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요일 오후,,잘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아이들 감기땜에 주말 내내 집에만 있었네요.^^;
어제 점심에 신랑에게 만들어줬던 한그릇요리
어묵우동볶음입니다.
전에 마트에서 우동 세일하길래 몇 봉지 집어왔는데 하나 남았더라구요.
마침 수제어묵 잔뜩 사다놓아 매콤하게 고춧가루 넣어 볶아먹었습니다.
김가* 분식점에서 파는 해물볶음우동을 참 좋아하는데
그런 맛은 아니지만 또 나름 매력적인 맛입니다. 짭짤 매콤하면서 오동통한 면발이 술술 넘어가거든요.^^
재료 : 우동면 1인분, 각종 야채들(양파, 당근, 깻잎), 어묵 적당량, 다진마늘 조금
볶음 양념 : 굴소스 반큰술, 가쓰오부시 양념장 1봉, 고춧가루 반큰술, 물 반컵, 참기름 조금
1. 우동면은 끓는 물에 넣어 익혀줍니다.
2. 야채와 어묵은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준비해둡니다. 숙주나물 있으면 좋은데
없어서 그냥 집에 있는 야채로만~대신 깻잎이 향긋하니 좋더라구요.
3. 달궈진 팬에 기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넣고 볶다가, 나머지 야채들 넣어 볶아주세요.(깻잎 빼고)
저는 우동봉지안에 들어있던 야채스프도 같이 넣어주었습니다.
4. 양파가 투명해지면 삶아놓은 우동면을 넣고 양념장 넣어줍니다.
저는 함께 들어있던 가쓰오부시 1봉을 넣어주어서 굴소스를 조금만 넣었어요.
(가쓰오부시 없으시면 굴소스와 간장을 더 추가해 간을 맞춰주세요.)
양념장만 넣으면 조금 뻑뻑한 느낌이 있고 볶는 과정에서 짜질 수 있으니
물을 조금(반컵정도) 넣어 볶아줍니다.
5. 양념이 잘 베이고 졸아들면 불을 끄고 깻잎 넣어 뒤적여주세요. 깻잎은 금방 숨이 죽고 또 그냥 먹어도
향긋하니 좋으니 굳이 익히지 않으셔도 되요.^^
포크로 돌돌 감아서 먹으면 후루룩 잘도 넘어가요.
저는 집에 있는 어묵과 야채들 넣고 볶아먹었는데,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재료 넣어 볶아드셔도
맛있을 것 같네요.
숙주를 넣으실 때는 마지막에 넣어 휘리릭 숨이 죽을 정도로만 살짝 볶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정말 매운 맛을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나 핫소스 넣어 볶아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우동면은 1인분이지만, 여러가지 재료들 넣고 볶아주어 양이 푸짐합니다.
이것만 먹어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저도 옆에서 몇 번 뺏어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