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벌레공포증을 가진 여고생입니다.
그 이유는 어렸을 적 가족과 함께 놀러간 캠핑장에
천장에는 새만한 나방이 열댓마리가 붙어있었고,
바닥과 이불 속엔 메뚜기와 비슷한 초록색 벌레들이
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옷 속으로 벌레가 기어다니고
음식에도 벌레가 들어가있었던 그 끔찍하고 무서운
기억때문에 지금까지도 벌레를 두려워합니다.
저희집은 베란다 방충망이 5cm 정도 들떠있어서
온갖 벌, 왕개미, 나방, 모기, 파리 다 들어옵니다.
저는 그럴때마다 기겁하며 방으로 피신해있구요.
가족들이 잡았다고 얘기를 해줘야 간신히 방 밖으로
나갑니다. 몇년 째 제가 부모님께 방충망 수리를
하라고 말씀 드려도 그게 돈이 얼마냐며 들은체도
안하십니다.
(저거 실리콘이나 테이프 같은 걸로
틈새를 못 매꾸나요? ㅠㅠ)
그런데 요즘은 제가 벌레를 무서워하는걸로
온 가족이 저를 희롱하고 놀리는데 재미를 들렸습니다.
벌레를 제가 있는 방으로 집어 넣아놓고 밖에서
문을 잠그곤 자기들끼리 히히덕거리며 웃더라구요.
저는 기절할 뻔 했습니다. 울며불며 휴대폰으로 문을
내려찍고 열어달라고 소리도 지르고 욕도 하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난리치니 그제서야
장난한 거 가지고 뭐그리 호들갑이냐며 저를
미친사람 취급하더라구요. 네 저도 제가
남들보다 유난떠는 거 압니다. 하지만 누구나
하나쯤은 끔직하게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거
있잖아요.
한번은 오빠가 나방을 잡아 저 몰래 제 옷속에
넣어놓곤 기겁하는 저를 보며 저년 발작한다라며
개그쇼보듯 비웃더라구요.
저 그날 진짜 정신이
나갔고 그 충격으로 밥도 제대로 못먹는 건 물론
살도 너무 많이 빠지며 탈모도 오더군요.
저보고 왜 그렇게 유난이냐, 한심하다라고
욕하실 분들은 나가주시길 바랍니다.
제 고민은 저의 벌레공포증을 가지고 놀며
자기들끼리 웃음거리로 만들어버리는 가족들입니다.
저에게 정말 심각한 고민입니다.
싫다고 욕하고 화내도 지들끼리 편먹고 저만
나쁜년 미친년 취급해요......
어떻게하면 가족들이 저런 몹쓸 장난을 안할까요?
그런데 요즘은 제가 벌레를 무서워하는걸로
온 가족이 저를 희롱하고 놀리는데 재미를 들렸습니다.
벌레를 제가 있는 방으로 집어 넣아놓고 밖에서
문을 잠그곤 자기들끼리 히히덕거리며 웃더라구요.
저는 기절할 뻔 했습니다. 울며불며 휴대폰으로 문을
내려찍고 열어달라고 소리도 지르고 욕도 하며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난리치니 그제서야
장난한 거 가지고 뭐그리 호들갑이냐며 저를
미친사람 취급하더라구요. 네 저도 제가
남들보다 유난떠는 거 압니다. 하지만 누구나
하나쯤은 끔직하게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거
있잖아요.
가족일수록 저런걸 장난이라고 낄낄거리면
안되는거 아닌가.??????
소름돋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33ㅁㅈ 나진짜 달팽이 지렁이 이런 꿈틀거리는거 ㅈㄴ싫어하는데 오바 떨지말라하면서 지들은 나비 같은거 무섭다고 유난뜬 ㄴ데 존나 빡침..ㅜㅜ
헐 진짜 나 신고할둣
저러다 한대 쳐맞아야지 시발
ㅁㅊ가족맞아????근데경찰에신고해도가족일이니까알아서해결하라는식으로나올까봐걱정된다.....
미친척하고 똥묻히고 똥넣어주고 똥바르셈
걍 신고해 어떻게 가족이 저러냨ㅋㅋㅋㅋㅋ 저게 극복하게 해주는거야?
싸이코아님?..ㅅㅂ
ㅁㅈ 싸이코같아... 다른사람이 공포에 미쳐하는 걸 즐기나?..으
@잘못은니가했는데왜내가죽고싶니 ㄱㄴㄲ .. 남의 약점으로 고통주고 낄낄거리는거 생각하니까 진심 소름돋음..
나도 고소공포증 진짜 심한데 가족들이 높은 곳에 나 막 매달아 놓는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완전 공감되고 무섭고 소름끼친다...
아개짜증 나도벌레공포증개심함 움직임이조금이라도발견되도 벌레같다고생각들고 환각증세일어나고 없는벌레도 내가 상상해서그런지 눈앞어 형체가 뚜렷이보이고 그럴때많음 그정도로 나한텐 스트레스고 이게 고치고싶어도 맘처럼되는게아닌데 그걸가지고놀려?악마같음
아 ㅣㅈㄴ짜 개싫다 미친씨발 왜저래 진짜
대박...미친거아니야?..와 난 진짜 저랬다고 생각하면 가족이고 뭐고 없이 주먹날라감..
난 진짜 달팽이 지렁이 애벌레 이런거 진짜 싫어하고 무서운데 애들 약간 왜저래?이러고 괴롭히는거 없지않아있음ㅁ.그러면서 지들은 나비 잠자리 발 무서워하는거 노이해임..
와 진짜 씨발놈들 진짜 나도 벌레공포증 있어서 저 맘 진ㅉ 이해가는데 글 보면서 눈물난다 글쓴이가 너무 불쌍해서.. 진짜 고작 그거갖고 뭐가 무섭냐고 너가 훨씬 크다느니 덩치값 하라느니 그런 말은 정말 안햐줬음 좋겠음 나는 정말 소름끼칠정도로 무섭고 진심으로 너무 싫은건데 이런 기분도 모르면서 비웃는 사람들 보면 정말 열뻗쳐
아욕나옴나도벌레존나무서워하는데미친지들이안무섭다고와진짜화남
나라면 진짜 개발광했을듯.. 소름
소름..저댓글들다보여줘야됨
ㅁㅊ 시발 존나 미쳤나 시발 존나 걍 무서워하면 시발 좀 냅둬 미친놈들이 존나 시발 싸이코아님진짜?;;진심 욕밖에 ㅇ나나온다 존나 .. 시발 솔직히 자기들도 무서워하는거 한두개쯤 있으면서 그게 자기랑 다르다고 존나 무시하는게 말이되냐 시발 존나 싫어 진짜
시발 친자 확인 해봐야된다 저건ㅠㅠㅠㅠ 글만 봐도 심장마비 올거같다ㅠㅠㅠㅠㅠ으헝허ㅓ엉ㅇㅇ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벌레 존나 무서워하는데 엄마아빠가그거갖고 유난이라고 존나 한심하게 보면 눈물남 진심....근데 저렇게까지 하면 난 진짜 집나간다 진심 못 살아 ㅅㅂ
헐
학대지진짜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