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왜 해야 할까요?

[안티이명박대변인]

선거를 꼭 해야한다고 말들을 하는데,

 

왜 선거를 해야하나요?

                                                                                        글쓴이 : 크아아악  

 

친절한시선 (92.♡.33.159) 2012-12-04 (화) 23:35

추천 3

 

크아아악님.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 목숨을 이어가기 위해 일을 합니다. 정치생명이 끝날지도 모르는 위협 앞에서도 진실을 위해 투쟁하는 (김대중이나 노무현 같은 사람이 명망있는 것도 그런 경력들 때문입니다.) 위대한 자들도 있습니다만, 환경에 적응하여 생존하려는 본능을 무조건 탓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만약 사람들이 선거에 적극 참여해서 투표율을 높힌다면 정치인들의 목숨줄은 바로 유권자들이 쥐게 됩니다. 유권자들의 성숙된 정치의식이 정치인들의 생존환경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투표율이 낮으면, 권력과 자본(대기업)이 정치인들의 생존환경이 됩니다.

예를 들어 나경원 한나라당 전 의원을 봅시다.

어느 동영상에서 이명박이 ".....BBK 라는 투자자문회사를 세웠습니다....." 라고 자기 입으로 직접 말을 했는데도 거기에 (내가)라는 주어가 빠져 있다며 BBK는 이명박이 세운 회사가 아니라는 억지 논리를 100분 토론에서 주장한 바 있습니다.

 

만약, 투표율이 높아 유권자가 곧 정치인들의 생존환경으로 인식되어 있었다면 그녀의 정치생명은 그때 이미 끝이 났을 것이나 (아니 애초에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나경원이 그렇게 국민들을 능멸할 수도 없었을 것이나) 그 뒤로도 계속 명망있는 여성정치인 행세를 하고 다니다가 결국 지난 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 끝이 납니다.

 

보통 보궐선거 투표율은 35%를 넘기지 못했었는데 지난 서울시장보궐선거에서는 49.5% 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물론 그것도 절대적으로 높은 수치는 아닙니다만, 나경원같은 저질 정치인을 도태시킬 수 있을 정도의 건전한 환경은 마련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와같은 환경 속에서 당선된 서울시장은 세금을 무상급식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물론, 그쪽으로 돈을 쓰느라 다른 쪽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만, 어쨌건 지난 서울시장보궐선거는 세금이 어떻게 쓰여질지를 결정한 비근한 사례입니다.

				운이 (58.♡.157.216) 2012-12-04 (화) 04:27   법륜스님의 말씀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http://hopeplanner.tistory.com/429 댓글주소 추천 0

