자라는 겁니다
하지만 남편은 거기서 싹싹빌더군요
전 거기서 모든게 끝난줄 알았읍니다
참고로 저희 남편은 오천원짜리 밥도 아까워서 못사먹고 제가 순천을 골백번 내려가도 순천정원박람회도 안데려가는 돈천원도 아까워 벌벌떠는 사람인데
저번주에 어쩐일로 여수에가서 케이블카를 태워주더군요
하도 받아본게 없다보니 저는 케이블카 하나 타는데도 감동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올라왔는뎌 밤열두시에 술취해서 문자가왔더군요
그동안 마나온13년 세월동안 너 한번도 그런데 못데리고가서 추억꺼리 만들어주려고 이별여행한거니까 헤어지잡니다
케이블카타고 삼만원짜리 모텔 숙박한 이별여행....
하...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첨엔 술취해 헛소리한줄알고 술깬 다음날 다시 물어보니 진심이랍니다....
걸을 힘도없어 휘청거리는데 암센타에서 전화를 받았읍니다
검사결과 변형세포가 생겨 재발되었으니 조직검사하라고
하늘은 왜 이렇게 무심한걸까요?
정말 너무도 비참하고 절망적인 마음에 모든걸 포기하고 놔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뒤 밤에 술마시고 연락이 왔더군요
"울 여보 아까운데 어떻게 놓지?
오늘이 마지막일까?
가슴이 너무 아프다"
여자의 촉이 안좋아서 파고들어가니
저에게 이별여행 추억꺼리 난리친날 그여자에게 연락해서 헤어졌다고 다시 자기랑 만나달라고했더군요
그여자는 오케이했구요
그리고 저에게 연락해서 또 저렇게 말한겁니다......
저는 너무큰 배신감에 불면증과 신경쇠약으로 정신과약을 달고 살고있읍니다
자궁암은 조직검사 기다리고있구요....
일반인으로도 감당하기 힘든일을 암수술환자 몸으로 몇개월을 격다보니 어찌 멀쩡하게 살수가 있겠어요.....
제가 어찌 감당을해야할지 어떻게 그년놈들에게 복수해야할지 님들이 답을좀주세요
그년놈들LG전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애용하던 LG제품들 가능한건 다 삼성걸로 바꿧구요
순천LG전자 물류센타 박○완기사
여수 베스트샵 동원점 김○미
당신들 남의눈에 눈물쏟으면
본인들 눈에는 피눈물나는거야
근데 내눈에는 눈물이아니라 피눈물이난다......ㅠㅠ
첫댓글 미쳣나 진짜 아
아 너무 내가 다 화난다 정말 휴 요즘 인터넷은 두사람말 다 들어봐야해서 섣불리 욕은 못하겟다..
말이 안나옴..
진짜 너무 못됐다 둘 다, 특히 남자 진짜 꼭 천벌 받았으면
하........ 진짜...ㅠㅠ헌신하면 헌신짝됨..... 저 여자분의 세월과 헌신은 누가 보상해줄까..
진짜 너무 못됐다 둘다 여수 사는데 여자얼굴 궁금하네..하
아......진짜다알려져서 짤려서인생망햇으면진심
아.. 저 여자 맘 알아..
저런남자랑같은도시에서숨쉬는것도싫다ㅡㅡ
ㅋㅋㅋㅋㅋ헐 대박
미친 쓰레기들.... 신상털려라
와진짜 똑같이돌아와라 누가신상좀..
헐 ㅠㅠ
헐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