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수능친 동생 녀석 휴대폰 하나 사주려고 근래 뽐뿌를 들어가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난주 일요일 눈팅 좀 하다가 '럭키폰777'이란 업체의 17만원 짜리 갤럭시 노트1 이 눈에 들어와서
바로 신청서를 작성했죠.
32요금제라 가격도 적당한 거 같아 동생 명의로 작성했는데 동생이 재수했지만 아직 미성년자라 그쪽에서
화요일날 다른 신분증을 보내달라고 해서 수요일 날 바로 보냈습니다.
목요일날 폰이 도착해서 동생은 환호성을 질렀죠. 근데 좀 이상한 것이 원래 선개통 후배송이었는데
개통되지 않은 폰이 먼저 도착한 겁니다. 이거 뭐지.. 좀 찝찝했지만 그쪽에서 다음주 월요일 4시까지
개통해주겠다고 해서 그런갑다 하고 기다리고 있었죠. 그 새 동생은 처음 쓰는 스마트폰이라 5만원이란
거금을 들여 액정보호 필름과 케이스를 샀습니다.
하지만...
다음주 월요일 4시가 지났으나 개통이 되지 않아 전화했더니..(전화 절대 안받아서 문자 보내면 지들 필요할
때만 답장하고 전화합니다.)
지난 주에 개통을 했어야 하는 건데 우리가 신청을 늦게 했으므로 개통을 못해주겠다고 폰을 돌려달라고
하더군요. 개통은 취소하자고..
당연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일이 많거나 하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최소한 그 쪽에 넘긴 개인 정보나
이미 구입한 케이스에 대한 책임은 누가 집니까.. 폰을 돌려주기로 하고 소비자 보호센터나 sk고객센터에 클레임을
넣었더니 sk에선 '니들이 알아서 해' 이런 식이고 소비자 보호 센터는 '대리점 측에서 전화를 안받는다'고 하네요.
동생 폰 챙기다가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가 터질 뻔 했습니다.
첫댓글 하... 뽐뿌의 유일한 단점이죠...믿는만큼 더 큰 배신감... 사실상 이런일에 고객센터에서는 별신경 안씁니다. 혹여나 태클걸게 있으면 폰 보내지 말고 일단 해결하고 반납하세요.
네 감사합니다.
그래서 뽐뿌에선 어느정도 판매한 업체를 찾아야 해요;;
거성 사건도 그렇고 진짜 비양심적인 업체들 겁나게 많습니다.
정 안되면 방문수령 가능한 업체에서 신청하고 방문수령 하시는 방법도 괜찮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