법륜스님의 희망세상만들기 전국 시군구 300회 강연이 드디어 종착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2월 포항을 시작으로 전국 251개 지자체를 모두 찾아가고 있는 즉문즉설 강연. 298번째 강연이 지난 28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마지막으로 열린 강연이다. 300번째 강연은 지난달 29일)저녁 7시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대구에서 열린 이번 강연에서는 얼마 전 안철수 후보 사퇴의 여파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갑작스런 안철수 후보의 사퇴로 많은 국민들이 충격을 받은 터라 이 질문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법륜스님의 치유법은 과연 무엇일까? 강연 현장 속으로 들어가보자.    앞서 10개 정도의 문답이 오고 갔고 법륜스님의 답변은 명쾌했다. 즉문즉설이 다 끝나가는 무렵이었는데, 너무나 답답했던지 수차례 질문 기회를 엿보던 50대 여성 한 분이 드디어 질문 기회를 잡았다.   “정치에 별로 관심 없었는데,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면서 친구들한테도 열렬히 정치에 대해 얘기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사퇴를 한다며 기자회견 하는 걸 봤어요. 최근에 받은 가장 큰 충격이었습니다.  제가 안 후보를 지지했었던 건 기존과는 다른 참신함 때문이었는데, 이제는 투표도 하러 가기가 싫어요. TV 보는 것도 재미없어요. 사랑하는 사람한테 배신당한 기분이에요.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것 같고요. 마음이 불편해요.”   질문이 아니라 답답한 심정에 대한 토로였다. 질문자는 이제는 투표도 하러 가기도 싫다며 기운이 빠져 있었다. 법륜스님은 멘붕 상태로 망연자실해 있는 질문자에게 오히려 되물었다.   “자기는 안철수라는 사람이 ‘진짜 훌륭한 사람이구나’, ‘저 정도면 국가를 정말 잘 운영하겠다’ 이런 열렬한 마음으로 그 사람을 속속들히 다 알고 지지했어요? 아니면 이 놈도 싫고 저 놈도 싫고 그런데 뭔가 새로운 사람이 하나 나오니까 이건 좀 괜찮지 않나 해서 지지했어요?”   예상치 못한 질문이 되돌아오자 잠시 당황하는 듯 하다가 질문자가 대답했다.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고 답답한 마음에 지지했지요. 그런데 지지하다보니까 좋아지게 된 거예요. 지난번에 후보 단일화 토론 했을 때 보니까 한 사람은 진보 극단이었고 안철수 후보는 중도 온건이라서 더 좋았어요”    한 후보는 진보 극단이라고 대답하자, 법륜스님은 다시 질문을 바꿔 물었다. 문답은 주거니 받거니 계속 이어졌다.   “사고가 좀 극단적이어야 끝까지 싸워요? 합리적이여야 끝까지 싸워요?”    “싸우는 사람은 극단적인 사람들이죠. 중도 온건은 싸움을 잘 안하죠.”     “이쪽 극단과 저쪽 극단이 다 싫죠? 그래서 중도 온건이 좋다고 하셨는데, 만약 각각 따로 갔으면 모르겠지만 두 사람이 같이 가기로 합의를 했잖아요. 그런데 합의가 잘 안 되었죠. 그럼 누가 양보할 것 같아요?”    “강한 사람이 이기죠. 약한 사람은 양보하죠.”    “약한 사람이 양보했는데 실망할 게 뭐 있어요? 그럼 끝까지 싸워서 피투성이가 되면 자기는 또 그 후보를 욕할 거잖아요. 물론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이겼으면 좋겠죠. 그런데 다른 쪽을 지지하는 사람도 이겼으면 좋겠다는데 어떡해요? 모든 사람이 이길 수가 없어요. 마음은 이해가 되요. 그런데 어떡할거요?”   상황이 이렇게 흘러오게 된 것을 우선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점이 문답을 통해 교감되어 가고 있었다. 질문자가 조금 이해가 미진하다고 느꼈던지 법륜스님은 역사적 사례를 들어가며 더욱 쉽게 설명을 풀어갔다.     “과거 역사를 한번 둘러보세요. 동학혁명 실패했죠. 그래서 그런 건 안했으면 좋았겠어요? 아니죠. 3.1운동도 실패했죠. 그러면 안 했으면 좋았겠어요? 아니죠. 4.19도 실패했죠. 그러면 안 했으면 좋았겠어요? 아니죠.    그것이 시대적 요구라면 비록 그것이 실패했다 하더라도 크게 보면 역사를 진보시킨 거예요. 만약 3.1운동이 없었다면 우리가 식민지 시대에 자랑할 것이 뭐가 있었겠어요? 우리가 오늘날 경제성장을 이룩했지만 4.19를 비롯해서 수없는 민주화 과정이 없었다면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를 어떻게 이루었겠어요? 80년 광주항쟁의 그 피흘림도 당시엔 실패라고 볼 수 있지만, 지금 보면 시기가 조금 늦었을 뿐이지 결국엔 7년 늦어서 직선제 개헌을 통과하고 결국은 민주주의로 진화해 오지 않았습니까.”   사건 하나만 놓고 보면 실패라고 여겨지지만 크게 보면 변화의 토양을 만들어 온 과정이었음을 상기시켜 주었다. 그 뜻을 이해했는지 질문자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그러면서 법륜스님은 이미 충분히 많은 일들을 해내었음을 강조했다.   “국민적 요구에 의해서 정치 혁신과 정권 교체라는 새로운 변화가 올라왔죠. 비록 현실에서 성공을 못했다 하더라도 이런 기운은 대한민국을 변화시키고 발전시키는데 큰 기여를 했잖아요.  새누리당에서도 경제민주화, 한반도 평화를 이야기하는 이런 것은 안철수 현상이 없었으면 불가능 했겠죠. 민주통합당이 완전히 쓰러져 있다가 다시 일어난 것도 다 안철수 현상 덕분이죠. 정치 혁신이라는 것도 아직 하지는 않았지만 화두로 떠오른 거잖아요. 원하는 만큼 성공을 못했지만 그러나 그런 현상이 한국사회의 변화에 큰 역할을 했다.”   더 구체적인 성과의 사례로 촛불 집회와 비교해 주었다.    “촛불집회와 비교해보면 성과가 많았죠. 촛불 집회는 구심점이 없어서 그냥 꺼졌지만 이건 그래도 구심점이 있어서 여기까지 왔지만 마무리가 잘 안 되었죠. 촛불 집회 때도 우리가 얼마나 허전했어요. 그러나 2년 후에 지자체 선거에서 큰 변화를 가져왔지 않습니까.    그래서 늘 역사는 이렇게 실패한 것 같지만 또 지나놓고 보면 성공이에요. 미국에서도 월가를 점령하라고 해서 지금도 하고 있는데, 그것보다는 우리가 더 성공적이죠. 일본에는 이런 답답한 것이 오사카 유신이라고 극우적으로 일어났잖아요. 극우적이라는 것은 인류의 진보에 안 맞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에서 일어난 이러한 변화는 상당히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겁니다.”   질문자가 고개를 끄덕였다. 법륜스님은 이번 단일화 과정의 한계에 대해서도 짚어 주었다.   “개인의 역량도 부족했지만 국민의 요구도 계속 뒷받침이 안 되어주었어요. 만약에 50% 60% 지지를 얻었으면 혼자서 계속 갈 수 있었잖아요. 1,2,3등이 있으면 대부분 2,3등이 힘을 합하잖아요. 거기서 현실 벽을 못 넘어 간 거죠. 국민들은 이놈도 싫고 저놈도 싫은데 그 둘 중에 하나랑 합한다고 하니까 또 실망을 한 거죠. 이런 저런 과정에서 일어난 사건이에요.”   왜 아름다운 단일화가 되지 못했는지 조목조목 설명이 되어졌고,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강조했다.   “이렇게 스스로 평가해 보세요. 동학혁명도 실패했지만 역사를 진보시켰고, 3.1운동도 실패했지만 역사를 진보시켰고, 4.19도 실패했지만 역사를 진보시켜왔다. 이번 일도 ‘대한민국이 나아가는데 있어서 내가 나름대로 지지를 해서 중요한 기여를 했다’ 이렇게 만족을 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청중석에서도 공감대가 생겼는지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다. 질문자는 아직 한 가지 미심쩍은 게 남았다며 한 번 더 질문을 했다.   “투표하기 싫은 이 마음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청중들이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법륜스님도 크게 웃으며 끝가지 차분하게 설명해 주었다.   “현실 세계에서는 항상 4가지 선택이 있습니다. 첫째 최선의 선택, 둘째 차선의 선택, 셋째 차악의 선택, 넷째 최악의 선택이에요. 최선의 선택이면 물을 것도 없죠. 최선의 선택이 안 되면 차선도 포기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래도 대부분 차선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차선도 안 되면 대부분은 포기를 하죠. 그러나 최악을 막기 위해서는 차악이라도 선택해야 되요. 더 나쁜 것을 막기 위해서는 덜 나쁜 것을 선택해야 되는 것이 우리가 사는 현실이에요. 최선이 아니면 차선을, 차선이 아니면 차악이라도 선택할 거냐? 안 그러면 포기할거냐?   그런데 대한민국 헌법에는 주권자가 누구로 되어 있어요? 국민으로 되어 있어요. 국민이 권리를 포기하면 소수자의 의도대로 역사가 움직이게 되죠. 그러니까 다수 국민은 국가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자기가 생각하는 정당한 투표행위를 하는 게 좋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답변이 가슴에 와 닿았는지 질문자도 환하게 웃으며 큰 소리로 “감사합니다” 했다.    자신이 지지하던 후보가 사퇴하여 상처입은 그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이미 충분히 이뤄낸 성과가 있는 것이고, 비록 내키진 않더라도 최악을 막기 위해 정당한 투표행사를 해야 한다는 답변이었다.   아마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질문자와 비슷한 충격에 휩싸여 있을 것이다. 법륜스님의 답변은 이런 분들에게 작은 위안과 힘이 될 것 같다. 기대에는 못 미쳤을지 몰라도 이미 역사적 진보를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한 것이다. 또, 최악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당한 투표행위를 해야 한다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제 지난 아픔을 훌훌 털고 다시 일어서야 할 이유는 분명히 있는 것이다.

