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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ㅡ 고요의 바다다 초여름 첫주인 주말 강화 풍물시장은 2일장을 맞아 장 준비하느라 부산한데 외포바다 표정은 거울처럼 ㅡ 잔잔 잔잔 ,, 바다 고요가 거기 !!! ㅡ 밀물의 선착장 ㅡ 밀물의 바다는 선착장을 점점 삼켜가는 중인데 포구로 돌아온 어구들은 마치 배다리인듯 싶은 대섬을 마주하며 뭍의 시간에 머물고 행정선 가는 길은 문이 굳게 잠겨 있다. 나들길 5코스인 고비 고갯길 외포굿당에서 바라보던 외포항 항구는 멀리 마니산과 진강산을 코앞의 노고산을 배경으로 그림 같은데 ㅡ 생선 널어 말리는 어느 님의 바쁜 손길 ㅡ 망향돈대 가는 길 젊은 처자의 손안에 설 말린 생선들이 두 손 가득 고요하던 바다가 아직 출항 시간도 아닌데 우짜 갑자기 수런대나 했더니 행정선 한 대가 언제라도 출항할 수 있도록 준비중인가보다 같은 시각 바다 건너켠에선 대섬 앞으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군용배 한 척 선수항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바다는 다시 아무일 없다고 ,, 봄 날같아 ㅡ 이 시각 외포항 표정은 ,, 엄마품 같기도 누군가에겐 연인품 같기도 우리 남북한의 긴장속 분단이 아마도 이렇듯 2018 무술년의 6월에 평화로 가는 통일로 가는 획을 긋게 됨을 암시하는건지도 몰라 ,, 바다맘들 되어
남북한 7천만 마음 하나되어 ,, 한 맺힌 70년 통한의 시간들 뒤로 하여 !!! 16코스 서해 황금들녘 길의 봄 풍경을 걸어야하는데 발목이 아직 허락칠 않아 현충일이 내일인데 공지하길 또 주저하는 ㅡ 이긍 마음은 종횡무진인데 참으라는 발목의 시위는 언제쯤 멈출까?? 말이 필요치 않은 나들길의 백미를 맞닥뜨리는 행운 ㅡ 그것은 강화도에 살아서 받는 ㅡ 인생의 선물 ^ㅎ^ ^ㅎ^ ^ㅎ^~~ ㅡ 바닷가 소나무들이 어디 아픈겐지? ,, 치료가 필요해ㅡ 소리 장구 초록빛 꽃들이 참나무랑 키재기를 하고 있는 망향돈대
어제 풀깍기를 했는지 풋풋한 풀향기가 온 돈대 안을 가득 메워 싱그럽던 망향돈 돈대 돌틈바구니 여기저기 부추들이 ,, ? 삼호횟집 가는 길에 만난 꽃들
외포 정육점 앞엔 야생풀들을 바구니에 요케 이빠게 꽃 피워내셨다. 어쩜어쩜~!!! 핑크 장미 곱게 핀 순대국집 앞 낮은 곶엔 바위취가 꽃들에 둘러싸여 생긋대는데 백마 외포 주유소는 이른 시각이라선지 아직 손님이 없다 그런데 강화치킨? 세상에 외포리를 수도 없이 드나들었는데 강화치킨이란 이 한참 된 간판을 첨 본다. 강화 치킨 ?? 어떤 방식의 치킨일까? 어떤 맛일까?? 누가 운영하고 있을까?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데 시간이 일러 문을 밀치고 드가 주문을 할 수가 없었다. 아직 문을 안 여셔서 ,, 다음에 시간이 될 때 필히 가 보아야겠다. 도대체 강화치킨 그게 넘넘 궁금타 !!! 흰 상의에 중절모를 쓰신 어르신이 섬에 드가실 님들이 승선표 작성을 바라보고 있는 선착장 매표소는 석모도에 다리가 놓인 후 주말이면 늘 인산인해 섬에 드가는 일이 이젠 행사가 되어버렸다. 쪼매 느긋거리다가는 9시 10분 첫배는 물 건너가 두번째 임시 출항하는 삼보 6호를 타야한다 10시가 지나서. 주문, 볼음도 나들길 1박2일 ㅡ 민박 예약을 해 놓았는데 이런이런 배타는 일이 행사가 되다보니 45인 관광차 1대를 타고 오실 님들의 배편을 미리 알아보느라 날 밝자마자 다시 또 여기!!! 짐을 싣고 배타는 모습을 바라보다 그냥 '나두 가즈아~ '하고 배표를 끊었다. ' 내가 미쳤구나 요새 ㅡ 섬 주문도에,, ' ㅋㅋ 행복한 미침 !!! 그 곳은 지금 해당화꽃 져 가고 오리지널 양귀비 꽃 아름다이 피어 있는 섬 병어잡이 한창인 볼음도에서 이장님은 어부님은 언제 오느냐고 묻는데 아직 답도 못 드렸는데,,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51 무술년 6월 초닷새 환희의 ,, 꽃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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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전한 춤님의 행보가 매우 정겹습니다.
오랜만의 출석인데도 전혀 낯설지 않음은 오랜 지인의 발자취를 함께 공유할 수 있음이겠지요~? ㅎ
늘 건강하신 모습, 보기 좋습니다. 하지만 항상 조심하시면서 즐기시길요~~^^
참 오랜만에 산초롱님 뵙네요
저두 첫사랑 만나는 듯 싱긋 미소부터 떠와요.
행복한 초여름 맞이하는 가운데 늘 해피나날
산초롱님 것이기를 ~ ~~ ^^
5톤차 에 모판 과 이앙기 싣고 모내기 하러 가네요
아직도 여전 바쁘시네요 ㅎ
각시님도 편안하시죠?
야생의 춤님, 무슨 일 있으신가요? 요즘 글도 안 올리시고..
걱정을 끼쳐드렸네요. 여로님!
하도 돌아쳤더니 다리가 좀 쉬라했는데
모른체 했더니 시위를 해대서 치료중이었는데 아직 펄펄 다니지마라해요.
마음써 주셔서 감사해요. 폭염속이어도 늘 편안한 시간들이시길 빕니다. 야생의 춤 올림 ^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