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정보]] 한약재 오배자에서 강력 항암물질 발견
한약재 오배자...
몸에 좋다는 이 약재를 요즘 알게된 것은
천연염색 재료를 연구하던 중
그 색깔의 은은함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한 때문이다.
그런데, 이 한약재가
강력한 항암물질이 들어있다는 보도를 접해
암으로 투병중인 동지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맘으로
여기 올려보고자 한다.
경희대 김성훈 교수팀은 "기존 항암제보다 10배 효과"라며
오배자의 효능에 대해 강조한다.
그동안 한방에서 혈전치료에 주로 사용해 오던 '오배자'에서
새로운 항암물질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고...
오배자는 한방에서 주로 출혈이나 종양을 억제하는데 사용해 왔는데
오배자에서 추출한 새로운 항암물질 PGG의 성분은
암환자에게 많이 나타나는 염증관련 효소 '콕스-2'를 억제하는 효과에서도
기존에 사용해 오던 NS398에 비해 10배가량 높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옻나무과의 갈잎떨기나무 붉나무(오배자나무)의 뿌리와 잎이다. 나무에 기생하는 벌레집을 오배자라고 한다. 성미는 염부목은 시고 짜며 차다. 오배자는 시고 평하다. 효능은 염부목은 청열해독, 산어지혈한다. 오배자는 렴폐, 삽장, 지혈, 해독한다. 뿌리는 감기로 인한 열을 내리고 장염, 치질 출혈에 효력이 있다. 잎은 제독작용이 있으므로 뱀에 물린 데 붙인다. 오배자는 수렴 작용이 강하여 폐 기능 허약으로 인한 만성해수를 그치게 하고 잘 치유되진 않는 이질, 탈항, 자한, 도한, 유정을 치료한다. 지혈 작용은 대변 출혈, 코피, 자궁 출혈을 그치게 하고 외상 출혈에도 유효하다. 종기, 피부염, 가려움증에도 효력을 나타낸다. 약리작용에서 오배자의 'gallotammin' 성분은 수렴 작용이 있어서 피부 점막에 접촉되면 조직 단백이 응고되어 수렴 효과를 나타낸다. 이질균, 녹농균 등에 항생물 작용이 있고 항생육작용이 있어서 정자를 감소시킨다. 간 기능 보호 작용과 항산화 작용을 나타낸다. 임상 보고에서 소화기도 출혈에 이 약물 15그램을 가자(訶子)와 배합하여 복용하자 유효한 반응을 보였고, 궤양성결장염, 방사성직장염, 유정, 폐결핵으로 인한 도한, 각혈, 이질, 자한, 당뇨병, 말기 분문암 및 식도암, 치질, 화상, 조루, 야제(夜啼), 소아설사, 가을철에 유행하는 장염 등에 치료효과를 보였다.
① 붉나무잎에 10배쯤 물을 붓고 1시간 동안 센 불로 달여서 1차 추출액을 얻고 남은 찌꺼기에 5배의 물을 붓고 달여 2차 추출액을 얻는다. 두 가지 액을 합쳐 졸여서 물엿처럼 될 때까지 졸인다. 한편 붉나무 잎을 가루로 만든다. 그런 다음 붉나무 엑기스 60퍼센트, 붉나무잎가루 40퍼센트의 비례로 반죽하여 녹두알 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이 알약을 한 번에 4-5그램씩 하루 3번 빈속에 먹는다. 붉나무 잎은 8월에 채취하는 것이 가장 좋고 그 다음에는 9월에 채취한 것이 좋다. 대장염으로 인한 주요 증상이 4-6일 이내에 없어지거나 좋아지며 급성 대장염은 15일, 만성 대장염은 3-4개월이면 90퍼센트 이상 치유된다.