				영원한삶 (141.♡.230.117) 2012-12-04 (화) 10:12   민주주의, 국가와 민족 같은 대의에 대해서 보다 지극히 작고 개인적인 부분부터 선거를 해야할 이유를 찾아보도록 하죠.   민족, 나라에 대한 마인드가 있다면 굳이 선거를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선거를 통해 내가 내는(혹은 부모님이 내시는) 세금이 어떻게 쓰여질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강바닥을 파는데 세금을 쏟아붇거나, 그 돈으로 워킹맘들이 양육걱정없이 일 할 수 있도록 육아시설을 확충하고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이 친구들 눈치보지 않고 무상급식을 먹을 수 있죠.   선거를 통해 나 같은 서민이 더 많은 세금을 낼지, 부자들과 대기업들이 가진 재산과 벌어들인 소득만큼 더 많은 세금을 낼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선거를 통해 내가 사는 동네가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게 허황되지 않고 실현가능한 공약이라면요.   선거를 통해 대학들이 학생들과 학부모들에서 쥐어짠 등록금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내리고, 그들이 등록금을 통해 축적한 부를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선거를 통해 좀더 양심적이고 개인의 이익이 아닌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대통령, 국회의원, 지자체장을 뽑을 수 있고 그들이 열심히 일한 결과로 내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지극히 이기적인 이유라도 선거에 참여해야할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을까요? 댓글주소 추천 0

