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득이실(難得易失)때라는 것은 얻기는 어려워도
잃기는 쉽다는 말이다. 難 : 어려울 난得 : 얻을 득易 : 쉬울 이失 : 잃을 실인생 전반부 80년은 곤궁하게 살았고
후반부 80년은 영달을 누리며 살았다고
전해지는 강태공은 제나라의 시조이다.
강태공은 문왕과 무왕의 사부로 있으면서
은나라를 치고 주나라의 시대를 연
공을 인정받아 제나라의 땅에 최초 제후로 봉해졌다.주나라 문왕의 아버지인 계력이 말하던 인물,
조상들이 고대하던 성인이 나타나
나라를 흥성하게 만든 인물이라는 뜻에서
태공망(太公望)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의 조상은 하나라 우임금의 치수(治水)에 공을 세워
여(呂)읍을 봉지로 받아 다스렸기에
여상(呂尙)이라고도 한다.그를 극히 존숭하여 나의 아버지나 다름없는
사부란 의미로 사상부(師尙父)라고도 한다.
이렇게 닉네임이 많은 것은 그에 관해
얽힌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역학에서도 그가 신술에 가까운 병법에
통달했기 때문에 기문둔갑의 시조로 거론한다.강태공이 제나라로 부임하러 갈 때의 이야기이다.
그런 빈틈없는 강태공도 공을 이루고
마음이 느슨하게 풀어지기 시작했다.가는 길에 숙소에 묶어 쉬고 가려는데
숙소의 관리자가
강태공의 태도를 살펴보고 한마디 건넨다.
"선생의 태도를 보니 너무나 풀어져 있어
제후의 임무를 맡기 위해 가는 사람 같아 보이지 않네요.
사람에게 찾아온 시기(時機)는
얻기는 어렵지만 잃기는 쉬운 법입니다."이 말에 정신이 번쩍 난 강태공은
서둘러 제나라에 당도하여 그 땅을 노리던
다른 무리들을 물리치고 제나라를 열 수 있었다.
누구든 기회는 오지만 중요한 것은
그 기회를 잘 잡는 것이다.
-옮긴 글-
출처: 바람에 띄운 그리움 원문보기 글쓴이: 학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