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감] - 박찬규
배곯은하굣길톡톡가을볕터져 내리듯손길마다입술마다빨갛게 물든시큼 떫은맹감한 시절 꿰어둔 그리움 꼬질꼬질한데가을은 여전히 눈부시다[2310][PHOTO BY NAVER]
첫댓글 박시인님은 고향이 어디신지 몰라도내 고향에서는 맹감을 망개라고 하지요이놈이 요사이는 약을 한다면서 다 캐어가고 잘 보이지 않답니다
망개라고 하면아마 경상도 쪽이지 싶고요저는 고향이 전남이라그쪽에서는 맹감이라 불렀지요그때는 몰랐는데요즘은 약으로 쓴다는걸알았네요~^^
'망개떡' 하면 떠오르는 망개나무 지요.표준어로는 '청미래덩굴'이고요.전에는 산에 정말 많았었는데 뿌리를 약으로 쓴다고 하니 다 캐간 듯하네요.저희 고향에서도 맹감이라고 불렀어요.맹감 빨갛게 익어가는 산에 알밤 주우러 다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그랬었지요먹을게 부족한 시절이었으니까요모든게 다 아련히잊혀가는 풍경입니다~^^
'맹감' 처음 들어 사전 찾아보니 청미래덩굴의 열매라고 설명되어 있네요.무척 탐스럽습니다.처녀의 붉은 입술처럼!
햇살과바람으로 영글었겠지요시골마을 산길에서흔히 볼 수 있었답니다가을날 하굣길에 무던히도따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첫댓글 박시인님은 고향이 어디신지 몰라도
내 고향에서는 맹감을 망개라고 하지요
이놈이 요사이는 약을 한다면서 다 캐어가고 잘 보이지 않답니다
망개라고 하면
아마 경상도 쪽이지 싶고요
저는 고향이 전남이라
그쪽에서는 맹감이라 불렀지요
그때는 몰랐는데
요즘은 약으로 쓴다는걸
알았네요~^^
'망개떡' 하면 떠오르는 망개나무 지요.
표준어로는 '청미래덩굴'이고요.
전에는 산에 정말 많았었는데 뿌리를 약으로 쓴다고 하니 다 캐간 듯하네요.
저희 고향에서도 맹감이라고 불렀어요.
맹감 빨갛게 익어가는 산에 알밤 주우러 다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때는 그랬었지요
먹을게 부족한 시절이었으니까요
모든게 다 아련히
잊혀가는 풍경입니다~^^
'맹감' 처음 들어 사전 찾아보니 청미래덩굴의 열매라고 설명되어 있네요.
무척 탐스럽습니다.
처녀의 붉은 입술처럼!
햇살과
바람으로 영글었겠지요
시골마을 산길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답니다
가을날 하굣길에 무던히도
따먹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