② 붉나무껍질 15그램, 백출 6그램, 건강 쑥 목향 각 4그램을 한 첩 양으로 하여 하루 두 첩을 달여 오전과 오후에 두 번 더운 것을 먹는다. 재탕하여 저녁 밥 먹기 전에 먹는다. 아니면 붉나무껍질만을 30그램을 물로 달여 하루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붉나무껍질만을 쓴 것보다는 백출 건강 쑥 등을 함께 쓰는 것이 효과가 더 좋다.
③ 붉나무 줄기와 잎 마른 것 75그램에 물 750밀리리터를 붓고 1-1.5시간 달여 1차 추출액을 얻은 다음 찌꺼기에 물 400밀리리터를 붓고 같은 방법으로 달여 2차 추출액을 얻는다. 이렇게 얻은 두 가지 추출액을 합쳐서 졸여서 물엿처럼 되게 한 뒤에 붉나무잎과 줄기 가루와 섞어서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처음 1주일 동안에는 하루 3번 한 번에 3-4그램씩 밥 먹기 30분 전에 먹고 2주일째부터는 한 번에 2.5-3그램씩 하루 3번 밥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90퍼센트 이상이 효과를 본다. 다만 항생제를 오래 쓴 사람은 치료효과가 훨씬 느리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붉나무를 보면 개옻나무로 착각을 하여 옻오를 것을 염려하여 접근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붉나무는 전혀 옻이 오르지 않으며 안전한 약나무이다. 이른 봄철에 붉나무 어린순을 따서 끓는물에 살짝 데쳐서 나물로 먹거나 말려놓았다가 묵나물로 먹기도 한다. 붉나무에 열매를 덮고 있는 흰 가루를 모아두었다가 소금 대용으로 두부를 만들대 간수대신 사용하기도 한다.
붉나무와 개옻나무의 차이점을 어떻게 구별하면 알 수 있을까? 약간의 세밀한 관찰력을 나타내기만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붉나무는 잎줄기에 날개가 있고 잎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나 개옻나무는 날개와 톱니가 없다. 또한 개옻나무는 잎자루의 빛깔이 붉고 꽃차례가 잎겨드랑이에서 나오지만 붉나무의 꽃차례는 가지 끝에서 나온다. 꽃의 빛깔은 붉나무가 황백색이지만 개옻나무는 황록색이다. 열매는 붉나무가 황적색이고 열매 껍질에 흰가루 덩어리가 있으나, 개옻나무는 황갈색이고 열매 껍질의 털이 강하고 굳세다. 그리고 확실히 구별되는 것은 붉나무 잎에는 드물 게 '오배자'라는 굵은 벌레집이 달려있다는 것이다.
오배자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오배자는 붉나무 벌레집이다. 문합(文蛤), 백충창(白蟲倉)이라고도 한다. 옻나무과에 속하는 낙엽성 교목인 붉나무의 잎에 생긴 벌레집을 말린 것이다. 붉나무는 각지의 산에서 자란다. 9~10월에 붉나무벌레집을 따서 증기에 쪄서 말린다. 맛은 쓰고 시며 성질은 평하다. 폐경, 위경, 대장경에 작용한다. 장(腸)을 수렴하여 설사를 멈추고 출혈과 땀을 멈춘다. 또한 헌데를 잘 아물게 하고 기침을 멈춘다. 주요 성분인 탄닌(50~60%)의 수렴작용에 의하여 지사작용, 지혈작용, 억균작용, 선분비억제작용을 나타낸다. 설사, 대장염, 이질, 위장출혈, 탈항, 토혈, 각혈, 코피, 식은땀, 자한(自汗) 등에 쓴다. 또한 외상성 출혈, 창양, 점막의 염증, 화상, 궤양, 습진, 농가진, 오랜 기침 등에도 쓴다. 탄닌성분은 알칼로이드를 앙금으로 가라앉히므로 알칼로이드중독을 막는 데도 쓴다. 하루 2~8그램을 물로 달이거나 가루내거나 환을 지어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물로 씻거나 가루내어 뿌린다. 또는 가루를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