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전 2020년 6월16일
모가몬지도 모르고 교수님이 인방하자고 하시면서 요관이 짧아 옆구리에 주머니 찰수 있다고 하시길래 교수님 수술중에 옆구리 차야할 입장이면 그냥 덥어주세요 라고 말하면서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와이프ㆍ아이들앞에 강인한척 하면서도 이제 끝이구나 정말 전 인방에 대해서 아무 지식도 상식도 없고 감기한번 안걸린 체질이라서 병원도 별로 갈기회도없구 그냥 죽고싶은 마음뿐요 가족들을 바라보니 내가 좌절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이른 아침 침대에 실려가면서 가족들 바라보니 진짜 눈물이 복받치더군요 한편으로 이게 내인생 끝인가부다 ㅎ 그래 그동안 건강하게 딸ㆍ아들낳고 잼나게 잘살았다 생각하면서도 와이프 걱정에 살아야겠다는 강한의지가 생기더군요 수술 대기실에서 어렴풋이 간호사가 중얼거리는 소리에 잠들었네요
잠깐 자는데 여보 여보 아빠 아빠 소리에 눈을 떠보니 병실이더군요 내가 무의식적으로 손이 배쪽으로 내려가니 여보 걱정마 성공했어요 다 잘되었어요 라고 그소릴 듣고 눈물이 핑 강한남자라 자부했는데 왜이렇게 연약한지요 아침8시경 들어가서 병실에 6시경쯤요 수술도 어려워서 무지 고생했다고 하더군요 그순간 교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
많이 걸으란 소리듣고 8시경 이를악물고 복도를 걸어보았어요
다음날도 계속 복도를 걸었지요 침대에서 일어날때 너무 통증이 심해서 계속 걸었어요 3일째 되는날인가 운동하려 밤중에 일어나려는데 배가 넘아파서 주저앉았어요 급히 간호사가 보더니 소변이 막혔답니다 급히 비뇨기과 담당간호사가 오구 핸드폰으로 교수님과 통화하면서 지시를 다행히 읍급처치로 막혔던 소변이 뻥 무지 나오면서 그렇게 시원할수가요 입원할때와 퇴원할때 체중이 15kg까지 빠졌어요ㅡㅡ
사연도 많구 무사히 퇴원을요 집에 가는길에 짜장한그릇 먹고 집에도착 넘 좋았어요 이제 되었구나라고요
이런 하룻밤 자고 나는데 이게 무엇이지 내의지와 관계없이 소변이 엄청 기저귀에 나와있더군요 어리둥절한 상태지요 아침 일찍 아들ㆍ와이프 셋이서 왕복 4키로 정도 되는곳을 걷는데 완전 발걸음이 어그정 몸에 힘이없더군요
약 1시간 30분정도 걸린것같아요 집에 와서보니 소변이 나와더라구요 내의지와 상관없이 따뜻해요ㅠㅠ 진짜 진짜 다행인것은 3일차때 1시간30분동안 한방울도 세지않고요 ㅎ 그때부터 낮에는 요실금은 거의 없어졌어요 과격하게 헬스하고 골프연습하더니 탈창이란 수술 3번요ㅠ전 혼자가서 서초동 기쁨병원 가서 수술하고 몇시간후 퇴원후 운전하구 지금 생각해보니 탈장이 아닌것같아요 탈장증상이 배가 불록 나온다는데 전 통증만있고 아무런 흔적이 없었어요 지금도 힘들게 걷고 무리하면가끔 아랫배가 아픈데요 그때 탈장증세하고 비슷해요 환우분들 잘살펴야합니다
전 4년차 검진을 울 박영요교수님께서 은퇴하시는 바람에 4월에 이상없다고 해서 23일에 태국으로 수술후 코로나때도 격리당하면서도 태국입국했어요 아마 500일정도는 태국에서 걷고 매일18홀씩 운동하고 있습니다 체류기간은 90일전후인데 올때마다 가슴졸이지요 혹시 무슨 문제 있을까하고요 늘 조바심속에서 하루 하루 지냅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처음에 좌절도 많이했구요 진짜 죽고싶었어요 괜히 어욱한것같아 오기로 열심히 운동하고 견딘것같아요 지금은 수술전이나 별차이없이 매일 18홀 워킹하면서 즐기고 지냅니다 깊은잠속에서는 내의지와 관계없이 시원합니다 ㅎ낮에는 요의를 느끼면 10초이내에
시원하게요 잘나온것도 감사하다고 생각하면서 지냅니다 회원님들도 모두들 건강하시고요 행복하세요 전 벌써 여기온지도 50일이지났어요 4월5월은요 체감온도는 약 45도 덕분에 하루에 물을 약 3~4리터 마신것같아요 지금도 2~3리터는 마시구요 수박ㆍ과일을 많이먹어요 아프시더라도 더욱 운동 많이 하시길바랍니다 저또한 가는날까지 더 더 즐기면서 운동할겁니다 주저리 주저리 두서없는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 꾸벅꾸벅 ㅎㅎ
아직도 잠들면 새네요
요것을 잡으러 무지 노력했는데도 아직 까지요
울 박영요교수님께 수술받으신 송하님처럼 되길 노력합니다 ㅎ
첫댓글 그동안 마음,몸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론 좋은일만 있을겁니다. 저는 아직도 야간에는 실수를 합니다. 그냥 안고 살아야지요.
