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몸꽝에 근육이라곤 보이지도 않는 아저씨몸매의 없어보이는 남방과 넥타이에 스판식의 바지(?)를 입고 가면을 쓰고 나오는 참 초라하게 보이는 그 였지만, 이상하게 믹폴리가 좋았습니다.
열정적인 모습과 투혼을 불사르는 영원한 하드코어 레전드... 그의 MR.삭코도 좋았구요 ㅎ; 아무튼 처음 WWF를 접하면서 그의 이상한 매력에 매료되어서 계속 보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케인이라는 몬스터와 한 카리쑤마 하시는 언더형, 눈썹과 구렛나루가 매력적인 "더 락" 그리고 맥주를 터프하게 먹는 스톤콜드등등. 제가 처음으로 접하는 미국의 프로레슬링은 참 재밌었습니다.
그렇게 쭉 보면서 d-x형님(언제나 든든한 차이나형)들의 멋진 쇼맨쉽,
특히나 그당시 x-pack형님의 석잇에 이은 말달리자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전혀 알아듣지도 못하는 외국방송을 접해서 본 저였지만, 어느정도 보니깐 대강 선수들의 행동과 표정을 보면서 스토리라인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감을 터득할수 있었져.
그리고 갠적으로 디바들의 므흣하게 만드는 요소들이 첨가되있는것도 제가 좋아했던 한 요인의 하나였지요. 대표적인게 "세이블"이라는 여성디바 였는데.. 정말 세이블땜에 볼맛 났지요 ㅎ; 한번은 사고터진적도 있었습니다. 세이블이 비키니 컨테스트하는데 위에 아무것도 안입고 꼭지에 검은 손바닥도장이 찍혀있는 상태를 보여주면서 그것이 첨엔 모자이크처리하다가 결국 다 보여준적이 있어 정말 놀랬습니다. ^^; 뒤늦게 빈스가 지 옷 덮어주더군요 ㅎ;
그런데 잘 시청하다가 언제부터인가 각본에 의해 짜고한다는걸 알면서 언제나 보면 선수들은 항상 같은패턴의 공식이 있고, 저 뿐만아니라 웬만큼 본사람들이라면 결과예상은 뻔하고.. 이러다 보니 이상하게 보기싫고 식상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제리코 나올때쯔음해서 결국 WWE와의 결별을 선언했던 저였지요.
그후로 시간은 흘러 군대를 가고 2005년 여름, 그때는 병장의 짬밥으로 내맘대로 TV리모컨을 돌리다가 우연찮게 WWE레슬링이 화면에 잡혔습니다. 순간 따른거 돌리려다가 그냥 지켜봤엇져.
확실히 많이 변해있었습니다. WWE로 바껴있었고, 뉴페이스 선수들도 보고.....
이로써 결국 끊었던 레슬링을 군대에서 또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제대후 역시나 월욜날에 러랑 스맥을 보게되더라구여 -_- ppv는 놓치지 않고 꼭 보구여.
레슬링 시청을 통해 부모님하고의 대화도 많아진것같습니다. 울 아버지는 항상 레이를 보면 "저 타이거 마스크 기술이 좋아! 쬐끄만게..." 하시면서 그의 619이 나오면 "바로 저거~ 링 잡고 한바퀴 돌면서 그대로 발로 머리통 날리는거~ 캬~ 아주 잘해" 항상 똑같은 멘트 ㅋ
반면 울어머니는 부커만 나오면 저 머리긴 껌둥이 맞을때 안쓰러워하시고여 ㅎ 그러면서 "쟤는 왜 맨날 맞니" 하십니다.
어쨋껀 각본에 의해서 하는거 알면서도, 스토리라인에 맞추어서 보니깐 또 재밋더군요.
그리고 지금 현재 시점에서 미국프로레슬링이 또 변화하는것 같습니다.
ECW의 부활... 사실 전에 ECW에 대해서 몰랐는데. ECW 장난아니더군요.ㄷㄷㄷ
이로써 3대 브랜드의 치열한경쟁이 예상되는군요.
그리고 또 d-x의 재결합... 정말 안습입니다.ㅠㅠ 갠적으로 TNA에 있는 빌리건도 왔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재 갠적인 소망은 우리나라도 다시 예전 김일, 이왕표 시절의 한국프로레슬링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짐 왕표형님,지심이형님. 기타등등 정말 안습입니다.
부디 우리나라도 언젠가 레슬링붐이 다시 찾야왔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지난날의 WWE를 회상하며, 주저리적어봤습니다. 더 많이 적고싶으나 스크롤의 압박으로 이만 줄이겠습니다.-
참고로 전 믹폴리, 유진이 왜이리 좋은걸까요? 아 글구 어리버리한 마리아는 왜케 귀여운지~
요즘 스맥다운 안습;;바티스타가 이번주에 복귀하지만 마크헨리와의 스토리도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 같고, 러 처럼 큼직큼직한 대립들도 적고 물론 매치업이나 경기들은 개인적으로 스맥다운이 더 재밌긴 하지만 러와 너무 차별하는거 같다는...빈스여 스맥다운도 제발 관심좀 가져줘~~~~
전 04년때 처음 봤죠... 처음 보고 뻑 가버렸죠... 그래서 매주 봤다는... 저는 왠지 JBL이랑 에디게레로가 그렇게 멋있었는지... 계속 보다보니 말로만 듣던 빅쇼, 언더테이커등이 나왔고... 그러다가 고3이 되어서 안보게 되었는데 에디게레로가 죽었더군요.... 아쉽네요... 지금은 X스포츠에서 독점을 하더군요.... 덕분에 집에서는 못봅니다...
첫댓글 전 언제나 한 까리수마 하시는 언더형님이 좋습니다. 우리 언더형님 은퇴하시면 누가 그의 그 카리쑤마를 대체 할지 ㅠ.ㅠ
요즘 스맥다운 안습;;바티스타가 이번주에 복귀하지만 마크헨리와의 스토리도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 같고, 러 처럼 큼직큼직한 대립들도 적고 물론 매치업이나 경기들은 개인적으로 스맥다운이 더 재밌긴 하지만 러와 너무 차별하는거 같다는...빈스여 스맥다운도 제발 관심좀 가져줘~~~~
예전 오스틴과 맥맨과의 대립이 재밌었였죠.. 문득, 파루크랑 더락이 이끌던 N.O.D도 생각나네요. Nation Of Domination 특유의 손동작이 기억나고....
전 04년때 처음 봤죠... 처음 보고 뻑 가버렸죠... 그래서 매주 봤다는... 저는 왠지 JBL이랑 에디게레로가 그렇게 멋있었는지... 계속 보다보니 말로만 듣던 빅쇼, 언더테이커등이 나왔고... 그러다가 고3이 되어서 안보게 되었는데 에디게레로가 죽었더군요.... 아쉽네요... 지금은 X스포츠에서 독점을 하더군요.... 덕분에 집에서는 못봅니다...
빌리건 스맥다운에서 소리소문없이 사라졌다는..토리윌슨하고 참 잘 맞았었는데..ㅎㅎ 2년반전이였나..
대세는 킹부커~
Y2J 복귀하라~~ 복귀하라~~ ^^;;;