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_은행나무 슬하 ●지은이_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 ●펴낸곳_시와에세이
●펴낸날_2024. 10. 1 ●전체페이지_368쪽 ●ISBN 979-11-91914-66-5/신국판(152*224)
●문의_044-863-7652/010-5355-7565 ●값_ 20,000원
전국 349명 시인이 천태산 은행나무에게 바치는 자연과 생명의 시편
2024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의 시 모음집 『은행나무 슬하』가 ‘시와에세이’에서 발간되었다. 이번 시 모음집은 전국의 시인 349명이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의 고귀한 생명을 내 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이를 소중한 자산으로 가꾸고 기리기 위한 시 모음집이다.
--------------------------------------------------------------------------------------------------------------------------
■ 차례
마침내 사람이 되었다·강경호·011
구름일기 15·강나루(광주)·012
하송리 은행나무·강나루(영월)·013
청사포 파도·강달수·014
봉숭아·강대선·015
거미백합·강문출·016
천년 은행나무를 보며·강상기·017
소금 커피·강순구·018
시간의 연대(連帶)·강영은·019
영동 천년 할마씨 2·강영환·020
오솔길·강원산·021
내면의 소리·강은희·022
어머니의 꽃·강혜지·023
가끔씩 울음이 비치기도 하네·고미경·024
언어 백화점·고수민·025
까치와 은행나무·고안나·026
늙어서도 성장하는 나무·공광규·027
눈길 묵상·곽문연·028
능소화 사랑·곽지훈·029
가을 호우·구재기·030
취흥(醉興)·권갑하·031
판운리·권순해·032
피안의 돛·권애자·033
목격자·권용욱·034
통나무 의자·권은중·035
은행나무·기복진·036
지리산 둘레길 5·기성서·037
역린·김계숙·038
비밀의 문·김고니·039
어머니·김공호·040
미나리·김관식·042
오랜 날 지나서·김기준·043
은행나무 슬하·김기화·044
사자밥·김남권·045
행운목·김노을·046
주암정에서 뱃놀이·김다솜·047
풀잠·김대봉·048
몽돌밭·김도향·049
천년 여인·김둘점·050
나비길·김리영·051
쓸모없는 고물·김 명·052
안녕, 오늘도·김명수·053
죄와 벌·김명철·054
은행알·김미순·055
시소폰강의 노을은 동쪽부터 묽어진다·김삼환·056
푸른 봄·김상우·057
닮았다·김상헌·058
가을 1·김선태·059
불새·김선하·060
처서·김선희·061
아름다운 너테·김소영·062
가을, 허수아비·김소해·063
국수의 저녁·김수복·064
화정천·김수지·065
강아지풀 시창작법·김순진·066
애기봄맞이는 봄꽃이 아닙니다·김승기·067
화랑 호수·김신숙·068
나무 한 그루·김아랑·069
가시별·김양화·070
갈대꽃 필 무렵·김영아·071
옛 시인의 시·김영재·072
오방색 단청·김영천·073
천년 동안·김옥경·074
그게 나였어요·김완수·075
엄마·김완하·076
신(新)세한도·김요아킴·077
은행나무와 비둘기·김용식·078
귀거래사(歸去來辭) 1·김용칠·079
가을에는 참지 못한 말들이 있어요·김용택·080
꽃·김원섭·081
금발의 은행나무·김윤숭·082
숨어 울지 않는 새에게·김윤환·083
