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태국에 여행을 갔던 적이 있었다.
예전에 한국에서 팩캐지로 태국 여행을 하면 가격은 비행기 요금도 안 될 정도로 저렴하지만 악명을 익히 들은지라 알아서 비행기 예약하고 호텔도 스스로 예약을 하였다. 그러고는 혼자서 뿌듯하게 생각을 하면서 여행의 진수를 즐겨 보리라 결심했다.
이런 무식한 생각은 태국에 도착하는 첫 날부터 어이없이 사라졌다. 예상하지 못했던 제일 큰 문제는 택시로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없다는 것이다. 호텔에 체크인을 하고 미리 인터넷으로 찾아 놓았던 멋진 식당으로 식사를 하러 가기로 하였다. 택시를 타고는 적은 주소를 택시 기사한테 주었더니 혼쾌하게 식당을 향하여 간다. 식당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보니 어이없게도 허름하게 지어진
식당이었다. 이 곳이 아니라고 하니 또 다른 식당으로 데려다 주는데 역시 다른 식당이다. 아마도 택시 기사한테 커미션을 주는 식당만 데려다 주는 것 같았다.
화를 낸들 무엇하리오,,,, 우리나라도 아니고 해서 결국 호텔로 돌아가자고 해서 앉아 있으니 남은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난감하기가 이를데 없었다. 가고 싶은 곳을 갈수가 없는 나라였던 것이다. 쇼핑 센 터를 가려고 해도 엉뚱한데다 내려 놓으니 막막하기가 이를데 없다. 태국을 여행한다면 팩키지 여행을 적극 권장한다.
결국 호텔 근처만 걸어서 맴돌다 돌아와야 했다는 슬픈 이야기이다. 그래도 호텔 근처에서 먹었던 태국 음식은 90점은 주고 싶다.
소고기 Sliced Beef …… 1/2파운드
에그 누들 Egg Noodle …… 1/2파운드
오이 Cucumber …… 1개
레드 어니언 Red Onion …… 1개
레드 페퍼 Red Pepper …… 1개
레드 할라피뇨 Red Jalapeno …… 1개
땅콩 Peanut …… 1/3컵
올리브 오일 Olive Oil ….. 2큰술
오이스터 소스 Oyster Sauce …… 1큰술
커리 파우더 Curry Powder …… 1작은술
브라운 슈가 Brown Sugar …… 1큰술
드레싱 Dressing
재료_식초(Rice Vinegar) 반컵, 피쉬 소스 2큰술, 설탕 ¼컵, 생강 2작은술, 레드 할라피뇨(Red Jalapeno) 1개, 실란트로(Cilantro) 1큰술
1_믹싱 볼에 분량의 식초, 피쉬 소스, 설탕을 잘 섞어 놓는다.
2_생강과 레드 할라피뇨는 깨끗이 씻어 찹(Chopped)해 놓고 실라트로 역시 다져 놓는다.
3_믹싱 볼에 준비해 놓은 모든 재료를 넣은 후 잘섞어 드레싱을 완성한다.
만들기
1_소고기는 페이퍼 타올로 물기를 제거한다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는다.
2_달구어진 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분량의 오이스터 소스, 커리 파우더, 설탕을 넣고 졸이듯이 끓인다.
3_어느 정도 졸았다 싶으면 준비해 놓은 소고기를 넣고 양념이 배이도록 잘 볶아 준다.
4_볶아 놓은 소고기에 에그 누들(Cooked Egg Noodle)을 넣고 다시 볶아 커다란 믹싱 볼에 옮겨 담는다.
5_볶아 놓은 소고기와 에그누들에 슬라이스한 오이, 레드 어니언과 다진 땅콩을 넣어 잘 섞는다.
6_잘 섞여졌다 싶으면 미리 만들어 놓은 드레싱을 부어 샐러드를 완성한다.
완성된 비프 샐러드는 예쁜 샐러드 볼에 담아 내면 된다. 취향에 따라 드레싱을 다른 그릇에 담아 내어 섞어 먹도록 해도 좋다.
에그 누들은 캘리포니아의 아시안 마트에서 Cooked Egg Noodle이라고 포장지에 표시되어 있는 것을 사면 사용하기 편리하다. 두꺼운 에그 누들이 좋으면 끓는 물에 데쳐서 사용하면 된다.
누들과 소고기가 들어가서 샐러드지만 충분히 한끼 식사가 된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월남사람이 하는 프랜차이즈 **샌드위치 점에 가서 바게뜨를 사다가 잘라서 마늘 빵을 구웠다. 부에나 파크에 있는 **샌드위치 가게가 바게뜨 Buy One+Get One 행사를 해서 바게뜨를 잔뜩 사다가 놓았다.
손님들이 오고 커다란 샐러드 볼에 타이 비프 샐러드를 담고 바구니에 마늘빵을 구워 가득 담아내니 소모임에는 훌륭한 점심식사가 된다.
오렌지 카운티의 미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