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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자유게시판 스크랩 타이항산맥(太行山脈)을 찾아서Ⅰ- 도화곡(桃花谷)풍경구
눌인 추천 0 조회 227 11.11.02 22:2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타이항산맥(太行山脈)을 찾아서Ⅰ- 도화곡(桃花谷)풍경구

 

 

 

우리에게 태항산으로 알려진 타이항산맥(太行山脈, Taihang Mountains)은 산맥의 이름이지 하나의 산 이름은 아니다. 그리고 太行山은 한자로 읽으면 태행산이지 태항산이 아니다. 행(行)의 경우 항렬(行列)일 경우, 항으로 읽지 보통 행으로 읽어야 한다. 또 중국어로 읽으면 타이항산인데 언제부터 태항산이란 이름으로 우리에게 고착되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는 고유명사인점을 고려, 타이항산이라 부르기로 하겠다.

 

타이항 산맥 위키백과 등 사전을 통하여 타이항 산맥에 대하여 알아보자.

 

타이항 산맥[太行山脈, Taihang Mountains]은 중국 화베이평원과 산시고원(황토고원의 최동단)의 경계를 남북으로 뻗은 산맥이다.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400 km에 걸쳐 뻗어 있고, 베이징[北京], 허베이[河北], 샨시[山西], 허난[河南] 4개의 성에 걸쳐 있다. 북은 허베이성[河北省] 옌산산지[燕山山地(연산산지)]에서 시작한다. 남서로 뻗어 샨시성[山西省 북부에 이르는 헝산산[恒山(항산)]·우타이산[五臺山(오대산)]을 분기하고, 남은 황허강[黃河(황하)]북쪽 연안에 이른다. 일반적으로 북쪽은 고도가 높고, 서쪽은 완만하며 동쪽은 급한 경동성(傾動性) 지형이다. 고생대 이전의 옛 지층으로 이루어졌으며, 평균 해발은 1,500m에서 2,000m 정도이다. 최고봉은 허베이성 장자커우 시의 소오대산(小五台山)으로 해발 2,882m이다. 산맥의 동쪽에 있는 해발 1,000m 정도의 창암산(蒼巖山)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기봉이나 역사가 오래된 누각 등이 많은 풍경구이다. 산시성[山西省], 산둥성[山東省]이라는 지명은 이 타이항 산맥의 서쪽, 동쪽에 있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타이항 산맥의 북단은 베이징으로 흐르는 〈거마하(拒馬河)〉에 의해서 베이징 북부를 둘러싼〈군도산(軍都山;군도산맥은 좀 더 동쪽인 요서로 뻗은 옌산 산맥의 일부를 이룬다)〉과 멀어지며, 남단은 허난성의 심하평원에서 끝난다. 산맥의 동쪽은 화베이평원[華北平原(화북평원)]로부터 우뚝 솟아 낙차가 크며, 단차 1,000m 이상의 절벽을 형성하고 있는 곳도 있다. 산맥의 서쪽은 산시고원[山西高原(산서고원)]으로 완만하게 연결되어 있다. 많은 강이 산맥으로부터 시작되며, 서쪽의 황하(?河)나 동쪽의 화이허(海河)에 합류한다.

 

북부와 남부는 석회암, 중부의 지형은 편마암으로 구성되어, 많은 강에 의해 심하게 침식되어 험한 계곡이나 우뚝 솟은 봉우리들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계곡이 산맥을 동서로 가로질러 화북평야와 산서성을 연결하는 길이 되고 있어 옛날부터 《낭자관(娘子關)》이나 《자형관(紫荊關)》등의 관문이나 요새가 설치되어 왔다. 또 이러한 강이 평야에 나오는 곡구에 해당하는 부분도 전략상, 교통상의 요지이다.

 

이 산맥에는 석회암 외에도 석탄 자원이나 도자기를 구울 수 있는 흙이 풍부하여, 탄광, 도자기 제조, 시멘트 제조 등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여름에는 산맥의 동쪽으로 수분을 많이 포함한 바람이 바다에서 직접 넘어가기 때문에 폭우를 동반하며 하류에서 홍수가 발생된다. 1963년의 허베이성의 대홍수는 전형적인 예이다. 또 산맥이 화북평야에서 융기하고 있는 것은 단층의 기능이기도 하기 때문에 내륙성 지진의 진원대가 되는 경우도 있다. 산록의 허베이성 싱타이 시에서는 1966년에 20세기 중국의 지진 사상에서도 최대급의 대지진이 발생하였다.

