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9. 21 둘째날
노는것도 일이라고...전날의 피곤함을 떨치기도 전에 떠오른 태양... 어찌나 밝고 환한지...눈을 뜰 수가... 부대안 회관앞 잔디밭에서 한컷~ 사진 제목은 ""흑 과 백"" ㅋㅋㅋ
둘째날의 일정은...3코스기에 서둘러서... 먼저 첫 코스는 친구 신랑의 배려로 부대내 교육센터에서 헬기 시뮬레이션 체험을 하기로 했어요... 군인들이 하는 체험 고대로...ㅋㅋㅋ...일반인인 바나나가 요런걸 언제 해보겠어요... 여기서 부턴 사진이 없어요...이유는 다들 아시죠?? 호기심반 설렘반...들뜬 맘으로 교육센터로 고고고~ 가는 도중 비행장에 세워저 있는 헬기들도 구경하고... 영화에서 보던 헬기들도 눈에 띄더라구요...가까이서 보니 크기또한~워우!! 멋있기도 하고...이름은 잊었는데 어떤 헬기를 보는데 참 무섭게 생겼더라구요...공격용 헬기라나... 드뎌 센터에 도착~!! 시물레이션이라고 하지만 실물 헬기를 타는것과 거의 일치한다고 하더라구요... 바나나 신랑이 먼저 체험하고...바나나차례...바나나의 목적지는 제주도...출발~!!ㅋㅋㅋ 아~그런데...이게...우째...운전하기기 쉽지가 않더라구요... 제주 하늘을 신나게 날고 있긴 하지만...어찌나 긴장되고 힘이들던지... 10분정도 되니 멀미까지...워....정말...정말...헬기운전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구요... 전 결국 극심한 멀미로 겨 나오다시피...ㅋㅋㅋ 진짜진짜 듀글뻔 했습니다...
쓰러지기 직전 헬기에서 탈출한 바나나... 헬기 후유증인 멀미를 달고... 늦은 아침을 먹으러 근처 식당으로...하지만...밥도 먹는둥 마는둥...ㅋㅋㅋ 대충대충 배 체우고 다음 코스인 부여 밤농장으로.. 마을 입구에 들어서부터 눈에 보이는 나무는 모두 밤나무뿐... 이리봐도 밤나무...저리봐도 밤나무... 밤들이 또 어찌나 실한지...
밤알 하나가 작은 아이들 주먹만한 것도 있더라구요... 주인 아주머니으 설명을 들으면 산으로 산으로... 일요일인데도 마을이 너무 조용하네요~했더니... 요즘 일손이 없어 가족 모두가 휴일도 없이 밤줍는 작업을 하신다고... 밤들은 마구마구 떨어지는데...손이 부족해서... 그래서 아주머니께서도 인터넷에 체험글을 올렸다고 하시더라구요...
앗~ㅋㅋㅋ 작업 시작한 우리 팀입니다... 다들 밤 줍느라 섹쒸한 엉덩이가 노출 되는 줄도 모르고...ㅋㅋㅋ
요렇게 일인당 한 바구니씩 주워주면 싼 가격으로 밤을 구입할수 있답니다... 쉽게 말하면 품앗이죠... 일손 거들어 드리고...품싹대신 밤을 싼 가격에 구입하고... 우리팀은 요렇게 4바구니 거들어 드리고 10키로를 2만원에 사왔답니다... 거기에 덤으로 주신것도 양이 꾀 되구요... 밤을 직접까보던 아이들도 너무너무 재미있어하고... 신나하고... 오랫만에 밤줍기 하는 친구와 바나나도 시간 가는줄 모르고... 다음 코스로 이동을 해야 했지만... 일손이 부족하시다는 아주머니의 말씀도 자꾸만 걸리구... 돌아서면 자꾸만 눈에 보이는 밤때문에 발길이 안 떨어지더라구요... 아이들도 더 하고 가자고 아쉬워 했지만...다음에 또 오자는 약속을하고... 다음코스로...
마지막 코스 입니다... 홍성에선 대하축제를...논산에선 헬기 체험을...부여에서 밤줍기체험을...했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 맘에 인터넷 급 검색으로 선택한 부소산성 ""낙화암""
백화정...이곳에서 밑으로 살짝 내려가야 낙화암이 있더라구요... 정자에서 내려다본 백마강에 가슴이 뻥~
낙화암... 삼천궁녀가 치마를 뒤집어쓰고 강물로 뛰어들었다는 낙화암... 슬픈전설과는 다르게 너무도 아름다운 낙화함...