				크아아악 (89.♡.155.158) 2012-12-04 (화) 19:03   선거를 통해 내가 내는 세금이 어떻게 쓰여질지 결정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요.   솔직히 공약으로만 봤을때 어느 후보든 나라에 기여하지 않는다는 말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기엔 후보들이 내건 공약이 지켜지는 사례보다 안지켜지는 사례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여기에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주소 추천 0

				친절한시선 (80.♡.26.156) 2012-12-04 (화) 10:32   이미 중산층 부르주아로 완성되어 있어서 정치적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을 자신이 있거나 혹은 내 삶이 실험용 원숭이 정도의 가치에 불과하더라도 별 상관 없을 때는 굳이 선거에 참여하지 않아도 상관 없어요^^. 하지만 그런 식으로는 작정하고 사기치려 드는 자들이 뿜어내는 삶의 세기를 감당하기 힘들거에요. '혹성탈출'과 같은 잔나비 혁명이 발생하지 않는 한. 댓글주소 추천 2

				이용혁 (89.♡.155.158) 2012-12-04 (화) 19:29   기존 체계에 포섭되어있지 않은 주체들(비주체라는 주체들)에야말로 혁명적 잠재력이 깃들어있겠죠. 세상에 무슨놈의 문인들이 기성 정당 뒷바라지나 하고 있느냐는 이택광의 한탄이 문득 생각나네요.   전적으로 동의하는 말인데, 시대의 한계일런지… 기존의 틀에 결코 포착되지않고 남는 잉여야말로 예술을 추동하는 에너지아니련가 합니다. 나도 바로 그 지점에서 소소한 작품들을 만들었었고 댓글주소 추천 0

