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영화 <미쓰백>이 손익분기점 누적 관객수 7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이를 자축하는 여성들의 글이 넘쳐났다. 지난달 11일 개봉한 <미쓰백>은 가정폭력의 상처를 공유하고 서로를 치유해 가는 두 여성의 이야기를 그렸다. 여성 감독(이지원)이 연출하고 여성 배우(한지민·김시아)가 주연을 맡았으며, 여성의 시각에서 극이 전개되는 ‘여성 서사’를 다뤘다는 점에서 특히 여성 관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중략)
여성 관객의 연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6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소재로 한 <허스토리> 역시 ‘허스토리언’이란 이름의 팬덤을 형성하며 여성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누적 관객수가 33만여명에 그치면서 흥행면에선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지은씨는 “<허스토리>에 대한 아쉬움이 <미쓰백>의 흥행에 대한 간절함을 더 크게 만든 것 같기도 하다”고 했다.
(중략)
남성 중심 서사에 대한 여성 관객들의 불만은 통계로도 뒷받침된다. 경향신문이 올해 개봉한 영화 중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한국 영화(지난 5일 기준) 23편을 분석한 결과, 여성 배우가 크레디트에 첫번째로 등장하는 영화는 <마녀>, <너의 결혼식>, <협상>, <리틀 포레스트> 4편에 불과했다. 이 중 여성 캐릭터가 단독으로 극을 끌고 가는 작품은 <마녀>와 <리틀 포레스트> 정도였다. 또 여성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은 이언희 감독의 <탐정: 리턴즈>와 임순례 감독의 <리틀 포레스트> 2편이었다.
여성 서사에 대한 여성들의 갈망은 콘텐츠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2030 여성 시청자가 넷플릭스로 몰리는 현상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2016년 한국에 진출한 넷플릭스는 여성 정치인·여성 영웅이 서사를 이끄는 <하우스 오브 카드>, <마블 제시카 존스> 시리즈나 <마드리드 모던걸>,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과 같은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세운 콘텐츠를 여럿 선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한국 콘텐츠 시장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봤을 때, 현재 여성들은 이를 바로잡기 위해 애쓰는 한편 원하는 콘텐츠를 직접 찾아내는 능동적 시청층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략 많아요 전문 출처로
출처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_id=201811072105005
첫댓글 뿌듯 ㅜ 둘다 보고 주변에 영업 진짜 열심히 함
ㅠㅠ 더더 흥행해라
진짜 바뀌네 조금씩이라도ㅋㅋㅋㅋ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눈치는 보네
더더흥해야지ㅠ 나 알탕영화 절대 안봄ㅋㅋ 다음 영화는 김혜수주연으로 곧 나오는거임!
여성여성^^7
더 다양한장르로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연대^^77 알탕카르텔 꺼져줬으면 ㅎ
아 나 왜 울컥하지ㅠㅠㅠㅠ
참여참여777
맞아 일부로라도 알탕영화 저얼~~대 소비 안하게 됐어
아무리 재밌다고 한들 안봄^^
시대 흐름은 여성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