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질 결심이라는 영화가 있다.
영화의 평이 좋고,박해일과 탕웨이의 연기가좋아 영화는 봤지만,결말이 비극으로 끝나 마음이 무거운 영화이다.
가끔은 나도 친구이나,지인들과 헤어질 결심이 생기지만,가급적 이해하고,넘어가기로 했다.
나도 부족한것이 많은데,나자신의 들보를 먼저 봐야지,남의 티를 먼저 보는것은 아닌것같다.
나에게도 여러가지 결심이있다.
그중에 오늘은 가봐야 할 나의 결심을 생각나는대로 트레깅을 가는 전철안에서 두서없이 올려봤다.
*나의 가봐야할 결심.
1. 3달간의 남미여행과 파타고니아 트레킹.
5대양 6대륙중에 오직 한발자국도 못간곳이라,남미를 다녀온 사람들이 제일 부럽다.
2.남극과 북극탐험.
일본인들은 이미 하고있다.아마 가장 비용이 많이들듯하지만,나의 가장 큰 로망.
3.크루즈타고 북유럽과 알라스카여행.
지중해크루즈는 몆년전에 해봤다.
4.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가기.
멀리서 구경만했으나,가까이는 못갔다.
5.네팔 포카라에서 3달살기.
오래전에 3일만 머물렀다.
한달간 1차 인도배낭여행을 갔을때 네팔에 일주일을 머물었다.
너무 좋았지만,다만 카투만두에서 포카라까지의 7시간정도의 버스여행은 조마조마했었다.
계곡에 떨어진 자동차의 잔해를 보니
운전사에게 목숨을 맏겼다.
6.태국치앙마이,치앙라이,치앙라오,빠이,라오스에서 3달살기
태국은 4번갔고,라오스도 갔지만,
치앙마이부근은 못갔다.
7.세계일주.
이왕 태어난김에 세계일주는 해야겠다는 생각.
(크루즈로 100여일을 세계일주하는 피스라는 크루즈전문여행사가 있다)
8.미국대륙횡단하기와 캐나다횡단하기.
캐나다는 2번가서 2달살기했지만,횡단은 못했다.
돈이 떨어졌었다.
9.중국 아직 가보지않은곳 1년간 둘러보기.
중국은 50여회를 갔지만,아직도 못가본곳이 많다.
한달살기는 해봤다.
10.러시아 바이칼호 여행.
러시아는 단기여행은 해봤지만,가장 가고싶은 바이칼호는 아직 못가봤다.
11.아프리카 6개월여행.
북아프리카와 사하라사막은 20년전에 다녀왔다.
12.산티아고 순례길걷기.
2016년에 퇴직하자마자 갈려구 준비를했었는데,어머니의 치매로 못가서 아쉬움이 남아있다.
13.이탈리아 돌로미테 트레킹.
스위스와 오스트리아의 알프스지역은 잠깐 다녀왔지만,돌로미테가 가장 가고싶다.
14.국내에 맛집을 찿아 6개월간 맛방하기.
먹방은 나의 즐거움이자 체력보강에 필수.
다만,살이 많이찌는것이 흠.
15.국내의 섬을 여행하기.
섬여행을 좋아해서 알려진 수십개의 섬은 다녀왔지만,우리나라도 섬이많아 아직 못가본곳이 많다.
사정이되면 가급적 남해안의 많은 섬여행을 하고싶다.(제주도 한달살기는 2번을 해봤다)
대충생각나는대로 가봐야할 결심을 적어봤고,결심은 쉽게 할수있지만 실천은 어렵다.
나의 의지도 중요하지만,건강과 경제력이 문제이다.
집을팔고,가족전부가 세계일주를 한 대단한 가족도있는데,나는 거기에 비하면 조족지혈인듯.
경제력은 부동산을팔면 될것같고?
건강은 점점 자신이 없어지는데,미래는 모르겠다.
과연 이중에 나는 몇개나 실천을 할수있을까?
꿈하나는 거창해서 나의 욕심이 지나치지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그래도 모두 실현은 어렵겠지만,몇개는 도전을해봐야 나중에 후회를 하지않을듯.
뭐 무한도전이라는 예능프로도 있는데.ㅋ!
장모님이 올해 102세이라 건강이 좋지않아서 걱정이되어 장기해외여행이 꺼려된다.
또한 무한공항 참사로 요새 트라우마가 생겨 그동안 셀수없이 탔던 비행기도 타기 싫어졌으니 내가 쫄보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 4월에 오키나와여행을 다녀와서 8개월이 넘었으니 발바닥이 간질하기는 하지만.
알라스카.
산티아고 순례길.
파타고니아.
6900여m의 마차푸차레를 배경으로.
네팔의 아이들과 산중에서.
동양최대의 폭포인 중국의 황과수폭포.
베트남.
어디로 떠나는가?
사하라사막에서 마라톤.
포카라의 일몰.
공원에서 양고기를 구워먹으며 바라보는
히말라야는 장엄했다.
영화처럼 비극으로 끝나지말고,
웬만하면 헤어지지말고,이해하자!
나도 가끔 후회한다.
2016년 2월에 정년퇴직하자마자 4월에 중국 운남성 한달간의 나홀로 배낭여행중에 차마고도 트레킹중.
첫댓글 한샘의 여행계획이 꼭 성공하시기를 응원합니다 ^^
ㅋ! 해볼때까지는 해봐야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