천태산 은행나무 시제(詩祭) 즈음하여·김은령·084
연실(蓮實)·김은아·085
까짓거·김의상·086
풀냄새·김인호·087
흙·김재수·088
벌거벗은 힘·김재우·089
괜찮아요·김정례·090
자두·김정원·091
희망 안경·김종관·092
꽃 2·김종원·093
길을 품은 사람·김종윤·094
땡볕 아래·김주대·095
충청도 가는 길·김준태·096
영국사 은행나무 여행·김지수·097
봄날·김진문·098
아침 인사·김춘자·099
수선화·김태헌·100
지렁이와 어머니·김파란·101
모란꽃 아래서·김한중·102
눈물·김형숙·103
살고 지고 살고 지고·김혜숙·104
빈집·김효선·105
마음의 끈·나문석·106
지는 꽃·나석중·107
오월이 피다·나숙자·108
저 작은 것들이·나종영·109
보고 싶어도·나태주·110
엄마의 가방·남정자·111
클라우드 나인·남태식·112
청사포로 가자·남효만·113
서 있는 새·남효선·114
칡넝쿨·노금선·115
이른 봄은·노명연·116
습한 자락길·노명희·117
법고·도종환·118
서해 바닷가에서·류인수·119
못·문설희·120
느낌·문 영·121
불발탄·문예진·122
도라지꽃·문정석·123
서리꽃·문철호·124
엄마 이야기·민순혜·125
살구나무·박경조·126
이태원으로부터·박관서·127
바람난 나무·박광수·128
벚꽃 지는 날·박권수·129
꽃을 만나다·박금리·130
불영사 딱따구리가 울었다·박대진·131
피아노 폭포·박명현·132
비누 꽃·박민교·133
은행나무 사다리·박상봉·134
시곗바늘 사이로·박상진·136
이기적 유전자·박선숙·137
동백·박선우·139
만항역, 꽃 사냥 가다·박소름·140
쇠비름·박순덕·141
은행나무·박양순·142
가을·박영순·143
천태산 은행나무·박예숙·144
남풍·박옥수·145
갈매기·박완천·146
층층나무·박우담·147
시·박운식·148
푸른 계절·박원혜·149
민들레·박원희·150
사이시옷·박윤자·151
말라는 말·박은정·152
해 질 녘·박일아·153
끼니 거르지 마라·박재학·154
낙하(落下)·박재화·155
외면·박정선·156
와우·박진형·157
막차 역에서·박창민·158
봄밤, 찔레꽃·박천호·159
밤에도 벚꽃은 핀다·박철영·160
천상병·박철웅·161
맨발 1·박향숙·162
백옥정에 올라·배명식·163
바다의 연인·백성일·164
고사·백영미·165
납작한 죽음·백지은·166
네 잎 클로버를 찾은 것처럼·변영희·167
민들레·변창렬·168
숲·서범석·169
천년의 기다림·서봉순·170
장마·서용채·171
나무의 뿌리는 어둠에 산다·섬 동·172
낙엽·성낙수·173
검은 비닐을 벗기며·성배순·174
더불어 숲·성백술·175
봄나물·성백원·176
동네목욕탕·성상화·177
첫·소 율·179
그땐·소 흔·180
보현산·손준호·181
춘삼월·손진옥·182
풍년제·송시월·183
정혜사지 십삼층석탑·송은숙·184
연꽃·송은애·185
안나푸르나 여정·수 완·186
간격만큼 그리워지는 사랑·신명자·187
처음·신순말·188
뒤주·신언관·189
고구마가 고구마에게·신영연·190
바람 소리·신원철·191
구름 나라·신현옥·192
물거울이 흔들리면·신화정·194
화석나무·심수자·195
비주류들·안원찬·196
서역의 미소·안현심·197
신안 천일염·안 호·198
들꽃·양 곡·199
잘 알아줄 것이고마는,·양문규·200
은행나무 의자·양선규·201
연결·양효숙·202
진다는 말·엄태지·203
배롱나무·여 목·204
여름 강물에 몸 부시듯이·염창권·205
누가 흙수저인가·예시원·206
봄 메모·오안순·207
아궁이·옥 빈·208
와온 낙조·우정연·209
민달팽이·우진숙·210