잘 회복 되실 겁니다.
교수님께서 수술 하셨으니 결과도 보장 될 거예요.
인공방광 이므로 원래 방광만큰은 안되는게 당연 하겠지요.
그래도 이만큼 회복되어서 거의 정상처럼 되었으니
교수님께 무척 고마운 마음 평생 간직하고 있습니다.
5년차에도 완치판정 한다고 들었는데
다음해에 완치 판정 받으시기 바랍니다.
충주님
감사합니다 ㅎㅎ
송하님
마자요
난 박영요교수님을 믿어요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종종 안부도 올리고요
지금처럼 운동할수있다는것 넘 감사드립니다
일단 8월에 한국가서 다른 교수님한테 검진 받아야지요
송하님
늘 감사드립니다 꾸벅꾸벅 ㅎ
스포츠맨님
아주 아주 보기에도 좋고 글도 힘이 있고 시원시원 해요
건강한 삶 속에서 롱런 하시길 바랍니다.
하얀돌님
감사합니다 돌님도 건강하시고요 행복하세요 ㅎㅎ
저도 지난 월욜 첫 정기검사 후 진료 시 교수님께서 건강해졌다고 6개월후에 또 보자고 하셔서
감사했어요.
응급실 갈일 안생기고 감염된것 없으니 얼마나 다행인지요.
저도 스포츠님처럼 5년까지 건강하길 빌겠어요.
불편할 뿐 아프지않으니
감사하지요.
슬이님 반가워요
그래요 수술후 조금불편하지만 인방으로 아픈곳없어 늘 감사드리지요
많은 회원님들 응급실 갔다는 소식들으면 깜짝 놀랍니다 전 아직까지는 잠들면 요실금뿐 별 불편없이 운동하면서 즐기고 지냅니다 늘 울 박영요교수님께 감사드리지요
외국에서 운동하면서 지낼때 조금은 걱정되지요 혹시 무슨일 있을까요 수술후 4년동안 탈없이 지내니 고맙구 고마워요
슬이님두 건강하시고요 행복하세요 ㅎㅎ
저는 파리 근교 1시간 거리의 볼로냐 공원을. 왕복 도보로 약 삼만 오천보 걸었는데 컨디션 가쁜 하네요.파리기온은 평균 18도 내외로 아침 저녁으로는 패딩 입어야 됩니다
유럽생활 45일째 되네요.
건강하니. 이렇게 다닐수 있는것 같아요.환우님들
힘 내세요
화이팅!!
잘 지내시고 계시네요. 전 만6년이 다 되니 많이 게을러 졌네요. 더우니까 더 움직이기 싫네요.ㅎㅎ
안경님 즐겁고 잼나게 즐기다 오세요 ㅎ 저또한 벌써 54일째인가봐요 ㅎ
짱구아빠님 올만입니다 잘지내시지요 ㅎ 자꾸 게을러지긴해요 ㅎ 행복하세요
주중 월ㆍ화 수ㆍ 목ㆍ금요일도 늘 걷는다 ㅎ
스포츠맨님 안녕 하세요?
언제나처럼 운동 열심 하시고 잘 이겨내고 계시죠,,,,,,,,,,,,,,,,,,?
저는 아직 인방수술을 안했습니다.
항암치료후 인방 예정이죠,
한쪽으론 무섭습니다.
날이 갈수록 의술도 장비도 약도 좋아서 저는 맨님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수술을 하게 되겠죠.(조금 위안)
스포츠맨님도 어여 쾌차 하시고 더더욱 행복한 시간 맹글어 가십시오.
맨님의 글을 보면서 조금 위안을 삼으며 저도 참고 잘 이겨 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인방은 주머니를 옆에 차는거 아니자나요,,,,,,,,,,,,?
평범한 사람처럼 방광을 들어내고 방광이 있던 자리에 그대로 인방을 넣는걸 말씀 하시는거죠?
스포츠맨님
지금 방광 주머니를 옆에 차고 다니시는건 아니죠?
ㅎㅎ 매일 사우나탕 갑니다 ㅎㅎ
어쩔수없이 찰수도 있겠지요 그분들도 자유로운 활동만 자제되지만 자연배뇨보다 편할수도 있을것같아요
일단 의술이 좋아 잼나게 예전처럼 활동할수있으니 수술해주신 교수님께 늘 감사하면서 지냅니다 ㅎ
울 교수님 소식과 사진을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