				친절한시선 (82.♡.121.37) 2012-12-05 (수) 09:58   그럼요. 포섭으로부터 자유롭다는 뜻은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질문한다는 뜻이기도 하다고 봐요. ㅁ물론 세계는 응답해 주지 않는 것이 보통이지요. 종교에서는 신으로부터 계시를 받는 사례가 있다지만 그건 보편적이지 못해 제겐 별로 매력이 없습니다. 전 예술가들을 존경합니다. 좀 막연하다 싶을 정도로 그들에게 무조건 좋 점수를 주고 시작합니다.   왜냐하면, 대답없는 세계를 대상으로 동적평형상태를 구현해 나가거든요. 저같은 쌩공돌이가 결코 닿을 수 없는 삶의 범주인데,저는 다만 그들의 작품에서 생의 그리고 죽음의 실.재.적. 영감을 얻는다는 것에 고마와하고 있습니다. 댓글주소 추천 0

				길벗 (87.♡.134.33) 2012-12-05 (수) 16:10   예술가들 별거 없네요. 예술가들은 텅 비던가 꽉 채우던가 둘 중 하나가 되어야 뭔가를 특별나게 보고 뭔가를 다르게 표현하는데, 먹고 살기 바쁘다보니 적당히 비우던가 적당히 채운 사람들로 그 적당히 비운 것과 적당히 채운 것을 대단한 것인양 표현하다가 그 표현의 한계성으로 중언과 부언으로 설명하는 분들이 대다수예요. '동적평형상태' ----- 이렇게 어려운 말 쓰는 사람은 밉더라구요 ^^ 동적이라는 것은 원래 본질인 것, 뭔가 모자라거나 뭔가 많은 것으로 기인한 것, 평형은 실제로 그런 게 있을지는 몰라도 모자라거나 남는다는 것이 없거나 동시에 두 상반된 것이 겹쳐지거나 주기를 갖고 겹쳐져 가는 것, 가역변화의 특성이긴 하지만 말자체는 말이 되지 않는 묘한 말이되는 것, 루돌프 쇤하이머가 생명현상의 다른 표현이라고 한다면 모순 그자체가 동적평형상태 (Dynamic Equilibrium) 라는 거일까 아닐까, 헷갈리네요~ 공돌이야말로 생과 사의 영감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어요. 생과 사의 실재적 영감 다 필요없는기라,   영감을 얻으면 모하겐노, 먹고 사느라 다 잊어버리겠지, 다 잊어버리면 모하겐노, 쬐끄마치 떨어지는 돈 쫌 벌겠지, 돈 벌면 모하겐노, 소고기 사먹겠제, 소고기 사먹으면 모하겐노, 주위사람들한테 소고기 먹었다고 자랑하겠지, 자랑하면 모하겐노, 이제까지 산 삶이 허무하다고 털어놓겠제,  허무하다고 하면 모하겐노, 의미찾는다고 예술작품 감상하겠지, 예술작품 감상하면 모하겐노, 쓸디없는 영감 얻겠지, 영감 얻으면 모하겐노, 먹고 사느라 다 잊어버리겠지, 다 잊어버리면 모하겐노, 쬐끄마치 떨어지는 돈 쫌 벌겠지, 돈 벌면 모하겐노, 소고기 사먹겠제,  댓글주소 추천 0

				친절한시선 (92.♡.57.82) 2012-12-05 (수) 20:31   윗글 심하게 압축하면 "자살을 할까, 그냥 커피나 한 잔 할까." 정도? 정적평형은 쓰러져 있는 팽이고 동적평형은 가만히 서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쌩쌩 돌아 가고 있는 상태고 뭐 그런 것 아닌감요? 댓글주소 추천 0