자연의 손바닥·유승도·211
유년 삽화(揷)·유재호·212
꽃진 자리에·유준화·213
나비·유진택·214
걷기 14·유혜련·215
단풍나무 종이학·유회숙·216
봄빛 양장점·유효정·217
밥·윤관영·218
어머니를 닮았다·윤수천·219
글썽·윤수하·220
애기동백 1·윤인자·221
디카·윤중목·222
장대비·윤창도·223
유성(流星)·윤태진·224
송이도·이강산·225
텐트·이강하·226
엄마의 심우도·이 경·227
모과처럼·이금례·228
가을 연가·이길섭·229
11월이 오면·이 달·230
가을, 단풍 장터·이동근·231
나무 아래 서다·이동운·232
자연의 철학·이명희·233
애월(涯月)·이미령·234
도라지꽃·이민자·235
섬초롱꽃 사랑·이보숙·236
은행나무 겨울 판화·이복희·237
씨앗·이비단모래·238
완작·이사철·239
가을에·이상인·240
가을로 들어간다는 것은·이서연·241
빗방울처럼·이서은·242
처서 지나도·이석란·243
존귀한 그대들에게·이선정·244
비석·이선희·245
숨바꼭질·이숙희(울산)·246
나비 한 마리가·이숙희(전주)·247
잎들의 아침은 화병 속에서 걸어 나온다·이순주·249
산이 오고 있다·이순화·250
우기·이승용·251
그해 겨울, 은행나무·이승철·252
한 그루 경전으로 피어나다·이양희·253
길·이연순·254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책갈피·이영수·255
쇠별꽃·이영숙·256
둠벙 파놓자 개구리 뛰어든다·이영신·257
폭염 속에서·이영자·258
가족사진·이영철·259
성불 한 채·이영춘·260
뮤즈·이우디·261
새·이원규·262
배나무·이 잠·263
굽은 길·이재무·264
부처님을 보았다·이정표·265
이팝나무·이주언·266
천태산 은행나무·이주영·267
조막손이 제비꽃·이주희·268
라일락·이진주·269
은행잎 단풍 들겠네·이채윤·270
늦은 안부·이현실·271
아버지의 입춘·이현온·272
고목·이현지·273
황홀한 등줄기·이현협·274
뫼비우스의 띠·이현희·275
새들은 머문 자리를 기억하지 않는다·이화인·276
배롱나무 혀끝·임미리·277
박물관에서·임술랑·278
감자꽃·임영임·279
이 뭐꼬!·임태린·280
꽃무릇·장광순·281
장도리·장민규·282
발자국·장세현·283
뉘엿뉘엿·장지성·284
산다는 것은·장학규·285
앞니·장현숙·286
밀대 방석·전경옥·287
천태산 은행나무·전선자·288
보시(布施)·전 숙·289
초록을 불러오려고·정가일·290
바람받이에 서 있는 머귀나무·정대호·291
보리수나무 아래에서·정동수·293
바람은 바람·정든역·294
봄날 그 감나무·정미숙·295
꽃길·정바름·296
상사화·정서영·297
불 꺼진 우체통·정선희·298
경계·정수월·299
천태산 은행나무의 첫사랑·정 숙·300
푸름 곁·정숙자·301
매콤한 자연의 소리·정안덕·302
늙은 은행나무의 방·정영주·303
대청호 찔레꽃·정원도·304
나의 고향·정의숙·305
벗은 나무·정이랑·306
층계·정정례·307
사랑 아니어도·정하해·308
고목·조경순·309
바로 너다·조국성·310
에이아이 은행나무·조대환·311
장터 할매·조석구·312
만항재를 지나며·조성범·313
천년의 말씀·조숙제·314
만개·조영행·315
파먹다·조재도·316
나무 도서관·조정숙·317
고라니·조하은·318
단기 알바·주석희·319
어떤 봄은 계단을 올라온다·주선미·320
바위·주해봉·321
착각·지성찬·322
기도·진영대·323
꿈·차옥혜·324
까마중·차용국·325
자벌레 마음·채 들·326
통영(統營)·채영조·327
비·천선기·328
풀의 근력·천수호·329