낙화암에서 바라본 백마강입니다... 고요히 흐르는 강물이 가을빛을 받아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인 탓에 여기저기 체험에...구경에... 참 열심히 돌았네요... 그치만 아직 끝나자 않았어요...진짜 마지막 코스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여행에 먹기리가 빠지면 정말 섭하죠~ㅋㅋ 금강산 구경을 먼저 했으니 이제 배를 체우고 서울 갈 준비를... 부여 맛집 ""장원막국수"" 줄서서 먹는다는 집이랍니다... 영업시간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5시 땡 치면 면뽑는 기계를 멈추고 바로 청소 들어가기때문에 늦어도 4시 50분까지 가셔야 드실수 있답니다... 바나나네도 막구수집 도착시간 4시 50분...못먹고 올까봐 가게에 지금 바로 간다고 전화까지 하고...ㅋㅋㅋ 오래된 옛날 집을 개조해서 쓰고 계시더라구요...
메뉴는 막국수와 편육 두가지... 하지만 편육은 이미 떨어진지 한참이 되었더라구요... 아쉬운데로 막국수만 시키고... 나오자마자 휘휘저어 한입 먹는데... 오~~정말 맛있어요...육수맛도 독특하구요... 육수가 살짝 덜 달았으면 하는 맘도있지만...그게 이집 스타일인듯~ 단맛 싫어하는 바나나도 참 맛나게 먹었네요... 신랑님들은 한그릇 뚝딱 비우고 한그릇씩 추가로 시켜먹고... 아이들도 맛있다고 더 찾더라구요... 비주얼만 봐서는 별거 아니게 보이지만 일단 맛을보면...ㅋㅋㅋ 사진보니 시원하게 한그릇 먹었으면...ㅋㅋㅋ
이리저리 다니느라 좀 피곤하긴했지만... 눈도 호강하고... 입도 호강하고... 마음도 호강하고... 오랫만에 알차고 즐거운 1박2일 보내고 왔네요... 이제 또 단풍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으니... 다음 일정은?? ㅋㅋㅋ 연락주면 어디든 달려가는 바나나입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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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바나나의 꿈꾸는 바느질... 원문보기 글쓴이: 파란바나나
첫댓글 이계절에 꼭 해보아야할 밤줍기체험~
헬기 시뮬레이션체험도 한번쯤 해보고 싶어요~ 상상만으론 엄청 재미있을것 같은데....ㅎ
가을엔 무조건 떠나고 싶어집니다. 제가 가을은 특히 좋아하는 이유예요^^
시뮬레이션...저도 엄청 기대 했었는데...정말 아무나 못타겠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멀미에 쥐약이라...거의 쓰러지다시피...
덕분에 맘 여행 잘했습니다
밤줍기, 대하축제,는 쉬~ 접할수 있지만
헬기 체험은 아주 특별한 체험 하셨네요
저도 친구 신랑덕에 돈주고 못해보는 체험 해봤답니다...
예나양도 엄청 좋아하니...이번 여행은 뜻깊었던것 같아요
바나나님 1박2일동안 알찬 체험하고 오셨네요..
헬기 체험은 하기 어려운 코스인데 잘 하셨군요..
요즈음은 어디를 가든 밤이 익어서 밤줍기 체험을 많이 하는것 같아요..
마지막 맛난 막국수로 마무리 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셨군요..
웬지 가을이 되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 입니다..
농장에 밤이 지천으로 떨어저 있는데...일손이 없다니 맘이 참 아프더라구요...
시간이 되면 더 도와드리고 싶던 맘이 가득했지만...
내년에도 꼭 가겠다 약속했으니 그때는 좀더 여유롭게 가보려구요...
좋은 경험이 삶의 밑천이 됩니다. 뜻깊은 나들이 하셨네요.
새로운 경험을 한 나들이여서 더 행복했답니다...
자연과 함하는 가을맞이 여행 행복이 넘쳐납니다
역시 사람은 자연과 함께 있어야 맘이 젤루 편하것 같아요...
즐거움 가득한 여행이었네요~~~
이곳 저곳 참 좋았겠어요
좀 빠듯하게 움직였지만...다녀오고 나니 잘했다 싶더라구요...
벌써 주말이 다가오고 있네요...
가을 여행을 다녀오셨네요...예나가 무척 좋아했겠어요...
예나양이 젤루 신났죠...
신나게 놀고...배불리 먹고...편하게 자고...
학교 빠지고 하룻밤 더 자고 오자고 어찌나 조르던지...
정말 빡세게 다니셨군요^^
저도 주말만 되면 엉덩이 가벼워지는 일인이랍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