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부에서 신학교를 한다는 것....
여러가지 중요한 의미가 있죠.
치앙라이는 태국, 라오스, 미얀마가 연접되어 있어서 지리적으로 중요하고 특별히 여러 소수민족 크리스챤들이 많이 있습니다.
태국북부에서 선교하면서 늘 하는 생각은...
태국 교회만 아니라 라오스, 미얀마 국경지역의 교회들을 볼때 물론 가난한 것은 그렇다고 하지만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어린이 사역입니다.
한국의 교회와 어린이 사역을 보면.... 여기 태국은 향후 10년정도 지나도...한국 교회의 수준에 오르지 못할 것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수준은..... 시설이나 환경의 수준이 아니라 주일학교를 향한 마음, 간절함, 중요함...어린이 사역에 대한 중요성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고 어린이 선교단체나 어린이 사역에 대한 관심자체가 많이 없습니다.
그럼으로 현재 태국, 라오스, 미얀마의 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사역자의 양성이고 더불어 어린이 사역에 대하여 눈을 뜨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더 많은 어린이 선교단체와 어린이 선교를 전문하는 선교사님들이 더 들어와야 합니다.
오늘 신학교 수업이 있는 날.
우리 신학생들은 오전 8:30분부터 9시 까지 30분 기도회로 수업을 시작합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기도만이라도 제대로 간절하게 해야죠.
그리고 릴레이 금식도 하면서 신학교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신학교 현황을 보면, 현재 카렌족 2명, 몽족 5명, 아카족 19명이 있네요.
국가별 출신을 보면 태국출신 3명, 라오스 출신 4명, 미얀마 출신이 19명이구요. 학생마다 다릅니다. 카렌족인데 미얀마에서 온 경우도 있구요. 이러한 다양성이...사실 공부할때는 너무 큰 장애가 됩니다.
현재 저희 신학교에 사용되는 언어가 영어, 중국어, 태국어, 미얀마, 아카족, 카렌족 어. 모두 7개의 언어가 쓰이고 있습니다.
한국 선교사님이 태국어가 안되는 분이 있어서 한분은 중국어, 한분은 영어로 수업하고 학생들은 각자의 언어로 사용합니다.
이런 단점을 장점으로 바꿀수 있습니다.
현재 제가 이번 학기에 가르치는 것은 성경신학이 아니라 실천신학입니다.
주일학교 사역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말이 신학교지 저희 학교는 신학교 수준이 아닙니다. 그냥 성경학교 입니다.
성경학교 가장 수준이 낮은 성경학교 수준으로 가르치고 무엇보다 성경적 배경이 없기에 모든 선교사님들이 달려들어 성경신학과 조직 신학에 집중하고 있죠.
이번 학기 모두 6과목입니다. 5개 과목이 성경신학위주다 보니 학생들이 많이 힘들어 하기에 저는 좀 재미있게 그리고 실천적으로 사용할수 있게 어린이 사역에 대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런 언어의 다양성을 이용해서 모든 성경학교 어린이 주일 사역에 대한 자료, 찬양, 설교 모든 것을 각자의 언어로 다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주 숙제가.
"나는 구원열차 올라타고서" 이 한국어 찬양을 아카, 카렌, 몽족 언어 3개의 언어로 번역시키고 율동 만들라고 헀습니다.
아카족 그룹 3개그룹.
몽족 그룹
카렌족 그룹.
오늘 감사하게 모든 언어로 다 번역찬양하였고, 제 카페에 가장 잘 된 찬양을 아카족 언어로 올려놓았습니다.
"나는 구원열차 올라타고서"가 태국어로 번역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아카족, 몽족, 카렌족 언어는 우리가 처음일 것입니다.
뭐든지 남이 가지 안은 길을 먼저 가면 됩니다.
최고가 되는 것보다 최초가 되는 것이 더 쉽습니다. 그리고 더 필요하구요.
우리 신학생들 각자 고향에 돌아가서 각자의 고향에서 가르친다면 모두 19개의 마을에 이 찬양이 각자의 언어로 불려지는 것입니다.
