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기자인터뷰 영상 유튜브로 봤는데 어떤 기자가 영화미나리 엔딩부분의 아쉬움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니까
자기는 미국에서 살아봐서 그런지
엔딩이 세련된거라 생각한다 답변하고
사실 엔딩 대본은 달랐으며 감독과 이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이삭감독의 결정에 대해 수긍했으나
수상식직후 제작자인 브래드피트에게
제작비를 조금 더 주면 좋겠다 어필한 이유가
엔딩부분의 촬영과 관련된 듯 보였다
근데 원래 엔딩은 할머니가 죽는거라
말했는데 화재사건으로 할머니가 죽는다는건
관객입장에서 느끼지 못한 건 아니었다
할머니의 결말을 신파식으로 보여달라는게
아니라 돈이 부족해 서둘러 촬영을 마무리한게
관객도 보였으니 허술하고 어이없다 평한건
아니었을까? 미나리를 보고 내가 쓴 리뷰보면
이 영화는 한국인은 재미없는 영화라 썼는데
결과는 관객수가 말해준다
한국사람들이 한국영화만 보는 사람도
아니거니와 오히려 외국영화의 가족극에서
공감대를 갖고 감동받을때가 많은데
미국식 기법의 영화연출이 아니면 세련된게
아니라는 건 편협한 사고방식이다
난 오히려 헐리웃식의 영화연출이 식상해서
미나리가 주목받은 이유도 있다고 봤는데 말이다
감독상이나 각본상 편집상 작품상도 아닌
한 개인의 조연배우가 연기상을 받았다해서
영화의 문제점까지 다 커버시킬순 없다
인터뷰하는 장소에 샴페인인 지 와인?
술을 마시면서 얼굴은 벌겋게 상기된 상태여서인 지 엔딩부분에 대한 사대주의 발언이나
미국식교육을 받은 감독에 대한 칭찬은
듣기 거북했다 미국식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모두 정이삭감독의 인품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정이삭감독의 인품이 미국식 교육때문이라면
미국에서 발생하는 인종혐오사건도
없어야 하고 코로나에 대한 확진자 숫자도
적어야 하는 거 아닐까?
아마 나의 이런 까칠한 의견이 전달됐다면
헐리웃 영화세계에 대한 쿨한 의견을
낼것같은 느낌 ㅋ (봉준호감독의 영화처럼 빨대의 향기가 풍김)
술은 실수를 유발시키는데 누가 인터뷰자리에
와인을?
위트있는 말도 잘하지만 말은 언제든
독이 될수있다
영화 미나리의 엔딩에서 광활한
미나리밭이 펼쳐질줄 알았는데
너무 심심해서 독립영화라 돈이 부족했나보다
생각했는데 같은 독립영화라도 윤여정의
영화 죽여주는 여자의 박카스할머니 연기가
훨씬 입체적이고 훌륭하다
그래서 내가 리뷰까지 썼다
https://cafe.daum.net/HappyJun/JZjI/997
p.s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브래드피트와의
만남이 부러웠다 영화 미나리의 제작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