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든 "백신 덕에 기쁜 여름"..美 독립 기념일 불꽃놀이 500m 줄섰다
[김진명의 워싱턴 리얼타임]
워싱턴/김진명 특파원(2021/07/05)
독립 기념일을 맞은 4일(현지 시각),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는 마치 정말 코로나19로부터 독립한 듯한 분위기였다.
워싱턴 DC와 뉴욕 등에서는 독립 기념일 불꽃놀이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은 죽음의 바이러스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는 데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다가서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DC 시내에는 백악관을 중심으로 서쪽의 링컨 기념관부터 동쪽의 미 의회 의사당까지 이어지는 길이 3km, 폭 1.8km의 녹지 공간이 있다.
이곳을 ‘내셔널 몰'이라고 부르는데, 이날 오후 이곳은 독립 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인파로 가득차 있었다. 코로나가 심각했던 올해 초까지 유령 도시처럼 텅 비어 있던 거리가 언제 그랬냐는 듯 골목골목까지 북적였다.
독립 기념일 축하 불꽃놀이를 앞두고 경찰 당국은 오후 1시부터 이 일대의 차량 통행을 차단했다. 그럼에도 지하철과 도보로 몰려든 사람들로 기념품점, 푸드 트럭, 간이 화장실 앞엔 긴 줄이 늘어서 있었다.
불꽃놀이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내셔널 몰 주변엔 높은 펜스가 설치됐다. 안에 들어가려면 보안 검색대가 설치된 4곳의 출입구를 이용해야 했는데, 불꽃놀이 시각이 다가오자 이 앞에 늘어선 줄이 500m 가량 이어졌다. 검색대 통과에만 30분 이상 걸렸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7월 4일 ‘코로나 독립'의 조건으로 제시했던 성인 70% 백신 접종은 근소한 차이(68%)로 달성하지 못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이번 7월 4일 미국이 돌아온다”며 “백신 접종에 나서 준 수많은 미국인들 덕분에 우리는 기쁨과 자유의 여름으로 향하고 있다”고 썼다.
워싱턴 DC는 다른 20주와 함께 성인 백신 접종 70% 이상을 달성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거리를 채운 인파 중에도 대다수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코로나 대응의 최전선에 있었던 응급 의료 요원과 군인 가족 등 1000명 이상을 백악관에 초청해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이날 오후 7시 30분쯤부터 백악관 남쪽 마당에서 열린 행사를 취재한 풀 기자는 “이것은 파티(it is a party)”라며 “달리 묘사할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성조기를 상징하는 커다란 빨강, 하양, 파랑 구(球) 장식이 나무마다 내걸렸다. 해군 군악대가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어린이들을 위한 간이 놀이터 사이로 1300~1500명의 초청객이 들어찼다.
불꽃놀이에 앞서 연단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미국을 축하합니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우리 자유, 우리 독립을 축하한다”며 “7월 4일은 미국의 신성한 날이고 역사, 희망, 기억, 결의, 약속과 가능성의 날”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가 종식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미국이 “죽음의 바이러스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는 데 그 어느 때보다 가까이 다가서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스케줄 뒤에 항상 코로나 사망자 숫자를 적어 놓고 다닌다며 “오늘 밤까지 60만3018 명의 미국인이 생명을 잃었다. 우리는 그들을 모두 기억한다”고 했다.
잠시 후 일몰 시간인 오후 9시 9분에 맞춰 백악관 앞 워싱턴 기념탑 앞에서 시작된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약 20분간 화려한 불꽃놀이가 워싱턴 DC 상공을 장식했다. 잠시 폭죽 터지는 소리가 멎자, 미국인들의 자부심을 담은 “유에스에이! 유에스에이!”란 구호가 자발적으로 터져 나왔다.
워싱턴포스트는 “7월 4일 (워싱턴) DC의 수많은 사람들은 거의 정상에 가까운 독립 기념일을 축하했다”고 보도했다. 평소 불꽃놀이와 함께 이뤄지는 차량 퍼레이드나 콘서트는 없었지만, 시내 곳곳에서 심야까지 떠들썩한 음악 소리가 울려퍼졌다.
출32:1-6(금송아지 숭배)
1.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백성이 아론에게 이르러 말하되 일어나라 우리를 위하여 우리를 인도할 신을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2.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의 아내와 자녀의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오라 3.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 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가매
4.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금 고리를 받아 부어서 조각칼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의 신이로다 하는지라
5.아론이 보고 그 앞에 제단을 쌓고 이에 아론이 공포하여 이르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6.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
문득 위 성경 말씀이 떠오른다. 놀랍게도 백신(vaccine)의 어원인 라틴어 *vacca의 뜻은 '암소'다.
[*vacca 발음 [ 고전:와카 / 교회:바카 ] 뜻 1.여성형 명사 (æ) [동물(학)] 암소(牡牛). 출처: 가톨릭 대학교 출판부 라틴-한글 사전]
위 말씀 속 금송아지는 '성(性)과 다산'의 상징인 황소신 '아피스'로 추정된다. 하나님 대신 금송아지를 숭배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날에 삼천 명가량이 죽임을 당했다.(출32:27-28)
하늘 아래 새것이 없고, 역사는 반복된다.
북이스라엘의 후손 미국이 백신을 맞고, 먹고 마시고 뛰놀고 있다. '코로나 독립'을 염원하며, *오벨리스크(워싱턴 기념비) 주변에 모여 불꽃 축제로 즐긴다? 백신의 정체가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다.
[*오벨리스크: 고대 이집트에서 태양 숭배의 상징으로 세워진 기념비. 네모진 거대한 돌기둥으로, 위쪽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꼭대기는 피라미드 모양으로 되어 있다. 기둥 면에는 상형 문자로 국왕의 공적이나 도안이 그려져 있다.]
백신은 황소신 아피스-금송아지 우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머지않아 행음하는 우상 숭배자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비처럼 쏟아질 것이다.
자다가 깰 때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