				길벗 (87.♡.143.28) 2012-12-05 (수) 21:25   심하게 압축한다는 말이 맞네요 ^^ 해석은 읽는 사람 맘대로. 정과 평형 동과 평형, 원래는 잘 어울리지 않죠. 쓰러져 있는 팽이는 가만히 있나요? 중력이 있다는 가정하에서겠죠.   쌩쌩 돌아가는 팽이와 쓰러져 있는 팽이의 차이는 닫힌 계에서 관측한다면 구별할 수 없을 거예요. 공간에서 "쓰러져 있는 상태"라는 표현... 음, 이거 예술적 표현이네요. 그런데, 엔트로피는 어쩌실려구 ^^ 댓글주소 추천 0

				친절한시선 (92.♡.57.82) 2012-12-05 (수) 21:31   엔트로피는 댁이 알아서 하슈. 댓글주소 추천 0

				길벗 (153.♡.50.65) 2012-12-04 (화) 12:45   위에서 언급하신 이 모든 선거의 미덕은 '공정한 선거관리'라는 국가의 가장 기본적인 틀에서 유지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고심한 정책이나 치국철학이라도 기본 뼈대가 잘못되어 있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전산화되고 네트워크로 이루어진 현실에서 임의 조작질은 가능합니다. 농협의 서버가 해킹을 당하고, 그 당한 후에도 배후조직이나 의도를 모른다든지, 혹은 일부러 덮는다든지, 선관위 서버가 해킹 당해 선거 장소 확인이 불명확하게 되었어도 누가 그랬는지는 아직도 모르고 있습니다. 양쪽 다 내부에서 심어놓은 특정 프로그램이 아니면 가능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뭔가가 밝혀지긴 했는지, 혹시 아시는 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농협사건과 선관위 디도스 때 유난히 관심이 많았었던 일인- 댓글주소 추천 0

이타카를향하여 (78.♡.245.232) 2012-12-05 (수) 21:33   선거를 안 하면, 어떻게 정치인을 뽑나요? 정치인이 없으면 국가는 누가 운영하죠? 국가가 없으면 크아악님이 독일에서 유학할 수 있을 것 같나요? 여권도 없는데, 어떻게 해외여행 하죠? 그럼 예를 들어,시민이 정치에 참여 안 해도 되는, 1인 독재체제의 국가가 아쿠쿠님이 살고 계시는 나라라고 치죠(올바른 예, 북한) 그렇게 되면 투표도 안해도 되고, 귀찮게 매 번 선거 때마다 연설 듣고,공약집 찾아 보고, 누구 뽑을 지 고민 안해도 되고. 되게 편하겠죠~ (북한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게 편하게 잘 살 고 있나요?) 아~주 똑똑한 놈이 지가 알아서 다~ 잘 해주면 되게 편하고 좋을거 같죠? 그 잘 난 한 놈도, 조금 덜 잘난 놈들끼리 상의해서 뽑고. 멀리 갈 필요도 없어요.한가지 예로 들어, 박정희 유신독재체제에서 우리국민들은 편안했었나요?  그 때 사람들이 이유없이 많이 죽었죠. 박정희가 그냥 싫어서 무서워서 죽인 사람들도 많았었어요. 이거 북한 얘기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일어났었던 일입니다. 인혁당 사건 들어 보셨나요? 선거가 없는 국가에선 독재자가 크아악님을 그냥 별다른 이유없이 사형 시킬 수 있습니다. 적당한 명분만 있어도 돼요. 없으면 뭐 만들어 내겠죠, 어려운 일도 아닌데. 제대로 된 선거를 하기 위해서 우리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희생을 겪었는지, 혹시 아시나요? 못 배우셨다면, 찾아서 배우셔야 합니다.  크아악님을 위해서도 이지만, 크아악님의 2세를 위해서도 꼭 아셔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제대로 선거를 하게 된거, 그거 아주 오래전일이 아니에요. 불과 몇십년 전입니다.  그 과정속에서 많은 피가 흘려졌구요, 크아악님의 질문에서 우리나라 역사 교육의 현실을 보는거 같아 참 씁슬합니다. (이런걸 노리고 우니나라 교육시스템에선 정치역사를 제대로 안가르치나?) 아래 동영상은 나쁜 정당과 나쁜 정치인에게 투표를 했을 때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점들 중 하나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qAa-3fgqJ-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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