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비린 네'이란 문구가 든 詩가 올랐기에 나는 '물비린내'가 맞다는 댓글을 달았다.
글 쓴 이는 '물 비린 네'가 맞다며 아래처럼 댓글 달았다. 그리고 링크하도록 했다.
지적한 곳을 위에 ※ 맞춤법, 문법 검사기에 넣고 교정해 보세요.
http://speller.cs.pusan.ac.kr/
부산대학교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이다.
'맞춤법 검사기'이다.
위 부산대학교의 '한국어 맞춤법/문법 검사기'에 아래 문구 4개를 입력하여 검색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1) 물 비린 네
2) 물 비린네
3) 물 비린내
4) 물비린내
'맞춤법 검사기'에는 아래의 문구가 뜬다.
'맞춤법과 문법 오류를 찾지 못했습니다.
기술적 한계로 찾지 못한 맞춤법 오류나 문법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즉 위 4개 문구와 단어가 다 맞다는 뜻으로 해석하는가?
이번에는 '한국어 맞춤법 문법 검사기'로 검색하면
2)에만 '물 비린내'로 적색표시로 나온다.
즉 2) '물 비린네'를 '물 비린내'인 듯 싶다는 의문 뜻이다.
2) 이외의 나머지 1), 3), 4)는 위 검사기는 아무런 지적이 없다. 모두 맞다는 뜻일까?
인터넷 사이트의 '다음'에는 '한국어'라는 글자를 입력하면 '맞춤법'에 대한 사이트가 열댓 개 이상 뜬다.
국립국어원, 위 부산대학교 등이다.
어느 사이트이던지 클릭한 뒤에 여기에 문장을 입력하면 문장의 오류를 얼추 검색할 수 있다.
단 100% 믿지 말아야 한다.
나는 '한국 국보문학' 카페에 '위 검사기'의 신뢰도가 80% 수준이니 추가로 다른 방법으로 더 검색해야 한다는 글을 여러 차례나 올렸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어사전', '바른 표기', '띄어쓰기' 등 다양한 사전류로 확인해야 한다'고 거듭 글 썼다.
위 문제가 된 '물 비린 네'는 4개의 문구이다.
그 어떤 국어사전에도 '물 비린 네'라는 단어는 수록되지 않을 게다. 즉 '물 비린 네'는 표제어(하나의 단어)가 아니기에.
위 4개의 문장과 단어 가운데 4)만이 맞다.
국어사전에는 '비린내', 또는 '물비린내'로 둘 다 나온다.
영어로는 'fishy smell'이다.
'한국 국보문학'는 월간문학지이다. 오로지 국보문학 카페의 회원, 네티즌만이 문학지를 보고 읽는 것은 아니다.
전국의 많은 독자가 읽는다. 종이로 인쇄되면 그 뒤로는 수정이 전혀 불가능하기에 인쇄하기 전에 숱하게 다듬고, 교정을 거쳐야 한다. 지금껏 잘 해 왔다.
원고 초안에 글 쓴 이가 아닌 제3자가 의문을 가졌을 때에는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글 쓴 이, 카페 회원, 불특정 다수인, 책 읽는 사람 등 모두가 최선을 다 하려는 마음을 지녔다.
잘 다듬은 책을 만들고, 잘 다듬은 글을 읽을 권리가 있기에...
쉬자.
나중에 보탠다.
아침밥부터 먹자...
첫댓글 최선생님 한 수 배우고 갑니다.
물 비린내가 맞을 것 같습니다.
행복한 아침이 되십시요.
아직 초안 수준도 안 됩니다.
몇 차례나 지적을 당했기에 이제는 화가 납니다.
국어사전을 무시하고는 '다음' 인터넷 사이트의 '검사기'가 맞다고 우기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국어사전이 우선이어야 하는데도...
한숨 푸욱 내쉽니다.
@최윤환 네,
@백아/고경숙
제 기분이 꿀꿀합니다.
글 잘 다듬자, 더 고치자라는 댓글을 달았더니만 일부 회원한테서 비난을 받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남이 글 잘 써서 제가 뭐 크게 덕 볼 게 뭐 있나요?
함께 만드는 책이기에 이왕이면 더 다듬자는 선의인데도... 현실은 그게 아닌가 봅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고 선생님이 물비린내에 대한 근거를 사전 등으로 제시했기에 저는 다시 한번 확신합니다.
정말로 고맙습니다.
잘 읽고 갑니다
읽어주셨다는 뜻의 댓글에 고맙습니다.
짧은 시에서 오탈자가 나오면 금세 눈에 띄지요.
수필, 소설 등 긴 글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도 시에는 현저하게 오류가 보이대요.
저도 이런 글 정말로 싫습니다.
<비린네><비린내>
네와 내를 구분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요. 요즘은 방송에서 까지도 <너가>라고 하던데요. 과연
<너가>가 맞는가. <네가>가 아니고 ?
네가 그랬지?
너가 그랬지?
"너가"와 "네가" 판단 잘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