 

중국의 그랜드 캐년이라 불리는 태항산대협곡(太行山大峽谷)은 내몽고 초원 아래 산서성 북부에서 시작하여 산서성과 하북성, 산서성과 하남성 경계에 남북으로 600여 Km, 동서로 250여 Km에 달하는 광대한 협곡이다. 예로부터 그 험준함으로 전한(前漢)을 멸망시키고 신(新)나라를 건국한 왕망(王莽)과 후한(後漢)을 건국한 류수(劉秀, 광무제)가 치열한 싸움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근대에서는 우리나라 광복군이 중국의 팔로군과 연합하여 일본군과 맞서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이기도 하다.

 

열자(列子) 탕문편(湯問篇)에 나이 90세가 넘는 우공(愚公)이 태항산의 흙을 파서 발해만까지 한 번 운반하는데 1년이 걸렸는데 둘레 700리가 넘는 태항산을 옮기겠다고 하자 주변 사람들이 이를 비웃었다. 우공은 자자손손 대를 이어 하다보면 언젠가는 산을 옮길 수 있다고 믿고 일을 계속하자 옥황상제가 감동받아 산을 옮겨 주었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배경이 되는 산이다.

 

이번 타이항산의 여행은 허난성[河南省]쪽에 있는 명승지 중 몇 곳 - 도화곡 협곡, 왕상암(王相岩), 만선산(萬仙山), 구련산(九蓮山), 팔리구(八里溝) - 둘러보기로 하였다. 이곳 외 허난성[河南省]에는 타이항산 중 빼어난 경치를 지닌 곳도 많이 있다고 하나 시간과 날씨 관계상 이를 생략하였다. 오늘은 도화곡과 왕상암을 보기로 하였다.

 

입구에 조선족이 경영하는 식당이 있다. 현지가이드 출신이라는데, 패키지로 이곳에 오는 한국관광객 거의 전부가 이곳을 이용하는 것 같다. 식당 앞 민가들의 풍경이 정겹다.

 

식사를 하고 얼마 올라가지 않으니 도로 옆에 수로들이 나타난다, 홍기거란다. 버스 안에서 찍은 사진 상태가 좋지 않아 소개 못하는 점이 아쉽다. 드디어 대협곡 입구 매표소에 도착하였다. 도화곡(桃花谷)풍경구는 오른 쪽으로 왕상암(王相岩)풍경구는 왼쪽으로 가야한다는 이정표가 있다.

 

  대협곡 입구 매표소

  입구 매표소에서 본 대협곡

타이항산의 주요관광지로는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도화곡(桃花谷)풍경구, 타이항산의 혼으로 불리는 왕상암(王相岩)풍경구, 장쾌한 대협곡을 조망할 수 있는 환선산 트레킹 코스, 삼복더위에도 얼음을 볼 수 있는 태극산풍경구, 산과 물이 장관을 이루는 선대암풍경구, 그리고 태항평호(太行平湖)라는 거대한 호수 등이 있다.

 

도화곡(桃花谷)경구 입구

 

도화곡(桃花谷)협곡은 타이항산의 아름다운 협곡으로 엄동설한에도 복숭아꽃이 피는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길옆으로 펼쳐진 천길 바위벽이 떡을 잘라 둔 것처럼 생긴 것이 특이하다. 마치 우리들의 구들장과 같다. 주택의 벽, 지붕. 기둥까지 전부 판상석의 석재를 사용하였고, 산길도 이것을 깔아 매끈하게 만들어 놓았다.

  황룡담 앞에는 12억 년 전에 형성된 홍색의 석영사암이라는 설명문이 있다.- 지질공원들은 그 가치에 따라 ①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 ② 권역별 지질공원 네트워크, ③ 국가지질공원, ④ 지역지질공원 등으로 나눌 수가 있다. 이곳에 하남성지질공원이라 표기해 둔 것으로 보아 국가지질공원이 아닌 ④ 성급(지역)지질공원인 것 같다.

