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멋진 카페에 가입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다양하고 훌륭한 자료가 넘치는군요..
저 역시 한국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간략히 10문 10답에 응해볼까 합니다..
1. 가입하게된 동기
~ 멋있는 한국영화 싸이트를 찾던 중 우연치 않게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됨..
2. 내 닉네임의 의미
~아시는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godfather"는 인생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영화 "대부"의 영어 제목입니다..뒤의 78은 제가 태어난 년도이죠..
저의 이메일 주소이기도한 익숙한 이유때문에 닉네임으로 정했습니다..
"한국영화 좋아하는거 맞아..?" 라는 의심의 눈초리는 거두어 주시길..
3. 한국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 대사
~너무 많아 꼽기가 어렵군요..
생각나는대로 꼽아보자면 우선 장면으로는 "초록물고기" 에서 막동이가 살인을 저지르고 나서 전화박스에서 큰형과 통화하는 장면, "봄날은 간다" 에서 절에 함께 간 상우와 은수가 이른 아침 눈이 내리는 풍경에서 소리를 담는 모습과 "파이란" 에서 강재가 뒤늦게 파이란의 편지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회한하며 오열하는 장면, "박하사탕" 에서 김영호가 선로 위에서 자신의 삶을 내던지며 절규하는 모습,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에서 비지스의 hollyday가 나른하게 흘러내리는 가운데 40계단에서 벌어지는 살인씬, "살인의 추억" 의 라스트씬에서 모든 에너지가 상승했다 일거에 침몰하는 공포와 슬픔의 터널씬, "올드보이" 에서 오대수가 자신의 분노와 고독을 상대로 혈투를 벌이는 장도리씬, "주먹이 운다" 중 태식과 상환이 인생 막장에서 날것 그대로의 모습으로 벌이는 링위의 전쟁 등이 떠오릅니다..
기억에 남는 대사로는 "박하사탕" 에서 김영호가 울부짖으며 던지는 '나 다시 돌아갈래', "8월의 크리스마스" 중 정원이 마음속으로 하는 '사랑을 간직한체 떠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살인의 추억" 에서 박현규의 멱살을 쥔 박두만이 연민과 분노에 사로잡혀 남기는 '밥은 먹고 다니냐?' 올드보이" 에서 이우진이 오대수를 자극하며 하는'노루가 사냥꾼의 손에서 벗어나는것 같이~ 새가 그물치는 자의 손에서 벗어나는것 같이 스스로 구원하라' 등의 대사가 기억에 남습니다..
4. 한국영화 속의 인물중 닮고 싶은 인물이 있다면..?
~닮고 싶다고 하기엔 좀 그렇고 제가 배우라면 욕심나는 캐릭터들로는 "초록물고기" 의 막동이,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의 우형사, "박하사탕" 의 김영호, "공공의 적" 의 강철중, "살인의 추억" 의 박두만, "올드보이" 의 오대수, "달콤한 인생" 의 선우 등이 있습니다..
5. 좋아하는 감독
~박찬욱감독, 이창동감독, 봉준호감독, 허진호감독, 김지운감독, 장진감독, 류승완감독, 강제규감독 등이 있습니다..;
6. 좋아하는 배우
~최민식, 설경구, 송강호, 정재영, 신하균, 김상경, 황정민, 장동건, 조승우, 류승범, 박해일, 전도연, 문소리 등이 있습니다..;
7. 내안의 영화 best 3
~best3란 너무나 어렵고 잔인한 질문이니 여러편을 들겠습니다..
오발탄, 바보들의 행진, 바람불어 좋은 날, 초록물고기, 8월의 크리스마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박하사탕, JSA, 파이란, 봄날은 간다, 오아시스, 복수는 나의 것, 지구를 지켜라, 살인의 추억, 올드보이 등이 기억 나는군요..
8. 올 한해동안 보신 한국영화는 몇편 ?
~4월 12일 현재까지 송환, 말아톤, 공공의 적2, 그때 그사람들, 파송송계란탁, 여자 정혜, 오발탄, 달콤한 인생, 주먹이 운다 등을 보았습니다..
첫댓글 가장 긴 10문10답이 아닌가싶네여...반갑습니다..앞으로 많은 활동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