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심까 울틀화임다.
어제 통영 다녀와서 오후에 삼각지 역에 있는 평양집을 다녀왔습니다.
전 육식중에서 내장육을 좋아라 합니다. 특히 양/곱창/대창 등등을
자주 가는곳은 을지로 7가 양미옥, 늘봄공원 부근 청담소, 여의도 양마니, 서초동 오발탄 등입니다.
제법 알려진곳들이고 가격들도 안착합니다만 세명정도 모여 소주먹기에는 최고죠 ^^
제가 일본을 자주가는 편인데 오사카나 고베지역등에서 시작해서 이제는 일본 전역에 호르몬 가게가 많습니다
호르몬이란 오사카사투리로 버린다라는 말인데 오사카지역 재일동포가 가축의 버리는 부산물을 구워먹는걸보고
따라먹어봤더니 맛이 기가막히더라는... 우리나라에 야끼니꾸(석쇠불고기)집은 많은데 호르몬은 없죠
한번 창업을 생각하셔도 좋을것 같다는 저만의 생각임다.
이야기가 딴데로 흘렀습니다.
이집은 삼각지역에서 꽤오랜 기간동안 영업한 나름 유명한 집입니다.
고기도 맛나고 가격도 그런대로 착한데 단점은 종업원이 불친절하다는거
예를들어 "아줌마 재떨이 주세요" 그러면 "바닥에 터세요~~" 이럽니다
가게 전경입니다. 서울역에서 용산방향으로 삼각지 사거리 좌측에있습니다. 지하철 출구는 몰라염^^

메뉴판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집들보다는 쬐끔 쌉니다.

홀 전경입니다. 2층도 있습니다.

요기가 고기 배식구 입니다

저희는 차돌1인과 곱창 1인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면 밑반찬을 주는데
양배추, 깍뚜기, 마늘 과 쏘스만 딸랑 줍니다. 상추도 없고 김치도 없고
뭘좀 달라면 대답도 안합니다 ^^


그러나 고기의 질은 좋습니다.
3명이가면 차돌,양,곱창 각1인분 이렇게 삼인분에 양밥한개 나눠먹으면 딱 좋습니다.

곱창속에 곱 보이시죠 쫄깃쫄깃 하고 씹을수록 고소한게 맛있읍니다.

요것이 양밥입니다. 이것만 먹으로 오는 사람도 있을정도인데요
별거아니고 깍두기 국물에 양을 얇게썰어서 복은 밥입니다
맛은 있는데 한냄비에 만육천원이라 ....

집에와서 한잔 더했습니다.
통영에서 사온 돌문어, 소라, 홍삼을 안주로하여서
종일운전해서 피곤한데다 한잔 거하게 했더니 눕자마자 꿈나라로

종업원들 불친절하다는것과 밑반찬 부실한것 빼고는 가볼만한집입니다.
하긴 요즘은 할머니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정겹다고 가시는분들 계시니
옛날 대폿집분위기에서 내장육을 구워드실려면 한번 가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상 평양집에서 울틀화였습니다. ^^
첫댓글 오돌도돌한 해
에 군침이...
제 손바닥만한 홍삼임다 한마뤼 이마넌 딱딱하게 씹히는 맛이예술 ^^
저두 한번인가 가봤는데 맛나더군여. 첫벙개는 그럼 여기루??? ㅋ.ㅋ
첫 벙개는 설날 맛난음식 먹은거 다 소화돼서 배고플때쯤 하겠습니다. 가격착하고 맛있는 집으루다가 ...
맛집 소개 게시판 이용법 안내 [꼭~! 필독해주세요~ ^^*] 등급도 올리시고요 ^^
뉍 !! 알겠습니다. 담부턴 꼬옥 ^^
메뉴가 넘 어려워요~ㅋㅋ첨들어보는게 넘 많네요~(통영 다녀오셧나요?저 예전에 소매물도 여행갔을때 통영에서 충무김밥인가 그거먹었는데 아직 기억에 많이 남아요~계란후라이에 푸짐하게 나오더라구요~기회됨 꼭 다시 가고프네요)
통영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곳입니다. 경치도 조쿠 맛난거 만쿠 통영까지 고속도로가 생겨서 가는길도 좋습니다. 꼭 한번 다녀오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