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240517_제251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 ‘주권재민’의 정신을 생각합니다.
단군 이래 최악의 검찰 인사가 있었습니다. 정의에 대한 반란의 시작입니까? 국민에 대한 도전입니까? 큰 싸움이 예상됩니다.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한다’라는 공정과 상식, 정의의 수호자처럼 행세하던 이전의 윤석열 검찰총장과 지금의 현직 대통령, 전 검찰총장의 상반된 인식과 자기모순을 생각합니다.
지난 정부의 윤석열 검찰총장과 현 정부 이원석 검찰총장의 상반된 인식과 태도, 현 검찰의 자기부정과 자기모순의 흑백 화면이 오버랩됩니다. 용기 없는 비겁한 검찰총장입니다.
이 나라의 주인은 검찰이 아니라 국민입니다. 국민과 검찰의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22대 국회에서 국민들의 뜻을 받든 특검과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한판 승부에서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입증해야 하는 것이 22대 국회의 첫 숙제가 될 것입니다.
대통령 권력은 본인과 아내를 보호하라고 국민이 부여한 것이 아닙니다. 권력 사유화에 대한 국민적 분노와 심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이 민주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민주당의 주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당권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 민주당의 주인이 당원이라는 사실, 그래서 이재명 지도부는 당원이 주인 되는 정당 건설을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당원들의 공천 혁명과 그 기세로 총선에서 국민 승리, 민주당의 승리를 일궈낼 수 있었습니다. 물고기가 물을 떠나 살 수 없듯이 대통령의 권력도 국민을 떠나 살 수 없고, 민주당도 당원을 떠나 살 수 없습니다.
역사는 항상 앞으로만 전진하지 않습니다. 퇴행을 하기도 하고 게걸음처럼 횡보하기도 합니다만, 그래도 역사는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전진해 왔습니다. 그것이 역사 발전의 방향입니다.
어제 국회의장 선거 결과로 많은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실망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상처받은 여러분들께 미안하고 미안합니다. 저의 말이 무슨 위로가 되겠습니까만, 그래도 위로합니다.
당원과 지지자들께서는 개인의 호불호가 아니라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에 대한 분노와 시대정신에 대한 의사 표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신임 국회의장 후보자께서 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민주당은 앞으로 부족한 것은 더 채우고, 다듬을 것은 더 다듬어서 당원이 주인 되는 완성체 정당을 위해 심기일전 더 노력하겠습니다. 21대 국회에 대한 실망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하겠습니다. 22대 '개혁 국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슬퍼할 시간에는 슬픔이 필요하고,
분노할 시간에는 분노가 필요합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재명 당대표를 중심으로 더 똘똘 뭉쳐 정권교체의 길을 더 넓히고 더 단단하게 만들겠습니다.
당원과 지지자들께 부탁합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헤어질 결심, 탈당 등 하지 마시고 정권교체의 길에 함께해 주십시오. 미안하고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