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6장 4절에는 “당시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의 ‘하나님의 아들들’은 히브리어로 ‘베네 하엘로임’으로 되어 있는데, 이 단어는 하나님이 직접 만드신 피조물들에게만 사용되었던 단어로 구약에서는 아담과 천사들에게만 사용된 표현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이 직접 창조하신 최초의 사람 아담(눅 3:38)을 제외하곤 ‘베네 하엘로힘’이라는 단어는 구약 성경에서 단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천사들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욥 1:6 ; 2:1 ; 38;7, 단 3:25).
여기에다 ‘사람의 딸들’이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베노트 하아담’이라고 해서 직역하면 ‘아담의 딸들’이라는 뜻인데, 아담이 사람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니 ‘사람의 딸들’이라는 해석도 틀리지 않은 것이다.
즉 네피림이란 베네 하엘로임으로 불리던 천사들과 ‘베노트 하아담’으로 칭하고 있는 사람의 딸들 사이에 태어난 반신반인의 하이브리드 인간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런 네피림의 출현이 노아의 홍수 심판을 불러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지만, 흥미롭게도 창세기 6장 4절에서는 노아의 홍수 심판 당시뿐 아니라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는데 그들이 고대에 유명한 용사가 되었다 설명하고 있다.
아마 이 설명에 가장 어울리는 인물이 바로 수메르 문명을 일으켰던 길가메시라 할 것이다. 길가메시 역시 신(타락 천사)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반인의 네피림으로 묘사되고 있는데, 이런 길가메시를 형상화한 부조에서 길가메시가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있고 한 손에는 다 큰 숫사자를 고양이처럼 안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가 바로 고대에 유명한 용사로 불리던 네피림이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우리나라의 배우 마동석이 마블의 새로운 영화 이터널스에서 맡고 있는 역할이 바로 이 길가메시인데, 영화속 이야기이긴 하지만 고대의 유명한 용사로 불리던 네피림 길가메시가 다시금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영웅으로 추앙되는 모습을 보니 지금이 바로 예수님이 경고하신 노아의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출처] 네피림과 길가메쉬 그리고 이터널스의 마동석|작성자 예레미야
첫댓글 마동석에게 까지 손을
뻩쳤어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