그냥 숙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두 10개정도의 어린이 찬양을 골라서 각자의 언어로 연습 통역한 후에 앨범을 만들어 줄것입니다.
여기 태국은 앨범을 만들기가 아주 쉽더라구요. 그냥 싸구리 앨범이죠. 3-400장 만드는데 많은 비용 들어가지 않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100만원 정도면 만들다고 알고 있습니다. 3-400개 만들어서 여기 아카족 마을, 미얀마 아카족 교회와 마을에 돌리면 되구요
그전에 우리가 할 일은 각 찬양을 언어로 잘 번역하는 것이죠.
신학생이 있어서 가능한 일입니다. 저 혼자서는 할수 없죠. 그리고 우리 신학생중에 음악적으로 아주 탁월한 은사를 가진 아이가 두 명정도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몇 번 듣고....따라하네요. 음악을 음계를 배운 것 없이 합니다.
뭐 생각만 해도 대견하죠.
여기 태국을 보면 자주 어린이 사역을 가는데 답답한 것이 어린이 찬양이 10년이 지나도 변화지 않습니다.
대학생들이 어린적 부른 찬양 그대로 새로운찬양 없이 늘 그렇게 10년 이상 불려집니다.
우리 한국 같으면 합동, 통합, 감리교, 성결교, 백석, 기장, 순복음...모든 교단별로 그리고 어린이 전도협회, 파이디온 선교회 이런 어린이 전문 선교단체에서 해마다 다른 주제별로 어린이 성경학교 찬양이 수십곡씩 쏟아져 나오는것을 보면 참....
여기 선교지가 너무 열악합니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어린이 사역.
태국만 아니라 라오스만 들어가도, 차를 타고 미얀마 한시간만 들어가도 아이들이 바글바글한데 전문 사역자는 없고, 주일학교 사역 개념이 없는 이 땅에..........어서 어서 주여 마음이 급합니다.
그것을 우리 신학교에서 신학생들을 통해서 하고 있고. 준비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각 팀별로 성경학교 주제를 정해서 3개의 공과공부를 만들라고 했습니다.
아직.....많이 부족하죠.
전체적 타이틀과 주제 그리고 각 소주제 3개 공과를 만들기가 아직 어렵죠. 점수로 하면 50점 정도 되나? 아직 부족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개념과 어느정도 실제적 자료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만들어 갑니다.
간곡한 기도제목 드립니다.
여기 선교지가 필요한 것은 물론 물질이지만....그보다 더 현재 어린이 사역을 섬기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제가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모든 교회마다 교단마다, 그리고 섬기는 단체의 어린이 공과공부책, 주일 성경학교 교재, 그리고 여름 성경학교 교재와 부교재, 찬양자료
씨디를 부탁드려요.
이글을 읽고 마음에 감동되시는 분은....
각 교회에 섬기는 유년부와 초등부 성경 교재, 그리고 작년이나 올해 어린이 성경학교 각 교단별 교재와 부교재 준비해주셔서 태국으로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올해 여름성경학교 인터넷으로 이미 조사해보았습니다.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올해 합동측도 좋고, 감리교도 좋고, 파이디온 선교단 교재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 교단이라도 좋고 어느 선교단이라도 좋사오니.... 올해 여름 성경학교 자료집을 한 세트로 해서 보내주시면 여기서 그것을 직접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각자 언어로 번역해서 실전에서 사용해보도록 하곘습니다.
감동되시는 분은.
태국 주소,
121/618 moo3, Bandu meuangmai, Bandu, Chiangrai, 57100, Thailand
Mr. Lee young keun 087-913-3373
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목요일 오후 1-4시는 검정고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태국 지방 교육청에서 보조해주고 태국인 선생님이 우리 신학교에 직접 오셔서 가르쳐주십니다.
좋은 일이죠.
전액 무료로 국가 지원으로 검정고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3년 배우면 태국 초등 6년 졸업장을 주고, 2년 더 공부하면 중3, 2년 더 공부하면 고3 졸업장이 주어집니다.
검정고시는 일주일에 하루만 공부합니다. 그래서 가능하죠.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배우면 됩니다.
은헤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