 

 

 

협곡의 양쪽으로는 수 천 길 절벽이고 그 사이의 협곡에는 물이 흘러 폭포수가 되어 떨어지고 그 밑에 깊은 못이 형성되어 한 폭의 그림 같다. 12억 년 전에 형성된 홍색의 석영사암이 침식되면서 깊은 골짜기를 만든 것이다. 석영사암(石英砂岩)이란 95% 이상의 석영입자로 구성되나 실리카로 교결되지 않은 사암 또는 95% 이상 석영입자를 포함하고 5% 이하의 석기나 교질물로 구성된 분급이 양호한 사암을 일컫는다. 전기구석기시대 양면핵석기(Hand-ax)를 만드는데, 중요한 석재가 되었다.

 

 

도화곡에서 출발하면 황룡담, 비룡폭, 함주, 이룡회주, 구련폭포 등이 주요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협곡의 가장 좁은 곳은 2m 정도이다. 약1시간 반 정도 걸어서 올라가는 코스이다.

  

황룡담

 

소천지

 

 비룡협(飛龍峽)은 갈 ‘지(之)’자형 협곡이다.

계곡 사이에 둥근 돌이 끼어 물이 갈라져 내려오는 모습을‘이룡희주(二龍戱珠)’라 한다.

‘이룡희주(二龍戱珠)’위에서 본 모습. - 용 두 마리가 구슬을 가지고 노는 모습이란다.

침전작용으로 형성된 퇴적암의 층위에 대한 설명문 - 그 내용을 보완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약 45억 년이 지난 지구의 역사는 몇 개의 시대로 나뉘어 구분한다. 그 중 가장 큰 것이 '대(代)'이고, 대는 다시 몇 개의 '기(期)'로 나눈다. '기' 안에는 다시 몇 개의 '세(世)'가 있다. '세' 내에는 몇 개의 '절(節)'이 포함된다. 지질학자들은 지구의 지질 시대를 시생대(始生代), 원생대(原生代), 고생대(古生代;5억 4천만 년 전에 시작하여 약 2억 9500만년 동안 계속), 중생대(中生代;지금으로부터 약 2억 4500만 년 전에 시작하여 약 1억 8천만 년 동안), 신생대(新生代)로 나누며, 시생대를 원생대와 선캄브리아대(약 45억 년 전부터 거의 40억 년간 계속)라고 하기도 한다. 불덩어리였던 지구가 점차 식으면서 약 40억 년 전에 바다가 형성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때까지도 곳곳에서 화산이 용암을 분출하고, 뜨거운 물이 솟아 나와 생물이 살 수가 없었다. 당시에는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대기의 성분도 현재와 전혀 달라 메탄가스, 암모니아, 수증기, 수소 가스로 되어 있었으며, 오늘날과 같은 대기의 주성분인 산소나 질소는 거의 없었다. 당시의 대기를 원시 대기라 하여 오늘날의 대기와 구분하고 있으며, 또한 그 성질로 보아 환원성 대기라고도 한다. 지금으로부터 약 6500만 년 전에 시작된 신생대(新生代)는 '제3기'와 '제4기'로 나뉘는 데, 신생대 후기에는 약 100만 년 동안에 걸쳐 4번의 빙하기가 있었다. 현재는 제4기인 '충적세(沖積世;Holocene Epoch, 1만 년 전부터 현재까지)'이다.

 

이처럼 긴 지질 시대 중 최초의 생명체는 약 36억 년 전에 나타났으며, 그것이 진화를 거듭하면서 오늘날과 같이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가진 생물로 발달하였다.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omo sapiens sapiens)는 약 1만년전에 출현하였으며, 초기 호모 사피엔스가 출현한 것은 10만~25만 년 전의 중기 홍적세말로 길게는 40만 년 전에 해당하는 시기이다.

 

 

 

 

 

 

배사(背斜)습곡(褶曲)구조 - 즉 아치형지층에 대한 설명문이다.

 깨달음을 나타내는 ‘오(悟)’자가 새겨진 바위 아래에는 지층들의 두께가 차이나는 이유를 설명해 두었다.

깨달음을 나타내는‘오(悟)’자가 새겨진 바위.

폭포(도화담 고폭) 밑 청춘 남녀들의 입맞춤.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 중 하나. - 중국에는 그림을 전공하려는 젊은이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

이번 여행에서 느낀 점 중 하나. - 중국에는 그림을 전공하려는 젊은이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점

이곳을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에서 빵차를 타고 환선산을 드라이버 한다. 바로 타이힝천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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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1.06 13:54

    첫댓글 멋진 곳에 다녀 오셨네요.

  • 작성자 11.11.07 18:17

    감사합니다.

  • 14.02.09 16:47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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