칼새의 행로·천융희·330
품·최경선·331
백일홍·최경화·332
늑대의 눈빛·최서림·333
달팽이·최성규·334
장마·최장락·335
꽃망울·최재경·336
능소화·최재영·337
박꽃·최정란·338
풋자두 일식·최정아·339
따릉이 자전거·최창호·340
강 같은 평화·최춘희·341
가을이 묻는다·하두자·342
노인은 이렇게 꾸짖었다·하종오·343
목련이 지고·하호인·344
바람의 전설·한만수·345
나무·한소운·346
책 탑·한영채·347
봉산산방·한이나·349
알밤·한인숙·350
내 집 마련·한종훈·351
이유·한효정·352
화석이 될 은행목(銀杏木)·함창석·353
청아한 울림·허남기·354
청매실·허정열·355
나무 같은 사람·허정진·356
초여름·허형만·357
풀의 각도·현상연·358
하얀 등불·홍승례·359
봄 마중·홍인숙·360
푸른 신호등·홍하표·361
축제·황구하·362
아기 연등·황명자·363
가을밤·황미경·364
길·황용선·365
뿌리내리기·황은경·366
육각수·황지형·367
■ 표4
저 은행나무는/맨 처음/은행알 하나였다//은행알 하나가/웅장한 거목의 경이로움을 품고 있었으니//고요히/홀로/한자리에 서서//아, 천년
_강상기 「천년 은행나무를 보며」
어디 마실 다녀왔는지/줌치가 비어 있다/옷도 벗어주고 왔는지/뼈마디에 찬바람만 감돈다/헐벗고 굶주려 죽은 이의 무덤에/다녀오느라 그랬을 테지/할마씨 속정은 깊어서/다 퍼주고 덮어 주느라/줌치까지 바닥을 보여 주고도/눈보라 치는 영동 산골 한데서/기침 소리 한번 없다/속살에 봄바람 들이고 나면/새 옷 차려입고/새 줌치 다시 차겠다
_강영환 「영동 천년 할마씨 2」
저녁 법고 소리 들린다/내 안의 짐승 한 마리/귀 세워 그 소리 듣는다//지난 사나흘은 너무 거칠었다/밖에는 한자가웃 눈이 쌓였다
_도종환 「법고」
오래된 페인트가 벗겨진 것처럼/늙은 은행나무 몸통이 각질투성이다/허물 벗겨진 시간이 빗속에 엉켜 있다/혼자 스며들 골방 하나 얻을까 산에 든 것인데/늙은 은행의 방,//숭숭 뚫린 구멍마다 노랗게 물이 차 있다/햇빛 가득할 땐 청정한 방이어서/방 하나 세내어 환한 그늘에 들 수 있었다/늑골에 감추고 다니던 적막 하나 꺼내어/황금가지에 슬쩍 걸어 두어도 모른 체 하니 좋았다/오늘은 은행의 고독이 물속에 잠겨/들어설 길이 신화처럼 멀고 아득하다/빗소리 점점 장엄해지고 물소리가 남기는 그림자를/숲이 받아내 하늘로 토하고 있다/은행의 등에 눈빛 부리고/노란 이끼의 시간 몇 잎 뜯어낸다/손바닥에 내려앉는 홍건한 빗물,/그 속에 천년 혼돈이 흐른다
_정영주 「늙은 은행나무의 방」
은행나무 한 그루 내게로 온다/나에게 은행나무가 되라 한다/한 하늘만 올려다보며 사는/빛깔 고운 나무가 되어 보라 한다/신발 가지런히 벗어 놓고/내 곁에 와/굵은 나이테를 키우는 나무가 되어 보라 한다/서로 기대지 않아도/마주 보고 열매를 맺는/은행나무가 되어 보라 한다/알알이 여문 은행알처럼/따뜻한 나무가 되어 보라 한다//문득 내게 다가와/가을이 나에게 묻는다
_하두자 「가을이 묻는다」
|
첫댓글 2024 천태산은행나무를사랑하는사람들의 시 모음집 『은행나무 슬하』가 ‘시와에세이’에서 발간되었다. 이번 시 모음집은 전국의 시인 349명이 천태산과 영국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223호)의 고귀한 생명을 내 일처럼 기뻐하고 감사하게 여기며, 이를 소중한 자산으로 가꾸고 기리기 위한 시 모음집이다. 독자 여러분의 큰 관심과 사랑(지금 교보문고, 알라딘 등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